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blue blue friday 외전 - 6

162일전 | 127읽음

간적으로 고개를 들고 눈을 크게 떴다. 그가 미간을 찌푸린 채 나를 안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그가 여기에 있는 것일까? 지금 같은 버스에 있는 걸까?



“너, 집 어디야? 이 몰골로 왜 돌아다녀?“


“에......“



나는 말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 그가 있는 이 순간이 거짓말 같아서 내가 입을 열면 깨질 것만 같아서.



“이거 봐. 너, 펄펄 끓는다.“



그의 손이 내 이마에 와 닿았다 떨어졌다. 그의 얼굴이 갑자기 흐려졌다. 나는 그의 얼굴을 바로 보기 위해 억


지로 눈을 감았다 떴다. 이건 꿈일까? 후두둑 하고 무언가가 얼굴로 흘러내렸다. 뜨거운 것. 뜨거운 눈물.



“이 새끼, 또 날 보자마자 질질 짜네!“



그는 당황한 듯 날 보더니 결국 나를 잡아 좌석에 앉혔다. 내가 멍하니 그를 보며 눈물을 떨구자 안 되겠다는 듯


이 투덜거렸다.



“너, 집 어디야? 말 해. 야. 야, 김정인.“


“에.......“



내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자 그는 점점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 새끼가 많이 아픈가? 어이, 아저씨! 거기 병원 앞에서 세워줘요!“


“이봐, 학생! 이게 택시냐? 이건 버스라구!“



운전사가 소리를 질렀지만 그는 나를 반쯤은 안아들다 시피해서 소리질렀다.



“쌍! 애 새끼가 죽어가는 거 안 보여요?“



이건 꿈이야. 이런 행복한 꿈이란, 눈을 뜨면 사라지는 것이야. 그러니까 나는.......


그가 나를 업고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나는 찬기운에 정신이 들었다.



“야, 김정인, 정신 좀 차려봐. 너, 집 어디냐! 엉? 집 어디야?“


“.......싫어.“


“뭐가 싫어! 새꺄! 정신 차리라니까!“



그는 나를 업고서는 근처에 보이는 내과로 걸어들어가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가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인 줄 몰


랐는데. 나, 정말 몰랐는데.



“새꺄, 정신 좀 차려. 네 집 주소라도 대야 뭘 하든가 말든가 하지!“



그가 짜증을 냈지만 나는 그 목소리도 달콤하게 들렸다.


꿈이야. 그가 내 옆에 있다니, 이건 꿈이야.



“.........좋아해.“


“정신 차리라니까!“



내 뺨을 툭툭 치던 그가 흠칫했다.



“뭐? 정신이 좀 나냐? 엉? 니집 주소 빨랑 불어봐. 아니, 전화번호 불러봐!“



그는 정말로 인정사정 없이 내 뺨을 후려갈겼다. 아픔에 눈을 뜨고 그를 보자 또 눈물 때문에 그가 흐리게 보였다.



“야, 이 밤탱아! 전화번호 말하라니까!“


“좋아해요.....“


“뭐?“


“만나고 싶었어. 정말로 좋아해. 좋아해서 미쳐버릴 것 같이.........“



그는 나를 잡은 채 멍하니 날 보고만 있었다. 내가 울면서 웃으면서 계속 좋아한다고 중얼거리자 그는 갑자기 나


를 꽉 끌어안았다. 너무 꽉 끌어안겨 숨이 막혔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네 전화번호 대. 알았냐?“


“응........좋아해.“


“알았다니까. 그러니까 전화번호! 새꺄, 정신좀 차리고 전화번호 대!“



그는 나를 끌어안은 채 몇 번이고 물었다. 나는 멍하니 집 전화번호를 댄 뒤에 그의 옷소매를 잡아 당겼다.



“가면 안 돼. 절대로 안 돼. 가면 안 돼, 가면 안 돼.“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제발 좀 놔라. 응?“



흐느끼는 나를 억지로 떼어놓으면서 그는 한숨을 푹푹 내 쉬었다. 그가 핸드폰으로 뭐라고 막 떠드는 게 멀리서


들려왔다. 정신이 점점 아득했다. 누군가가 와서 나를 그에게서 떼어놓았다. 그리고는 달려들어서 나를 차가운


것에 집어넣고 쑤시고 만져댔다. 아아, 만지지 마. 그 이외엔 누구도 날 만지지 못하게 해. 이젠 누군가에게 만


져지는 것 질색이야. 그의 손이 아니면 나를 만지지 못하게 해. 나는, 나는 장난감이 아냐. 내가 정말 닿고 싶은


건 그의 손이야. 그가 아니면 다 싫어, 다 싫어. 다 싫다구.......



“걱정하지 마. 멀리 안 가. 그러니까 진정해라. 응. 이 멍청한 놈아.“



그가 머리를 쓸어 주었다. 내가 애써 그 손을 잡으려 했더니 그 손은 잽싸게 사라져 버린다.



“곧 부모님 오실 거다. 그러니까, 정신 좀 차려.“


“가지 마. 가지 마. 가지마.............흑, 가지마.“


“알았다니까. 새꺄, 그만 좀 보채!“



당신이 아니면 죽을 거 같아. 아니, 난 죽을 거야. 죽을 거야.



나는 꿈 속에서 내내 울었다. 어린애처럼 보채고 그에게 투정을 부렸다.


나 아프다고, 나 괴롭다고. 그러니까 가지 말아달라고 내내 졸라댔다.


울고 매달리고 멍청하니 계속해서 어린애같이 울어댔다.


그는, 나를 어린애로 만든다. 나를 갓난아기로 만든다.



아버지, 어머니, 미쳐버린 날 용서하세요. 아니, 용서하지 마세요.



절대로.






9. 윤이원




쪽 팔려서 죽는 줄 알았다. 얼마나 울고 매달리는 지 거의 어린애 발광수준이었다. 나는 녀석이 잠든 것을 보고


한숨을 푹푹 쉬면서 병실 밖으로 나왔다. 영양실조에 신경쇠약이라고 의사가 말했던 것 같지만 어쨌든 제 정신은


아닌 것 같았다. 열이 너무 올라서 의사도 당황해서 해열제를 주사하고 얼음으로 찜질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


사이사이에 내내 내 옷가지를 잡고 늘어지는 데다가 간호사나 의사는 나보고 비키라고 하고, 놈은 내가 조금이라


도 멀어지면 울어제끼고. 아아, 난장판도 아니었다.


한 숨 돌리고 담배 좀 한 대 물까 했더니 허겁지겁 누군가가 달려왔다. 얼굴이 창백한 아줌마였다. 아무래도 김


정인이 어머니인거 같아서 슬쩍 끼어들었다.



“김정인이 어머니세요?“


“아? 학생은?“


“네, 전화드렸던 사람인데요. 정인이 병실 이쪽입니다.“


“아. 네네.“



어머니쪽도 거의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았다. 그녀는 허겁지겁 병실로 달려들어서 링겔 맞고 잠들어 있는 녀석의


팔을 붙잡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여자의 울음은, 참기 힘들다. 내가 엄마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 아줌마


의 울음은 꽤나 견디기 힘들었다.



“저, 괜찮을 거랍니다. 일단 급하게 열은 내렸고요. 한숨 잘 자면 될 거라고 하더라구요.“


“......학생은?“


“네, 길 가다가 이 녀석 쓰러지는 것을 보고......“


“고마워요. 그런데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요?“


“아? 몇 번 마주쳤을 뿐으로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만.“



어색했다. 저번에도 이놈을 입원시킨 게 나라고는 차마 말못하지. 하지만 또 나서서 좋을 것도 없기에 태연하게


모른 척했다. 아주머니는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의사를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세요. 제가 지키고 있을 테니까요.“


“아? 그래 주겠어? 정말, 정말 고마워.....“



눈물을 닦으며 아줌마가 나가자 나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새어 나왔다. 어떤 사이냐고 물으면 정말로 할 말이 없다.


폭행했던 사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지 않은가. 그나저나, 정말로 창백했다. 이렇게나 파리한 얼굴이라니.


담뱃불을 피우려다 관두었다. 역시 병실에서 피워선 안 되겠지. 눈물자국이 그대로 남은 놈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생각해 보니 이 놈이 지껄인 말이 갑자기 떠올라 얼굴이 뜨끈해졌다.




“좋아해요. 좋아해요. 미쳐버릴 것처럼.“



그래, 이 자식 진짜 미쳤다. 어떻게 좋아할 게 없어서 자길 폭행한 놈을 좋아할 수 있는 걸까? 이 놈 머릿속을 좀


까집어 봤음 좋겠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가슴이 저렸다. 창백한 얼굴로 결사적으로 말해오는 그 말에 가슴이 저려서 순간, 눈 시울


이 붉어져 버렸다. 나 윤이원이 운다는 소릴 들으면 우리집 영감탱이부터 아마 뒤로 넘어지겠지만 어쨌든 간에 내


속을 한바탕 뒤집은 것은 사실이었다.


놈이 도망간 그 이후에, 묘하게 가슴이 저렸었다. 내내 뭔가 먹던 것이 걸린 것처럼 거북한 감정이 밑 바닥에 앙


금처럼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저 놈이 말하는 좋아해요 라는 감정이라고는 차마 말하진 못하겠다.


나는, 감정결핍일 지도 모른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주섭이가 말한대로, 가장 믿을 수 있는 놈


이면서도 가장 잔인한 놈일런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죽어도 삼촌이 죽어도 나는 울 수가 없었다. 아니, 그저 눈물


이 나오지 않았다. 주섭이가 엉엉 울어대는 몰골을 봐도 그저 무덤덤했다. 무안한 마음에 억지로 고개를 돌리긴 했


지만 가슴이 조금 아팠을 뿐,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4년 전 주섭이가 아버지를 잃고, 학교를 빠지고 술에 빠져 헐떡일 때 나는 학교에 등교했다. 물론 수업은 제대로


듣지도 않았지만 한달 동안 학교에도, 친구들에게도 나타나지 않았던 녀석에 비한다면 나는 태연했던 것 같다.


내가 울부짖는 주섭이녀석에게 슬퍼도 해야 할 일은 한다 라고 말했을 때의 그 표정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나는 네가 아니니까 네 방황을 모른다. 하지만, 너는 이렇게 울부짖고 있어선 안 된다 라고 말했을 때, 녀석의


표정은 ..........


끔찍했다.


놈과 주먹질을 한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다.


죽기살기로 싸우고 싸웠다 나는 왜 싸우는 지도 모른 채 놈이 주먹질을 하니까 따라서 했다. 그리고 녀석이 탈진


했을때 나도 주먹질을 멈췄다.



“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놈이라 생각했었다.“



주섭이가 피와 땀, 눈물로 범벅이 된 채 내게 말했다.



“그러나, 이젠 아냐. 넌 가장 믿을 수 있는 놈이지만 가장 나쁜 놈이야. 나는 그런 놈에게 더 이상 기댈 수가 없어!“



녀석 옆에 앉아서 담배를 태우면서 녀석이 뇌까리는 소리를 들었다.



가슴이 아팠지만 왜 그런 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어쩌랴. 나는 그렇게 생겨 먹었다. 그것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


을 리가 없다. 결국 나는 주섭이가 원하는 것을 주지 못했다. 주섭이가 거칠어진 것도 그 때부터였다.


그렇게나 사나웠던 주섭이를 잡은 것은, 결국은 중건이.



“야, 너 짱이래매?“



약간은 어설픈 폼으로 달려든 중건이 놈과 싸우고, 주섭이는 예전 처럼 웃게 되었다. 중건이가 시뻘개진 얼굴로


주섭이에게 고백한 것은 만난지 겨우 두 달 만의 일이었다. 중건이 놈은 내가 옆에 있든 말든 상관도 하지 않고


<사귀자>라고 말했고 장난인 줄 알았던 주섭이는 장난 치듯 <네가 엉덩이 댈 거냐?> 라고 놀렸다. 그러나 의외로


중건이는 놈을 잔뜩 쏘아보면서 말했다.



“네 놈이 다른 년과 붙어 먹지 않겠다면.“



나도 주섭이도 솔직히 말해 놀라버렸다. 중건이는 어디로 보나 잘난 놈이었다. 싸움 실력이야 주섭이만 못할 뿐,


잘사는 집안에 잘생기고 잘 빠진 몸에 심지어 성적마저도 주섭이보다 나았다. 녀석이 나이트라도 한 번 뜨면 여


자애들은 중건이에게 달라붙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중건이가, 스스로 엉덩이를 대겠다니.


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동안 담배를 피우고 있던 주섭이의 손에서 담배가 뚜욱 떨어졌다. 중건이의 얼굴은 새빨


갰지만 성질대로 독살스러울 정도로 강렬한 눈빛을 번뜩이고 있었고 주섭이는 그런 중건이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순간, 뻔뻔하기 짝이 없던 주섭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녀석은 갑자기 자기 입을 손으로


막더니 주춤 뒤로 물러섰다. 나는 녀석의 뒷덜미가 새빨갛게 변해가는 것을 보았다. 말 그대로 목덜미서 부터


귓바퀴까지 새빨갛게 달아 올랐던 것이다.



“대답해, 새꺄!“



중건이가 도전적으로 눈빛을 빛내며 한 걸음 내딛자, 놀랍게도 주섭이는 뒤로 물러섰다. 녀석이 뒤로 물러서자


중건이는 화가 났는지 갑자기 이를 갈며 주섭이의 멱살을 쥐어 틀었다.



“왜 피해! 더럽냐? 더러워? 이 자식!“



주섭이는 뜨거운 것이 닿았다는 듯 중건이가 잡은 멱살을 밀어버렸다. 그 밀어버리는 태도에 중건이가 갑자기


창백한 얼굴이 되어 뒤로 물러섰다. 여전히 자기 입을 얼굴로 가리고 있던 주섭이는 중건이의 창백해진 얼굴을


멍청하게 바라보며 낮게 뇌까렸다.



“.....말야.“


“이, 이 새끼! 너, 너.....너, 날 거부해? 새꺄! 내, 내가 어떤 마음으로 고백했는지 알긴 알아? 이, 이, 이....!“



중건이의 눈에 눈물이 고인 순간 갑자기 주섭이가 입을 가린 손을 치우고 소리를 질렀다.



“잡으면 어떻게해! 꼴렸단 말야! 새꺄!“



녀석이 엉거주춤 뒤로 물러서는 순간, 난 분명히 보았다. 주섭이의 바지 앞섶이 불룩 올라와 있는 것을.


중건이도 보았다. 그 황당한 장면을.


그리고 난생처음 새빨갛게 달아 올라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주섭이의 얼굴을 보고 중건이는 배를 잡고 웃어댔다.



“야, 그게 칼있쑤마짱 이주섭의 얼굴이냐? 푸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하.....!“



나도 피식 웃고 말았다.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얼굴이었던 것이다.



“에이, 씨! 그만 웃어. 이리 와!“



잔뜩 투덜거리면서 주섭이는 배를 잡고 까무러치기 직전인 중건이의 팔뚝을 잡아 채더니 자기 앞으로 끌고 왔다.


그리고는 중건이의 뒤통수를 잡아 당겨 제 앞에 들이대고는 속삭였다.



“너, 그럼 나랑 사귀면 딴 계집년들이랑 안 놀거냐?“


“안 논다.“


“뻥 까는 거 아니지? 진짜 나 하나만 보고 이 서방님 하나만 보고 살 거지?“


“누가 서방이냐? 지랄 떠네. 내가 너 좋아한다고 설마하니 서방님 소릴 지껄일까.“



중건이는 삐죽거리긴 했지만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투덜거렸다. 주섭이는 그 투덜대는 중건이의 입술


을 뚫어지도록 바라보더니 갑자기 날 쏘아보았다.



“야, 윤이원, 너 언제까지 서서 보고 있을 거냐?“


“......“


“새꺄, 넌 예의도 없냐? 연인들이 러브신을 연출하면 사라져야 하는 거 아니냐?“



주섭이의 벌개진 얼굴은 정말로 너무나 오랜만에 본 진기한 것이었기때문에 나는 그대로 녀석의 말을 씹었다.



“여지껏 나 신경 안 쓰고 잘 했잖냐? 계속해라. 러브신. 내, 증인이 되어 주마.“


“뭔 증인?“


“두 미친 새끼들의 첫 섹스.“


“이 새끼가 미쳤나!“


“죽을래!“



둘이서 동시에 바락 소리를 질러댔다.


나도 모처럼 시원하게 웃었다. 두 놈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여워서 죽을 뻔했다.


나중에 중건이가 나에게 은근히 물었다.



“거부감 없었냐? 사내새끼들끼리 이러는 거?“


“몰랐나 본데 우리 외삼촌 게이인데다 무려 트랜스 다.“


“트랜스가 뭐냐?“


“여자가 된 게이.“


“........“


“몰랐냐? 내 니들 성생활의 지식의 보고가 되어 주마.“


“.......너, 의외로 굉장한 놈이구나.“



녀석은 얼굴을 붉힌 채 깔깔 웃었다. 그리고 작게 속삭였다.



<고마워. 증인.>






.........그 둘 처럼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상상해도 그렇게 귀여운 한 쌍이 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 나는 멍하니 있고 녀석은 울고, 틀림없


이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될 거다.


녀석이 좋아한다고 속삭여도 울어도, 나는 그냥 그러냐 하고 대꾸할 수 밖엔 없다. 주섭이처럼 얼굴을 붉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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