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판타지   무협   BL   기타

작품 검색

심판 스올시티 chocho 연영 박하 Lullaby 허니 eat 무공진 조연에서 하늘유리 판타지 아포칼립스 오프 백조 leefail Alexand 반야가인 diamond

[판타지]신 로도스도 전기 - 1

  • [판타지]신 로도스도 전기.txt (1531kb) 직접다운로드

    新 로도스도전기 서장 ~ 불꽃을 계승하는 자

    불꽃을 계승하는 자 - 1

    하현달이 동쪽 하늘에 엷게 빛나고 있었다.

    사막의 밤은 작열하는 낮 시간이 환상이었던가 하고 생각될 정도로 싸늘하게 식어간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는 무수한 별이 빛나서, 올려다보면 천지가 뒤집혀져서 허공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난다.

    그런 밤하늘에 연기가 한 줄기, 바람에 흔들거리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불빛을 받아 아래쪽은 붉고, 솟아오르면서 하얗게 되어서는, 마침내 어둠과 뒤섞이듯이 검게 물들어간다.

    화장 연기였다.

    화장으로 장례가 치러진 것은 이 곳 "바람과 불꽃의 사막"에 모여 사는 "불꽃의 부족"의 족장 다레스. 오아시스의 도시 헤븐을 둘러싼 얼마 전의 전투에서 숨을 거두었다.

    불꽃의 부족의 숙적인 프레임 왕국 - 아니, 또 하나의 사막의 부족 "바람의 부족"의 사자가, 오늘 저녁 무렵 이 땅을 찾아와서 족장의 유해를 인도해 주었다.

    불꽃의 부족민들 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족장의 유해는 겹겹이 쌓인 장작 위에 놓이고 한 소녀에 의해 불이 붙었다.

    그 때 사용한 장작은 지금도 그 소녀의 손에 있다.

    나르디아라는 것이 소녀의 이름이다.

    밤하늘의 빛을 띤 눈동자가 화장의 불길을 받아, 지금은 붉게 물들어 있다.

    칠흑의 머리칼을 머리 뒤쪽에서 끈으로 묶고, 등으로 늘어뜨리고 있다. 사막의 햇볕에 그을린 피부는 갈색,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하지만, 말랐다는 것은 아니고 꽉 짜였다는 인상을 준다. 가슴의 부풀음은 아직 작고, 허리선도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나르디아는 십대 중반을 지나는, 소녀에서 성인 여성으로 탈피하기 직전의 번데기 기간에 있다.

    나르디아는 불꽃의 부족의 족장 다레스의 외동딸. 부친이 죽은 지금은 그녀야말로 불꽃의 부족을 한데 묶는 사명을 이어받고 있었다.

    헤븐에서의 전투는 족장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격전이었고, 그 유해조차 수습할 수 없었을 정도로 참혹한 패전이었다.

    오아시스의 도시 헤븐은 바람의 부족에게 빼앗기고, 주민들은 목숨만 건져서 사막의 남쪽 끝인 이 곳 문로의 요새로 도망쳐 왔다.

    이 일대는 바로 남쪽에 산들이 자리 잡고 있고, 실낱 같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코딘 강의 흐름을 따라, 약간의 농작지가 펼쳐져 있다. 이 강은 사막에 흘러들어서는 짧은 거리를 내달릴 뿐, 완전히 모습을 감추어버린다.

    하지만 사막의 지하 깊은 곳을 흘러서는 헤븐에서 솟아나는 오아시스의 수원이 되는 것이다.

    문로 요새의 남쪽에 솟아있는 산들은 산림 자원이나 광물 자원을 다소나마 제공해준다. 수렵이나 채집을 하면 산나물이나 날짐승 등 식량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십만에 가까운 인구를 먹여 살리기는 너무나도 힘겹다.

    그 괴로운 상황에 있는 불꽃의 부족을 나르디아는 이끌어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녀의 시선은 아버지 다레스의 유해를 밤하늘로 떠나보내고 있는 불꽃에 머물러 있다.

    슬픔은 없다.

    오히려 마음은 평소보다 차분해져 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족장으로서의 아버지의 행동 전부를 인정할 마음도 없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녀를 털끝만치도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리라.

    나르디아가 여성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아버지가 원했던 것은 강한 남자였던 것이다. 불꽃의 부족을 이끌고, 바람의 부족을 멸망시킬 수 있을 법한 영웅의 그릇을 가진 자. 아버지의 생각으로는 그것은 남자가 아니면 안 되었다.

    나르디아에게 딱 한 명 있는 사촌동생으로, 스파크라는 이름의 남자가 있다. 아직 갓난아기지만, 아버지의 애정은 친딸인 나르디아보다 명백히 그 아이에게로 쏠려 있었다.

    혹시나 스파크가 성인이었더라면 족장이 되어 있는 것은 나르디아가 아니라 그였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 다레스는 죽고 나르디아는 족장이 되었다. 각오는 되어 있다. 역경에 처한 불꽃의 부족을 이끌고, 운명을 헤쳐 나갈 셈이다. 어떻게 해서든……

    작열하는 불꽃에 휩싸여 아버지의 모습은 이미 형체도 알아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아버지는 한결같이 힘을 추구한 남자였다.

    어렸을 적부터 미친 듯이 자신을 단련해 왔다고 한다. 용맹스런 이들만 모인 불꽃의 부족의 남자들 중에서도 틀림없이 최강의 전사였다. 족장이 되어서는 부족의 전사들을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련시켜 막강한 전사단을 조직했다.

    약한 남자는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여자와 마찬가지로 취급받았다. 결혼마저 인정받지 못 하고, 마치 노예처럼 마구 부려 먹혔다.

    암흑신 패라리스 교단과 접촉하고 그 신관전사단을 아군으로 끌어들인 것도 아버지다.

    암흑신의 사악함을 알면서도 그 어둠의 힘을 원한 것이다.

    "죽음이야말로 궁극의 자유……"

    그 암흑신 사제의 말이 이 곳 저 곳에서 들려온다.

    장례식인데도, 그들의 목소리는 어딘가 즐거움이 섞여 있었다.

    그들은 말한다. '그대가 원하는 바를 행하라'고, 그리고 '어둠에서야말로 인간은 자유롭게 된다'고……

    교의 그 자체는 사악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은 사악한 가르침이 된다.

    인간의 약함 때문에 그렇다.

    스스로에게 제약을 가하지 않으면 인간은 사악한 행위를 저지르게 된다. 원하는 것을 훔치고, 좋아하는 여자의 순결을 빼앗는다. 그리고 증오하는 인간을 죽이고 후회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전능한 신이 그것을 허락하고 있으니까……

    그런 사교 교단의 힘을 빌리는 것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라고 나르디아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일찍이 불꽃의 부족이 지배하고 있던 것은 이 사막의 거의 절반, 동쪽과 남쪽 지역이다.

    그것이 수백 년에 걸친 싸움 동안에 헤븐이라는 오아시스의 도시와 이 자그마한 요새 하나로까지 세력이 후퇴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숙적인 바람의 부족에 의해 불꽃의 부족은 멸망할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족장이 된 아버지가 힘에 집착한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속해서 힘을 추구한 아버지는 더 강한 힘에 의해 쓰러졌다.

    아버지를 쓰러뜨린 것은 프레임 국왕이라 칭하는 카슈라는 남자이다. 대륙에서 건너왔다고도 하고, 방랑을 떠난 카논의 제3왕자라는 소문도 떠돌고 있는 의문이 많은 전사.

    불과 몇 년 전에 카슈는 이 사막 지방에 모습을 드러내어, 바람의 부족의 용병이 되었다. 그리고 바람의 부족의 족장의 지지를 얻어 프레임이라는 이름의 왕국을 건립, 그 건국왕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용병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또 다른 별명은 검장(소드 마스터).

    불꽃의 부족 전원이 무적의 전사라고 생각하고 있던 아버지 다레스를 용병왕 카슈는 아무런 문제없이 쓰러뜨렸다. 그것도 당당한 일기토로 말이다.

    헤븐을 둘러싼 전투의 승패는 그것으로 결판이 났다고 해도 좋다.

    용맹 과감한 불꽃의 부족의 전사들이었지만, 불패의 용자라고 믿고 있던 족장의 죽음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완전히 발이 굳어버렸다.

    아군은 누구 말릴 이도 없는 패주를 시작하고, 도시의 주민들도 간신히 몸 하나만 가지고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남으로 남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어서 이틀 전에 최후의 거점인 이 요새에 도착한 것이다.

    이 땅을 잃으면 불꽃의 부족의 역사는 끝을 맺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만 한다. 그리고 잃은 땅을 다시금 되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기적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가능성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아론."

    나르디아는 자신의 바로 뒤에 자리 잡고 있는 전사단장을 불렀다.

    아무 말 없이 고개 숙이고, 아론은 다가온다.

    "부족 회의를 열겠어. 부족의 유력자였던 이를 요새로 불러 모아 줘."

    전사단장은 다시금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의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지금의 역경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목적으로 삼고 있던 것과는 다른 방법을 발견하는 수밖에 없다고 나르디아는 생각하고 있다.

    힘에 의존하지 않는 방법을.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발견해야만 한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에게 떠맡겨진 사명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로도스라는 이름의 섬이 있다.

    아레크라스트 대륙의 남쪽에 떠 있는 변두리 섬이다. 대륙의 주민들 중에는 이 섬을 저주받은 섬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마경이 각지에 있고, 격렬한 전란이 몇 번이고 거듭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런 로도스 섬의 북부에 펼쳐진 "바람과 불꽃의 사막"은 진짜로 저주받은 것일지도 모르는 장소였다.

    누런 모래가 끝없이 계속될 뿐인 이 불모의 땅은, 자연을 관장하는 정령력이 미쳐 뒤엉켜버리면서 태어났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도 없는 기괴한 생물, 쌍두사(雙頭蛇)나 거대 전갈, 샌드웜(砂走り) 등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날개를 펴면 작은 성 정도의 크기가 되는 전설의 거조 로크.

    그리고 인간이다.

    두 사막의 부족이 이 사막을 주거지로 삼아 살고 있다.

    하나는 "모래의 강"의 하구 도시 블레이드를 본거지로 하는 "바람의 부족", 또 하나는 오아시스의 도시 헤븐을 중심으로 세력을 가진 "불꽃의 부족"이다.

    이 두 부족은 고대 왕국의 지배가 끝나고 검이 지배하는 신왕국 시대를 맞고 부터 계속 서로를 멸하려고 싸워오고 있다.

    왜 이렇게 서로를 증오하고 있는지, 지금에 와서는 그 이유조차 잊어버리고 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증오를 키워내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 나머지, 양자는 끊임없이 싸워왔다.

    이 싸움이 끝난다고 하면 그것은 둘 중 하나가 멸망해 없어질 때이리라고 로도스의 사람들은 이야기해 왔다.

    그리고 긴 싸움은 종막을 맞으려 하고 있다. 두 사막의 부족 중 하나, 불꽃의 부족의 멸망에 의해……

    기름을 태우는 냄새와 옅은 불빛이 작은 사각형 방을 채우고 있었다.

    덩굴풀 따위를 엮어 만든 융단에 걸터앉아서, 나르디아는 무릎 위에 편지를 펼치고 있었다.

    끝부분에 카슈 아르나그 라는 서명이 있다.

    프레임 국왕이 보낸 친서였다.

    아버지의 유체를 운반해 온 사자에게 건네받은 것이다.

    친서에는 용병왕 카슈가 불꽃의 부족과 화평을 맺을 용의가 있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같은 사막의 부족끼리 싸우는 것은 어리석지 않느냐고 이유 같은 것이 계속되고 있었다.

    프레임 국왕은 이 사막의 지방에 사는 모든 주민을 위해 건국된 왕국이라고도 쓰여 있다. 게다가 마니, 롤랑의 두 도시국가도 프레임에 종속할 맹약을 맺었다고 추가로 기술되어 있다.

    친서를 다 읽고 나르디아는 깊이 한숨을 내쉬었다.

    "화평을 맺자고?"

    차가운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

    혹시 그것이 카슈의 본심이라고 해도, 화평을 맺자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뿐이리라. 바람의 부족민들은 누구 하나 불꽃의 부족과의 화평을 바랄 턱이 없다.

    혹시 카슈가 억지로 화평을 맺으려고 한다면 바람의 부족은 그를 추방할 것이다. 그 정도의 독주를 허용할 정도로 그에게 권한이 주어져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나르디아로서는 바람의 부족이 왜 타지인을 왕으로 떠받들었는지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확실히 카슈는 두려울 정도의 전사이다.

    이 로도스에서 그에게 이길 전사가 있다고 한다면, 살아 있으면서 전설의 인물이 되어 있는 6영웅 - 바리스 국왕 환이나 마모 황제 베르도 정도이리라.

    또 이 편지로 보컨대, 카슈는 우수한 위정자이기도 한 모양이다. 작기는 하나 독립한 도시 국가인 마니, 롤랑을 종속시키는 일에 그는 전쟁이라는 수단을 동원하지 않았다.

    프레임 왕국의 무력을 배경으로 한 것은 틀림없지만, 어디까지나 평화적으로 조약을 맺었다.

    남쪽의 대국 바리스와 관계를 돈독히 하고, 가난한 사막의 왕국에 부를 가져오기 위해 라이덴 상인의 독점이었던 대륙과의 교역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한다.

    일개 용병 나부랭이가 할 수 있는 재주가 아니다. 그 출신이 불명이라는 점도 한몫해서 카슈는 계속해서 전설화되고 있다.

    바람의 부족민들 중에서는 그를 구세주라고 부르는 이조차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카슈가 타지인이라는 것에 변함은 없다. 왕권을 부여하고, 솔선해서 지배를 청하는 일 따위는 나르디아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바람의 부족의 족장인 무할드는 건재하고, 그의 적자 샤담은 빼어난 인물이다. 최근 5년간 바람의 부족을 지휘하고 불꽃의 부족과 싸우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샤담인 것이다.

    그런데도.

    현실로는 프레임이라는 왕국이 건국되고 바람의 부족은 국왕 카슈의 백성이 되었다. 물론 왕국의 요인은 바람의 부족 사람들이 차지하고는 있지만……

    그 프레임 국왕에게서 화평을 맺자는 내용의 친서가 도착했다.

    카슈라는 남자는 어떤 인물인 것인가.

    바람의 부족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인가.

    나르디아는 그것을 알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그것은 불꽃의 부족을 개혁할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나르디아는 편지를 접고는 조용히 일어섰다.

    그리고 창가로 걸어가서 저 멀리 북쪽 하늘을 바라본다. 프레임 국왕 카슈는 아직 점령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도시 헤븐에 체재하고 있을 터이다. 1만에 달한다고 하는 대군과 함께.

    그런 대군과 어떻게 싸우면 좋을까, 나르디아는 대책이랄 것이 없다. 하지만 단 한 가지만은 마음에 정한 것이 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불꽃의 부족은 확실히 멸망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르디아님……"

    그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아론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것 외에 말은 이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부족 회의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려 왔을 것이다.

    "알겠어."

    나르디아는 대답하고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단검을 허리띠에 찼다.

    확실한 결의를 다지며……

    불꽃을 계승하는 자 - 2

    "제정신이십니까?"

    나르디아의 왼쪽에 앉아 있던 노인이 눈을 크게 뜨며 신음하듯이 말했다.

    노인의 오른쪽 눈은 뿌옇게 흐려져 있고, 안구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오른쪽 눈마저도 놀람의 표정이 엿보였다.

    "나를 모욕할 셈인가?"

    가진 모든 위엄을 담아서 나르디아는 노인에게 말했다.

    "그럴 생각은……"

    외눈의 노인은 나르디아의 젊음, 혹은 힘이 실린 말에 기가 죽은 듯이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그의 건재한 왼쪽 눈은 조용하게 나르디아의 정면에 앉아 있는 남자를 향하고 있다.

    검은 색으로 된 복장으로 몸을 감싼 그 남자는, 얼굴에는 시원스런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연지라도 바른 것처럼 입술이 붉다. 살결은 하얗고, 검은 의복을 입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미남이라고 해도 좋지만, 불꽃의 부족민 중에서 누구도 그의 연령을 장담하지 못 하고 있다. 30을 넘은 것처럼도 보이고, 아직 20을 채우지 못 했다고 생각되는 때도 있다.

    그의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일렁이고 있는지도 아무도 모른다.

    남자가 입은 검은 옷에는 왼쪽 가슴 부분에 금실로 암흑신 패라리스의 문장이 수놓아져 있었다.

    암흑신 패라리스를 섬기는 고위 사제로 이름을 에즈드라고 한다. 암흑의 섬 마모 출신으로, 백 명 정도의 신관전사단을 이끌고 있다. 암흑 마법의 실력도, 전사로서의 실력도 제법

작품 리스트

요청게시판

옵션



Business Adress : Hannam-dong, Yongsan-gu, Seoul (Daesagwan-ro 961gil)

Headquarter Adress : 97 Lillie Rd, Earls Court, London SW71 1UD UK

CEO : Edward Choi

Business Number : 211-17-34675 (KR)

Company Name : LL Company

CS center : 21:00~05:00 (GMT+9)

CS number +44) 20 7610 0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