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어]닭뼈의 왕자님 - 6

127일전 | 89읽음

내의 입안에서 전율했다.



송지언의 허벅지를 꽉 붙잡고 있던 사내의 손아귀가 그를 놔주자 송지언의 물건이 자연스레 사내의 입안에서 빠져나왔다. 지나치게 강렬한 쾌감에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음경이 움찔움찔 수축하고 있었다. 송지언이 젖은 눈으로 그를 힐끔 보자, 놈의 입술에서 지나치게 생생한 자신의 정액이 침과 함께 범벅이 되어 질질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사내는 인상을 쓰면서 입가를 닦으며 말했다.



“맛없다.”



송지언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누, 누가 먹으랬소!”



“네가 좋아하니까 그런 거잖냐.”



이번에는 새파래진 송지언은 바르르 떨며 외쳤다.



“좋아하지 않았소! 좋아하지 않았소!”



“하아, 시끄럽다.”



사내는 송지언에게로 몸을 허물어트렸다. 돌덩이처럼 무겁고 거칠기 짝이 없는 몸을 송지언에게 마구 비볐다. 그의 엉덩이로 두 손을 가져가 자신에게로 바싹 붙이고 주무르면서 낑낑거린다. 근육과 아무 다를 바가 없는 거대한 성기가 금방 사정한 송지언의 성기를 마구 깔아뭉갰다.



“못 참겠다. 하자, 아흐, 하자, 하자.”



펼치면 송지언의 얼굴을 죄 덮을 듯 크고 길고 두꺼운 혀가 송지언의 귀와 목덜미를 마구 핥아댔다. 쭉쭉 소리를 내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음탕한 입술이 송지언의 달아오른 피부를 빨아들였다. 방금 사정했기 때문일까. 찝찝하고 축축하고 기분 나쁘기만 했던 사내의 질척한 애무가 다르게 느껴졌다. 송지언은 아내의 가슴을 만질 때나 느꼈던 오묘한 감각에 으으, 하고 울먹임과도 비슷한 신음을 흘렸다. 사내의 혀가 송지언의 유두를 따먹을 듯 문질렀을 때에는 허리가 튕겨 올랐다. 뜨겁고 단단한 물건이 축축하고 미끈하게 젖은 비부와 음경을 마구 찔러대도 그 애매한 열기에 다리 사이가 녹아내리는 것 같은 이상한 착각이 들었다.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된다, 몇 번이고 속으로 뇌어 봐도 사내의 품속에서 그의 몸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사내가 송지언을 아기처럼 달랑 들어 안아 그의 구멍에 자신의 것을 밀어 넣기 시작했을 때, 송지언은 차라리 안도를 느꼈다. 사내의 것은 그가 기대하지 않았던 쾌감이 아니라, 기대했던 고통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잔뜩 달아오른 사내는 몇 번 허리를 들썩이는 것만으로도 사정해버렸지만, 사내의 물건이 송지언의 구멍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기에 송지언은 끔찍한 아픔으로 마음껏 비명을 내질렀다.






또다시 배가 살살 아팠다. 송지언은 온 몸이 삐걱거리고 뒤가 쓰려 사내의 곁임에도 불구하고 꼼짝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후들거리는 몸을 일으키자 어김없이 사내가 눈도 뜨지 않은 채 웅얼거리며 물었다.



“어디 가냐.”



송지언은 짜증을 느꼈다.



“내가 어딜 가든 무슨 상관이란 말이오.”



사내가 눈을 부스스 떴다.



“왜 상관없단 말이냐. 넌 내 짝이니, 어디서 뭘 하는지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송지언은 고개를 돌려 그를 외면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시오. 짝이라니 얼토당토않소. 이게 나를 감금하고 있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이오?”



“감금이라고?”



사내는 감금이 뭔지 모르는 거 같았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송지언은 벌컥 소리쳤다.



“나를 강제로 여기에 묶어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오! 내가 당신보다 약하고 지금 다리가 시원찮아 도망갈 수 없으니 날 마음대로 능욕하고 수치를 주는 게 아니오! 이게 무슨… 이게 뭐가 짝이란 거요!”



사내는 인상을 쓰며 말했다.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송지언은 기가 막혔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묻는 게요?”



“이리 나처럼 잘난 사내가 아무것도 시키지 않고 애지중지 돌봐주고 있는데 불만이 있을 리가 있나.”



“당신이 보기엔 내가 이 상황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 같소?”



“허면, 다리가 나으면 도망이라도 치겠다는 거냐?”



“당신도 그리 생각하고 있으니 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게 아니요!”



화가 나서 그리 쏘아붙였던 송지언은 사내의 기세가 심상찮은 것을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사내는 무시무시한 눈으로 송지언을 쏘아보고 있었다. 컴컴한 어둠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안광이 번쩍이는 눈으로 그런 시선을 받으니 모골이 송연해졌다. 저 사내가 당장이라도 튀어 올라 자신의 목을 졸라버린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사내는 음산하고 살벌한 목소리로 말했다.



“헛된 생각일랑 말아라.”



오금이 저리는 자신을 깨닫고 송지언은 한심함을 느꼈다. 자신 역시 사내이다. 아무리 힘으로는 저 자를 이길 수 없다고는 하나 그 때문에 수치스러운 굴욕을 감내해야 한단 말인가? 허나 슬프게도 그게 사실이었다. 여기서 사내의 심기를 뒤틀리게 해서 자신에게 좋을 것은 하나도 없었다. 최대한 놈을 방심케 해서 달아나는 게 우선이었다. 송지언은 울컥해서 도망치려는 속내를 비친 자신을 나무랐다. 그는 몸을 돌리며 내뱉었다.



“볼일이나 보고 오겠소.”



“넌 내 짝이다.”



사내는 단호한 음성으로 말했다.



“널 처음 본 순간부터 그걸 알았다. 넌 내 것이야.”



사내의 그 말에는 사내조차 거부할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마치 본능과도 같은 느낌이 담겨 있어 소름이 돋았다. 곧 송지언은 그 느낌을 부정했다. 인적 없는 산골에, 다리를 다쳐 이런 짐승과 별 다를 것이 없는 광인에게 붙잡혀있으니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자신이 살던 사회에서라면 아무리 힘이 세다 할지라도 무식하고 천한 자밖엔 안 되지 않는가? 이런 외딴 곳에 고립된 상황만 아니라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거늘.



송지언은 밖으로 나가 수풀 속에서 볼일을 봤다. 몸을 가리기 좋은 수풀 속에서는 어김없이 사내의 분뇨냄새가 났다. 그 냄새는 밭의 인분냄새 같은 것과는 달랐다. 짙은 풀내와 썩어가는 흙내와 뒤섞여 불쾌하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향기롭다고도 할 수 없는 이상한 원시적인 냄새였다. 사방은 칠흑 같은 어둠. 어둠속을 가만히 노려보고 있노라면 무언가 움직이는 듯 움직이지 않는 듯, 어지러운 혼돈이 시야를 희롱했다. 쪼그리고 앉아 어둠을 응시하던 송지언은 몇 번이고 눈을 깜박여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어둠의 장난을 떨쳐버려야만 했다. 바람이 한차례 불자, 시커먼 숲이 와스스 울었다. 송지언은 문득 소름이 끼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사람이라고는 자신 혼자 뿐, 사방은 야생의 것들로 둘러싸여있다. 이곳은 그가 아는 세계가 아니다.



그는 무섬증에 서둘러 바지를 추슬러 올리고 움집으로 돌아갔다. 사내의 곁에 눕자 사내가 당연한 듯 그를 끌어안았다. 사람의 팔이 그에게 둘러지고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지만, 체취는 짙었고 야만적이었다. 송지언은 자신의 곁에 누운 것이 사람인지 짐승인지 알 수 없었다.






송지언은 사내가 사냥을 가거나 움집을 비울 때마다 뜰의 바위위에 올라가 건너편 산의 길을 확인했다. 그 길은 너무 희미해서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야 보이지만 막상 저곳을 찾아갈 수 있을 런지 자신이 없었다. 영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다친 발목은 부기와 통증은 줄었지만 아직 걷기에는 여러 가지로 무리가 뒤따랐다. 무언가를 짚고서야 간신히 절뚝거리면서 걸을 수 있는데, 그것도 조금 무리를 하면 욱신거리며 아파 꼼짝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밖에는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리를 다친 기억이 없고 그저 살짝 삔 수준으로 다친 게 아니라 송지언은 사내를 의심했다. 자신이 도망갈 마음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맘 놓고 움집을 비우는 것은, 걸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고 그것은 그가 발목을 부러트렸기 때문 아닐까?



그날 저녁, 송지언은 사내에게 그 사실을 캐물었지만 사내는 대답을 회피했다. 의심은 사실로 굳어졌고, 송지언은 사내에게 자리한, 아마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희미한 열등감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상상하기 어렵진 않았다. 그가 가진 날붙이들을 보면 아주 사람과 척을 지고 사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필요에 의해서 간접적으로라도 사람과 마주대할 것이다. 그 자신이 사람인데 어찌 아니 그러겠는가?



그가 처음 송지언을 발견했을 때 갓을 쓰고 상투를 틀고, 도포를 입고 신을 신은 그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느꼈기에 사내는 송지언이 그를 따라가는 것이 싫을 것이라 예감했을 것이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부러트린 것이다. 말로는 자신처럼 잘난 사내를 싫어할 이유가 뭐냐 큰소리를 치지만, 그것이 허세일 뿐이라는 것을 송지언은 읽어냈다. 어쩌다가 산에서 혼자 짐승과 별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면서 사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야생동물처럼 사내는 인간에 대한 경계심과 희미한 두려움, 옅은 경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송지언은 사회 속으로 돌아가면 사내가 쫓아오지 못하리란 것을 예감했다. 일단 이 산을 벗어나면, 인가까지만 갈 수 있다면 사내에게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송지언은 다친 발목이 낫기를 기다리며 조심스럽게 때를 가늠했다. 사내는 훌륭한 사냥꾼이고 몸이 날래며 밤눈도 밝으니, 날 맑은 날에 도망치면 금방 따라잡힐 것 같았다. 비오는 밤이라면 흔적과 소리가 지워지니 도망치기가 더 용이할 것이다. 비오는 숲속을 걸어 다닐 자신은 없었지만 사내 역시 쫓아오기 힘들 테니까.



송지언은 그 희미한 길 끝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를 잘 기억해 두었다. 바위위에 반쯤 기울어져 자라고 있는데다 가지가 특이한 모양으로 꼬여 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방향이 동쪽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방향만 잃지 않고 소나무를 지표삼아 일단 길을 찾으면 될 것 같았다.






다음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다. 끊일 듯 끊이지 않으며 하루 종일 내리는 것을 보니 장맛비인 모양이었다. 비가 내리기 전 부지런히 사냥을 다녔던 사내는 집 안에 고기를 잔뜩 걸어두었다. 고기 주변으로 벌레가 끓고 고기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무척 괴로웠다. 허나 무엇보다 괴로운 건 비가 내리니 나가지 않은 채 꼼짝 않고 붙어서 자신을 괴롭혀대는 사내였다.



사내는 예전 송지언을 사정시킨 후 그에 재미가 들렸는지, 자신의 욕구를 푸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송지언이 피부를 붉히고 신음을 내뱉고 절정에 몸을 떠는 것을 즐겼다.



송지언은 그것이 진절머리 나도록 싫었다. 사내의 손에 농락당할 때마다 자괴감이 밀려와 딱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허나 더러운 몸뚱이는 정신의 괴로움을 도리어 쾌락 삼는 것 같았다. 혹은 그 반대인지도 모른다. 자괴감이 깊으면 깊을수록, 쾌락 역시 깊었다.



사내는 송지언을 허벅지위에 앉히고 그를 꼭 끌어안은 채 유두를 빨아대고 있었다. 혀로 유두를 뭉개며 쓱쓱 비비는데 절로 몸이 비틀렸다. 어째서 그런 곳을 느끼는지 알 수 없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몸을 알 수 있었다. 반쯤 일어선 음경을 제 스스로 사내의 배에 문질러대려는 것을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었지만, 사내가 입술을 모으고 상냥하게 유두를 빨아주자 허리가 뒤로 젖혀져 마치 무언가를 조르듯 아랫도리를 바싹 붙이고 말았다. 그러자 사내의 목안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쬐끄만게 단단해지니 우습다.”



“읏…”



송지언은 모욕적인 말에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사내가 자신의 음경을 손에 쥐었을 땐 그 팔에 매달리고 말았다.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 어쩔 수 없는 몸의 욕구와 이미 기억된 쾌감 사이에서 머리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었다. 손톱을 세우며 무언가의 항의를 하고 있긴 한데, 이런 행위 자체에 대한 항의인지, 사내의 조롱에 대한 항의인지, 아니면 주어지지 않는 쾌감에 대한 항의인지 스스로도 분간이 잘 가지 않았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쾌락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허나, 송지언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에 무너져 내린다는 것을 몰랐다.



사내가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빨아주랴?”



송지언은 대답하지 않았다. 허나 사내의 누운 몸에 거꾸로 뒤집어졌을 땐 자신이 부정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말했다.



“시, 싫소. 이거 놓으시오.”



“진짜 싫으냐?”



놀리는 어조에 부끄러움 섞인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송지언은 자신의 말이 명확하고 강한 부정으로 보이길 바라며 고개를 도리질 쳤다.



“싫소, 싫소!”



“에이, 거짓말 말아라.”



사내는 송지언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자신의 입으로 송지언의 물건을 끌어내렸다. 사내의 입은 컸기에, 송지언의 음경과 고환을 한입에 다 집어삼켰다. 그리고 그것을 집어삼킨 채로 불분명하게 말했다.



“조찬느냐.”



부드럽게 혀로 한번 휘감더니 쭉 빨아들인다. 송지언은 사내의 가슴에 배를 붙이고 등을 휘었다.



“으흑!”



허벅지에 힘을 주고 사내의 얼굴을 조이니 사내가 숨막힌다고 웅얼거리며 떡이라도 반죽하는 듯 엉덩이를 주물렀다. 그러자 다리에 힘이 절로 빠져나갔다. 송지언은 사내의 배꼽에 머리를 처박고 신음했다. 상투를 틀지 않은 송지언의 긴 머리가 사내의 아랫도리로 쏟아져 송지언의 팔뚝과 뭐가 다른지 알 수 없는 커다란 음경을 휘감았다.



사내가 입을 벌리고 뜨거운 한숨을 내뱉었다. 음모가 그 입김에 축축이 젖는 느낌이 났다. 여러 가지 의미로 딱 죽을 것 같았다. 송지언은 사내의 배에 얼굴을 붙이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송지언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내는 송지언의 남근을 뱉어내고 그 귀두 끝을 꿀 빨아먹듯 쪽쪽 빨다가 말했다.



“너도 좀 핥아봐라. 이대로 집어넣었다가는 널 아주 찢어놓겠다.”



사내의 그 말은 신빙성 있게 들렸다. 이렇게 쾌락을 느낄 바에야 사내에게 고통을 당해 자신이 아닌 사내를 맘 편히 증오할 수 있었으면 싶었지만, 실제로 삽입을 당하면 그런 맘이 싹 달아났다. 머리가 새하얗게 비며 입에서 닥치는 대로 비명이 쏟아져 나왔고 사지가 주체가 되지 않았다. 고통에 이성이 확 날아가고 자신의 몸이 통제가 전혀 되지 않는 그 느낌이 무서웠다.



사내도 송지언의 그런 상태를 알기에 최대한 참는 눈치였지만 그마저도 참아주지 않는다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



송지언은 엉덩이가 쩍 갈라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그는 눈물로 끈적하게 흐려진 눈을 들어 자신의 앞에 우뚝 선 양물을 바라보았다. 송지언은 비슬비슬 손을 내밀어 그것을 움켜잡았다. 그러고도 길이가 남는 것을 잡아당겨, 주저주저 하다가 그나마 징그럽지 않고 매끈해 보이는 살덩이 끝에 혀를 살짝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사내가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송지언의 음경을 혀로 휘감고 엉덩이와 허벅지를 쓸어 만졌다. 송지언은 눈을 꾹 감고 사내의 귀두를 입안에 담았다. 사내처럼 음경과 고환을 모두 삼켰다간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으니 그것이 송지언의 한계였다.



사내는 혀를 풀고 송지언이 한 것처럼 귀두만을 입에 품었다. 구멍 주변을 둥글리더니 그 안을 혀끝으로 꾹꾹 눌렀다. 허리가 찌르르 떨리며 다리가 다 휘청거렸다. 송지언은 사내의 행위를 따라 이슬이 흘러나오는 사내의 구멍에 혀끝을 쑤셨다.



사내가 기분이 좋은 듯 콧김을 내뿜으며 송지언의 엉덩이를 주물러 벌렸다. 살이 벌어지자 나을 날이 없는 구멍이 찍 찢어지는 뜨끔한 아픔에 송지언은 이를 세웠다. 이대로 그냥 콱 깨물어 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남근도 사내의 입속에 들어가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송지언은 혀를 빼고 사내의 귀두를 빨았다. 사내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몸이 들썩이는 것이 느껴졌다. 송지언의 것을 빠는 것도 잊고 그의 애무에 열중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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