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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소설] 찢어진 날개를 가지고 날아가라 귀족공 천사수 광공 집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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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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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날개를 가지고 날아가라



제 1부 나비, 내려앉다



Prologue




달빛과 별빛이 창을 통해 드리워진 한밤중이었다. 「그」는 수반을 향해 다가갔다.


검은 돌로 만들어진 수반에는 미려한 조각이 아로새겨져 있었으며, 안에는 투명한 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그 앞에 멈춰선 「그」는 손을 내밀었다. 하얀 손이 수면 위에서 멈추자 옅은 파랑이 일었다.


그 파랑이 멎자 돌의 색을 비추어 검기만 했던 수면 위에 누군가의 옆모습이 드리워졌다.



10대 후반의 소년이었다. 검은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자른 소년의 안색은 창백했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투과한 햇살이 그의 몸을 색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광경은 어딘지 성스러워 보였다.



지친 얼굴의 소년은 두 손을 마주 움켜쥔 채 이마에 대고는 쉴 새 없이 입술을 달싹이고 있었다


. 그는 손에 나무로 만든 팔찌 비슷한 것을 들고 있었다. 손가락이 움직여 한 알 한 알 나무알을 넘겨갔다.


그와 동시에 그의 얼굴에 서렸던 간절함도 깊어갔다.



"무엇을 그리도 기원하고 있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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