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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2C창을들다1-2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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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롤로그.

    영지를 위해 떠났다고?

    형들을 위해 떠났다고?

    웃기지 마! 난 살기 위해 떠났을 뿐이라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곳은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

    전장!

    하나뿐인 기사는 죽고, 300명이던 병사는 열두 명만 남았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오크가 개떼처럼 오르고 있음에도 목책 뒤에서 널브러져 쉬고 있었다.

    “쿠오오오크!”

    “쿠와와아!”

    적이 언덕을 오른다.

    수십? 수백? 수천? 숫자는 알아서 무엇하리!

    “대장님! 이제 지척입니다.”

    병사의 보고에 그제야 눈을 떴다.

    “대형을 갖춰라!”

    척척척!

    나태한 줄 알았던 병사들이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였다.

    열셋의 창이 아래를 향하고, 적은 언덕을 오른다.

    “천년만년 살 것이냐?”

    “아닙니다!”

    “저 빌어먹을 오크들에게 이 고지를 내줄 것이냐?”

    “아닙니다!”

    “창두가 깨끗한 놈들은 죽었어도 똥구멍에 창두를 박아주지!”

    “하하하!”

    지휘관과 병사들이 웃었다.

    그들의 몸에는 수많은 상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누구도 아프다는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로만의 목소리와 표정이 다시 비장하게 변했다.

    “창을 쥐어라!”

    “으하!”

    “피를 적셔라!”

    “으하!”

    “모두 죽여라!”

    “으아아아!”

    막으라는 명령이 아니다! 죽이라는 로만의 외침에 저마다 병사들이 비명에 가까운 괴성을 지른다.

    오크는 잔인하고, 흉포한 것들!

    더 잔인하고, 더 거칠지 못하면 죽는다.

    오크의 썩은 입 냄새가 날 정도로 가까워지자, 로만이 명령을 내렸다.

    “찔러!”

    “하!”

    서슬 퍼런 창두가 일제히 쏘아졌다.

    촤아악! 촤악!

    파팍! 팍! 팍!

    “쿠악!”

    “쿠오옥!”

    창에 찔린 오크의 처절한 비명이 드레이스 고지에 울렸다.

    퍼억!

    로만의 발길질에 심장을 꿰뚫었던 창두가 빠지며 오크가 언덕 아래로 굴렀다. 아래로 구르는 오크는 다른 오크들을 덮치고, 곤두박질쳤다.

    쉐에엑!

    푸욱!

    로만의 창이 오크의 목을 뚫었다.

    군더더기 없는 창술.

    한번 찌르기에 한 마리의 오크가 사라진다.

    쉴 새 없이 오크가 기어 올라온다.

    개미가 진군하듯 빈틈이 없었다.

    “찔러라!”

    쇄애앵!

    파파팍팟!

    “쿠에엑!”

    팔을 놀릴 틈이 없었다.

    찌른 다음 창을 회수에 다시 찌른다.

    푸푸푹!

    오크의 피와 살이 튄다.

    돌덩이 같은 병사들의 손아귀도 찢어지고, 피가 창대를 따라 흘렀다.

    “밀리지 마라!”

    로만은 병사들보다 항상 한걸음 앞서 있었다.

    쏟아지는 폭우를 먼저 맞고, 기세를 줄인다.

    파팍!

    거의 동시에 두 마리의 오크가 가슴과 목을 부여잡았다.

    로만의 창엔 눈이 달려 있었다. 심장이 뚫리고, 목이 꺾인 오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잊혀진 가문의 창술은 그에게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었다.

    태산이 버티고 서 있음인가.

    무섭게 올라오던 오크들도 로만 앞에서 걸음을 주춤거렸다.

    전장에서 잠시의 틈은 곧 죽음.

    파팟팍팍!

    병사들이 찌른 창두에 다시 오크들이 쓰러졌다.

    “이런, 쓰벌!”

    백인 대장 웰토르의 눈썹이 올라갔다.

    눈앞에 오크가 자신의 허벅지를 찔렀으니 가만둘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의 창끝엔 이미 다른 오크의 몸뚱이가 걸려 있었다.

    웰토르가 왼손을 뻗어 오크의 머리를 감쌌다.

    그리고.

    “퀘에에에엑!”

    오크가 비명을 지른다.

    다섯 손가락이 두개골을 뚫고 들어갔으니 그 고통은?

    콰직!

    잔뜩 힘을 준 손을 펼치자, 머리통이 부서진 오크가 그대로 허물어졌다.

    놈을 발로 차고, 창끝에 걸려 있던 오크 또한 발로 찼다.

    괴인 웰토르, 그는 로만의 오른팔이었다.

    콰직!

    “큭!”

    백인 대장 레드블룩스가 찌른 창두가 오크의 목을 뚫었으나, 다른 오크가 달려와 창대를 잡는 바람에 창대가 부러졌다.

    창이 없으니 무엇으로 싸울 텐가?

    레드블룩스가 허리춤에서 전투 도끼와 단검을 꺼냈다.

    부웅!

    쩍!

    “퀙!”

    목을 찍힌 오크가 외마디 비명과 함께 뒤로 쓰러졌다.

    한 오크가 창을 찌르며 달려오자, 단검으로 창을 옆으로 흘리고, 도끼를 아래에서 위로 휘둘러 오크의 중요한 부위를 찍었다.

    퍽!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며, 오크가 두 손으로 아랫도리를 감쌌다.

    쉐엑! 푸욱!

    단검이 무방비 상태의 오크 목을 뚫었다.

    로만이 정 가운데, 좌우로 웰토르와 레드블룩스가 자리를 잡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전진한다!”

    “우아아아!”

    머리가 나쁜 것인가?

    어찌 소수로 다수의 적을 향해 전진한단 말인가!

    하지만 병사들은 로만의 명령을 의심하지 않았다. 창을 찌르며 조금씩 전진했다.

    뿌아앙! 뿌아앙!

    나팔 소리가 계곡을 울렸다.

    그리고 반대편 언덕 위에 기마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두두두!

    지축을 울리며 기마대가 오크들을 향해 돌진했다.

    그 순간 오크들은 당황했다.

    아직 숫자가 많음에도 오크들이 언덕을 포기하고, 방향을 바꿨다.

    “공격하라! 오크를 쓸어버려라!”

    로만과 병사들이 고지를 지키고 있는 동안 기마대가 먼 길을 돌아 그들의 뒤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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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직 돌아갈 수 없다(1).

    2. 아직 돌아갈 수 없다(1).

    요새로 돌아온 3군단의 기마대장인 카렐 뮐러 남작은 오크의 잔당까지 모조리 쓸어버리고 돌아와 승리의 기쁨에 취해있었다.

    “고생 많았네.”

    “하하! 아닙니다. 오크 놈들이 너무 약해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3군단장 빈센트 백작은 많은 병사 앞에서 그의 공로를 치하했다.

    카렐 뮐러 남작은 아크라디아 제국의 게르트 뮐러 공작의 장남으로 이곳 전장에 가장 많은 병력을 이끌고 온 남자였다. 그 자신은 별로 대단할 것이 없었지만, 아비인 게르트 뮐러 공작은 제국을 수호하는 4대 공작 가문 중의 하나였고, 제국 서쪽에서 가장 큰 대영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와아아아!”

    요새 입구에서 갑자기 함성이 들렸다.

    병사들이 로만과 그의 병사들을 환영하는 소리가 분명했다.

    로만과 그의 부대원들은 전장의 귀신들로 이름이 높았다. 하지만 오늘은 겨우 열두 명밖에 돌아오지 못했다.

    병사들이 좌우로 갈리자, 갑옷을 입은 로만의 모습이 보였다.

    두 눈에 분노가 가득 담긴 표정으로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나갔다.

    빈센트 백작이 그를 환영했다.

    “어서 오게, 로만! 승전을 축하하······”

    퍼억! 쿵!

    전광석화 같은 로만의 주먹에 카렐 뮐러 남작이 뒤로 넘어갔다.

    워낙 한순간에 일어난 일로 카렐 남작의 기사들도 손쓸 시간이 없었다.

    “개자식! 네놈 때문에 내 기사와 부하들이 죽었다!”

    퍽! 퍼억!

    쓰러진 카렐 남작의 배 위에 올라타더니 주먹을 사정없이 휘둘렀다.

    “카, 카렐님을 보호해라!”

    호위 기사들이 로만에게 달려들자, 로만의 부하들이 그들을 막아섰다. 순식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카렐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렸다.

    “멈춰라!”

    군단장의 명령에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안 되겠다. 이놈들을 모두 잡아라!”

    빈센트 백작의 명령에 요새 병사들이 달려들어 양측의 기사와 병사들을 뜯어말렸다.

    흥분한 로만을 말리다가, 뼈에 금이 가고 이빨이 부러진 병사가 한둘이 아니었다.

    의식을 잃은 카렐은 급히 의무실로 실려 가고, 로만은 감옥에 갇혔다.

    다음날 로만은 밧줄에 묶인 채로 빈센트 군단장의 막사로 들어갔다.

    “머리는 좀 식혔나?”

    “죄송합니다.”

    군단장이 고개를 끄덕이자, 부관이 묶여 있는 줄을 풀었다.

    “대체 어쩌자고 그랬는가?”

    “아시지 않습니까? 그놈이 약속 날짜보다 이틀이나 늦었습니다.”

    “휴! 그렇다고 뮐러 가문의 장남을 저 지경으로 만들면···, 에휴!”

    군단장의 한숨이 깊다.

    “그러다 자네 가문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음이야.”

    가문 이야기에 로만의 인상이 더욱 구겨졌다.

    “기마대의 병사에게 들었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 잠을 자고 행군하는 멍청이가 어디 있습니까?”

    제 딴에는 밤 길이고, 병사들의 체력이 걱정돼 쉬게 했다지만, 그 사이 오크들의 길목을 막은 로만의 부대 피해는 생각지도 않았다.

    “허허! 그래도 같은 전우끼리 말로 해야지.”

    “전우요? 케레스가 죽었습니다.”

    빈센트 백작의 표정도 좋진 않았다.

    기사 케레스, 그가 누구인지 군단장도 잘 알고 있었다. 백전노장으로 4년간 로만과 함께 이곳 전장에서 가장 많은 승전보를 가져다준 기사가 아닌가.

    “휴! 그건 그렇고, 자네 영지에서 편지가 왔네.”

    “네?”

    “벌써 며칠 전에 도착했지만, 작전 때문에 이제야 전해주는군. 자네 아버님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이네.”

    편지를 읽어 내려간 로만의 미간이 찡그려졌다.

    “편지의 내용을 아시고, 사령관님께서 제국으로 귀환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리셨네. 그리고 이번 작전에 자네 공이 크다는 것은 사령관께서도 잘 알고 계시니, 카렐 남작 일은 내가 잘 마무리하겠네.”

    열여섯에 전장으로 와서 스무 살이 되었다.

    수많은 사선을 넘고, 많은 전우가 옆에서 죽었다.

    그리고 이제 4년간의 고생 끝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저를 1군단으로 보내주십시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예상과 달랐다.

    빈센트 백작이 그를 쳐다봤다.

    “아버님께서 위독하신데 1군단으로 보내달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지금 영지로 돌아가면 죽을지도 모릅니다.”

    “뭐?”

    빈센트 백작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 로만의 말뜻을 알아차렸다.

    “아! 아서스 남작이 영주가 되겠지?”

    “그렇습니다. 아서스 형님이 영주가 되는 자리에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막내아들이 있다면 살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그렇군. 그래도 언젠간 돌아가야 하지 않겠나?”

    “물론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같은 북부 출신 벤센트 백작이었기에 로만의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당장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은 이해하네만, 한데 왜 1군단인가? 동부전선엔 곧 큰 전투가 있을 것이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황자께서 추가 병력을 끌고 오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허! 그런 정보는 어디서 들었나?”

    “이제 부대원도 몇 명 없는 부대장이지만, 저도 그만한 소식통은 있습니다.”

    “동부전선에 병력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곧 있을 전투는 피하는 것이 좋을 텐데...”

    빈센트 백작은 진심으로 그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었다.

    “이황자께서 참가하시는데, 별일 있겠습니까?”

    “모르긴 몰라도, 엄청난 규모의 전투가 될 거야. 그리고 병사들의 희생도 클 것이네.”

    “뭐, 이참에 크게 활약해 이황자님의 눈에 들면 좋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차피 카렐 남작과 관계도 있으니, 더는 이곳에 있을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음. 그건 그렇지만···.”

    빈센트가 잠시 고민했다.

    “좋네! 자네가 그렇게 가고 싶다니, 어쩌겠나. 사령관께는 내가 보고할 테니, 지금 당장 동부전선으로 출발하게.”

    “오늘은 부하들의 장례를 치르고, 내일 새벽에 출발하겠습니다.”

    “아, 그렇군.”

    어제 소란이 있었기에 아직 케레스와 부하들의 장례도 치르지 못했다.

    ***

    200여 구의 무덤 옆에 수십 개의 구덩이가 파였다. 모두 시신이 들어 있었고, 마지막 구덩이에 거구의 남자를 조심스럽게 넣었다.

    노장이자, 로만의 호위 기사였던 케레스가 근엄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었다.

    “나보다 더 오래 살 것이라 하더니! 이게 무슨 꼴이오.”

    로만의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기사 케레스, 그는 항상 자신을 걱정했다.

    이곳 전장에 다른 형제들을 대신해 막내인 자신이 간다고 했을 때, 유일하게 따라나선 기사였다. 그는 아버지의 기사였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자신의 기사였고, 스승이었고, 친구였다.

    병사들도 그의 죽음과 동료들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군단장 빈센트가 고개를 끄덕이자, 검은 옷을 입은 티아마트 신전의 사제가 다가왔다.

    “시작하겠습니다.”

    사제가 무덤들을 돌아다니며 읍을 하고, 죽은 병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병사들은 보통 합장을 하지만, 로만은 그러지 않았다. 언젠가 그들을 고향으로 데려갈 생각이었기에 일일이 말뚝을 박고,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제 그들을 보내주자!”

    “네!”

    병사들이 창으로 흙을 밀어 넣었다.

    로만은 케레스의 무덤에 직접 흙을 뿌리며 다짐했다.

    ‘케레스, 반드시 레안데르의 마나법을 찾아 돌아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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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직 돌아갈 수 없다(2).

    3. 아직 돌아갈 수 없다(2).

    요새를 떠난 지 일주일 되는 날.

    비가 온다.

    억수같이 쏟아졌다.

    철퍽! 철퍽!

    이런 날 행군은 힘이 배로 들어간다.

    갑옷은 무겁고, 속옷은 다 젖었다.

    그냥 걷기도 힘든데, 한 손엔 창을 허리엔 검과 도끼, 등엔 방패까지 메어있다.

    “거! 징그럽게 내리네!”

    괴인이란 별명이 붙은 백인 대장 웰토르도 힘이든 모양이다.

    “대장, 잠시 쉽시다!”

    앞서던 로만이 뒤를 돌아보았다.

    다른 병사들도 지치긴 마찬가지였다.

    백인 대장 레드블룩스도 한마디 거들었다.

    “웰토르의 말이 맞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상처가 덧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몸엔 수많은 생채기와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있었다.

    아무리 강철같은 체력이라도 쉬어야 힘을 쓸 수 있었다.

    “좋다! 레드블룩스, 한스를 데리고 먼저 가서 비를 피할 장소를 찾아봐라!”

    “네!”

    로만 일행은 지금 제국이 놓은 길을 따라 1군단의 집결지로 이동하고 있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이 돌아왔다.

    “대장님, 앞에 자이언트 트리가 있습니다. 그곳이라면 큰비는 피할 수 있을 겁니다.”

    “좋다! 그리 간다!”

    도끼로 베다간 한 달은 걸릴 것 같은 거대한 나무 아래 자리를 잡았다.

    이 나무 때문에 곧은 길이 끝났고, 돌아가는 길이 만들어졌을 정도였다.

    “창을 세우고, 나뭇잎을 구해와라!”

    “네!”

    로만의 명령에 병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팍! 팍! 팍!

    땅에 창두를 박고 거대한 나무에 비스듬히 세웠다. 그리고 이 나무에서 떨어진 커다란 나뭇잎들을 창대 사이에 끼우고, 그 위에 다시 덮었다. 그러자, 곧 비를 막을 간이 막사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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