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6

127일전 | 126읽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급한 일이 생겨서 가봐야겠네요. 복승안 씨는 내 몫까지 다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세요.”


“...팀장님, 저어...”




유소해는 정말 급한 모양인지 승안에게 더 이상 대꾸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짓고는 유도해에게 걸어갔다. 유도해는 방금 만들어낸 샌드위치 접시를 트레이 위에 올리는 중이었다. 문제적 전화에 이미 입맛이 뚝 떨어진 유소해는 샌드위치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돌아가니 준비한 음식은 모두 승안이 먹게 하라는 짧은 말을 던진 채 카페를 빠져나갔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본 유도해는 ‘그럼 그렇지’ 라는 표정으로 트레이에 음료 한 잔을 올리고는 이내 승안에게로 다가왔다.




“누나는 원래 일이라면 앞뒤 안 가리는 사람이니까 이해해요.”


“하지만 팀장님도 배고프실 텐데...”


“괜찮아요. 지금 입맛이 뚝 떨어졌을 거예요.”




유도해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승안 앞에 내려주며 자신도 그 맞은편에 앉았다. 샌드위치는 군침 돌게 생겼다. 유도해는 막 만든 것이니 어서 먹어보라며 승안을 채근했다. 승안은 배가 좀 고팠던지라 짧게 감사를 표하고는 바로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다. 예쁜 입을 오물거리며 야무지게 먹었다.




“맛있네요.”


“그래요? 그럼 누나 몫까지 다 먹어요.”




승안은 그러기엔 양이 많다는 생각에 유도해에게 같이 먹자고 말을 건넸으나 그는 사양했다. 대신 포장해줄 테니 집에 가서 먹으라고 했다. 승안은 맛이 꽤 좋았기에 포장해주겠다는 선의를 고맙게 받기로 했다. 승안이 샌드위치를 거의 다 먹고 반 정도 남아있는 음료를 마실 즈음 “우리 누나랑 일하는 거, 쉽지 않죠?”라며 유도해가 친근하게 대화를 걸었다. 승안은 고갤 저었다.




“아니요. 확실한 분이시라 배우는 게 많아서 좋습니다.”


“사실 그쪽에 낙하산 많기로 유명해서 누나가 더 깐깐하게 군다는 건, 저도 잘 알아요. 근데 승안 씨는 용케 그걸 넘어섰네요.”




유도해는 사람 좋게 웃었다. 유소해가 어떤 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지에 대해선 예전에 홍보2팀 직원들이 입 아프게 떠들고 갔기 때문에 꽤나 세세하게 알고 있기에 나온 말이었다. 달리 생각해보면 분명히 승안을 향한 칭찬의 말이었다.




“우리 누나, 보기보다 정 많은 사람이에요. 물론 쉽게 곁을 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런 누나가 승안 씨를 이렇게 데리고 다니는 거 보니까 꽤 마음에 든 것 같은데... 가끔 우리 누나가 히스테리 부려도 이해해줘요.”




승안은 앞에 앉은 남자의 입에서 누나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자 어쩐지 이 남매가 마음에 들었다. 누나를 걱정하는 남동생의 마음 씀씀이가 낯설지 않기도 했다. 승안은 걱정 말라는 듯, 밝게 웃었다. 입가를 티슈로 깔끔하게 닦고는 초면에도 괜히 마음이 가는 유도해를 안심시켰다.




“팀장님 좋은 분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 그러니 걱정 마세요. 아니, 오히려 제가 너무 부족해서 부탁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솔직히 낙하산이라는 거... 많이 부끄럽거든요.”




승안의 말에 유도해는 소리 내어 웃었다. 세상에 낙하산이라는 말을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발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다.




“아니... 무슨 낙하산으로 온 사람이 이렇게 예의 바르고 착해요? 그쪽에 그동안 낙하산으로 들어온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예의라곤 쥐똥만큼도 없다고 들었는데... 아, 이건 승안 씨 비하하려고 하는 말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정말로 승안 씨가 너무 의외라서 그래요... 아하-, 이래서 누나가 마음에 들어 한 건가?!”


“아니 오해는 하지 않지만... 팀장님이 절 마음에 들어 하시는 거예요?”




승안은 마지막 말만 귀에 쏙 들어왔다.




“일단 누나가 여기에 누군가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이 그걸 증명해요. 우리 누나는 어지간한 사람 아니면 자기 사생활을 노출시켜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저 소개 시켜주지 않아요.”


“왜요?”




승안의 물음에 유도해는 슬쩍 주변을 둘러보더니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승안에게만 밝히는 비밀이라는 듯, 얼굴을 가까이 대라며 손짓했다. 승안은 테이블 앞쪽으로 상체를 기울여 유도해의 숨결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마주했다.




“내가, 비밀이 많은 사람이라 그래요.”


“비밀이요?”


“네.”




승안은 잘 이해되지 않았다. 이렇게 사교적이고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에게 무슨 비밀이 그리 많기에 이런 말을 하나 싶었다. 하지만 유도해가 하는 말에 굳이 토를 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저 가볍게 고갤 끄덕일 뿐이었다. 그때 유도해가 시선을 내려 승안의 벌어진 셔츠 안쪽을 바라보더니 순간적으로 얼굴에 표정을 지워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내 다시 미소를 머금으며 손가락으로 승안의 목덜미 쪽을 가리켰다.




“밴드 접착력이 약한 모양이네요. 잠깐 기다려 봐요.”




유도해는 대수롭지 않은 이야길 한 사람치고는 꽤 서두르는 동작으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갔다. 승안은 ‘갑자기 밴드라니...’ 무슨 소린가 싶은 생각에 제 목덜미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런... 승안은 갑자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무태가 조금 심하게 남겨둔 키스마크가 눈에 띄어 아침에 밴드를 붙였는데, 정말로 접착력에 문제가 있었는지 끝에만 살짝 붙은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아, 이런. 유도해는 분명히 이게 무엇인지 눈치 챘을 것이다. 승안은 낭패감에 고갤 푹 숙였다.




“잠깐 고개 좀 들어볼래요?”




유도해는 어느새 다시 돌아와 승안의 옆자리로 다가와 앉았다.




“아니... 저... 저기...”


“괜찮아요.”




승안이 붉어진 얼굴로 당황한 채 굳어 있자 유도해는 싱긋 웃으며 승안의 목덜미에 엉성하게 붙어 있던 밴드를 툭 떼어내었다. 그리고 손에 들고 온 새로운 밴드를 허전해진 자리에 단단히 붙여 깊은 사랑의 흔적을 감췄다. 할 일을 끝낸 유도해는 잠깐 기다려 보라는 말과 함께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승안은 유도해가 자리를 비우자 옅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부주의함을 탓했다. 처음 본 사람이 이걸 뭐라 생각할지, 만약 물어본다면 뭐라 변명해야 할지, 부끄러움에 고갤 못 들겠다.


그러나 승안의 기분과는 다르게 밝은 표정으로 커피 두 잔을 들고 온 유도해는 승안의 앞에 다시 자리하며 빙긋이 웃었다.




“커피 마셔요.”


“감사합니다.”




승안은 유도해가 들고 온 커피 덕분에 점차 마음이 안정을 찾아갔다. 물론 유도해가 가져온 커피는 맛도 좋았다. 승안은 순수하게 커피 맛이 좋다는 칭찬을 건네고는 조금 차분해진 기분으로 커피를 마셨다. 유도해는 천천히 커피를 음미하며 그런 승안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결심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아까 난 비밀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유도해의 나긋한 음성에 승안은 커피 잔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그와 눈을 마주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다시금 빛내었다. ‘아, 너무 대놓고 드러냈나?’ 싶은 생각에 승안은 슬며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내가 말하고 싶어서 말하는 거니까, 그냥 부담 없이 들어요.”




유도해는 승안을 이해한다는 듯이 따뜻하게 웃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난, 게이에요. 게이가 뭔지 알죠? 지금 사귀는 사람도 있어요. 나랑 동갑인데 키도 크고 좀 무섭게 생긴 남자예요.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로 다정한 사람이라서 오년 째 사귀고 있어요.”




승안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풀어놓기엔 이 사회에서 꽤나 비밀스러운 이야기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당당하게 처음 보는 자신에게 그런 비밀을 풀어놓다니. 승안은 그 당당함이 놀라워서 멍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승안 씨, 많이 놀랐어요?... 이런, 어쩌지...”


“아니에요. 놀라서가 아니라... 그냥...”


“알아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처음 본 사람에게 비밀을 확 풀어놔버리니까 좀 당황스러운 거죠? 하하...”




유도해는 정말로 승안을 이해한다는 듯이 시원하게 소리 내어 웃더니 승안의 머리를 슬며시 쓰다듬었다.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승안의 모양새가 참으로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앞에 앉은 귀여운 남자가 마치 친동생 같은 친밀한 기분이 들었다. 유도해는 승안에게 다정히 웃으며 계속 말을 이었다.




“근데, 나도 이렇게까지 당당하게 커밍아웃을 하는 건 흔한 일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음... 승안 씨는 이해해 줄 것 같은 사람이라서 나도 모르게 자폭하고 말았네요.”




유도해는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는 뒤늦게 민망함이 올라오는지 슬쩍 머리를 긁적였다. 그 모습을 보자니 승안은 그의 당당함이 부러웠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속을 들여다 본 것 같은 기분에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용기가 생겼다. 승안은 그를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형처럼 바라보고 있었다.




“저기... 사실 저도 사귀는 사람이 있어요. 저보다 열한 살 연상인데요. 정말 잘 생기고, 키도 키고, 그리고 능력 있는 멋진 남자예요. 게다가 저에겐 지나칠 정도로 다정하고 솔직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이고요.... 아... 그러니까, 저도 게이네요?!”




뜻밖의 고백에 유도해는 ‘푹-’ 하며 웃음이 터졌다. 이제야 스스로가 게이인 것을 알았다는 승안의 어이없는 발언에 웃음이 터진 것이다. 유도해는 진지한 이야기 중에 웃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애써 웃음을 갈무리했다. 그러나 승안의 때늦은 깨달음은 남자를 사귀지만 자신이 게이인 것을 깨달을 틈도 없이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을 만큼 열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납득했다.




“승안 씨, 멋지네요. 처음 보는 나에게 당당하게 커밍아웃도 할 줄 알고. 근데요, 사실은 나 거기... 키스마크 보고서 이미 알고 있었어요.”




유도해는 손가락으로 승안의 목덜미에 붙여진 밴드를 콕 눌러가며 웃었다. 그러면서 승안이 대단한 야수를 사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말에 승안의 귀가 순식간에 빨갛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했다면 무례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그의 행동이 이상할정도로 전혀 나쁘게 생각되지도 싫지도 않았다. 그저 유도해에게서는 악의가 느껴지지 않아 자연스럽게 받아졌다.




“그래서 우린 잘 통할 것 같은 생각에 비밀을 털어놨어요... 난 우리가 앞으로 꽤 친해질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승안 씨는 어때요?”




승안은 유도해의 이야기에 어쩐지 들뜨는 기분이 들었다. 자신과 비슷한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난 것은 무태를 만난 이후 처음이었다. 그러니까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 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유도해를 통해서 완벽하게 깨닫게 해주는 이 순간이 승안에게 꽤 감격적이기도 했다. 자신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사랑을 타인과 공유 할 수도 있다, 는 기쁨이 승안을 들뜨게 만들었다.


그런 기분들이 승안을 느닷없이 행복하게 만들어 저도 모르게 활짝 웃고 말았다. 그리고 크게 고갤 끄덕이며 유도해에게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다. 승안의 눈 속에 기쁨이 그득했다.




“네, 저도요. 저... 팀장님 동생 분 만나서 정말 기뻐요.”




승안이 온몸으로 기쁘다는 분위기를 가득 풍기고는 예쁜 눈을 곱게 접으며 웃었다. 유도해는 살짝 고갤 삐뚜름하게 꺾으며 눈을 가늘게 뜨더니 씨익 웃었다.



“이거, 이거... 승안 씨 애인 분, 걱정 많으시겠네.”


“...네?”




유도해는 승안의 결 좋은 머리카락을 장난스러운 손길로 흩뜨렸다.




“승안 씨, 그냥 내 동생 해라. 나 서른하나인데, 형 맞지? 자, 도해 형이라고 불러봐.”




승안은 갑작스런 유도해의 친밀한 언행에 살짝 놀라긴 했으나 싫기는커녕 좋았다. 사실 승안은 선배라고 부르는 윗사람은 많아도 형이라 부르는 이는 없었다. 그러나 이 사람은 형이라고 부르고 싶어졌다. 그래서 입술이 들썩거렸다.




“도해 형... 이라고 불러도 정말 괜찮으세요?”


“내가 먼저 제안했는데 싫을 리가... 그러니까 앞으로 그렇게 불러. 그리고 난 말 놓을 거다.”




승안은 형이 생겼다는 기쁨에 몹시 들떴다. 이상하게 이 사람은 처음부터 편안했고 무슨 말을 해도 다 좋게 들렸다. 솔직하고 다정한 말투도 좋아서 정말로 진짜 형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가끔은 무태와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고민들도 이 사람에게 상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든든한 마음도 들었다.




“다음에 올 땐 미리 연락하고 들려. 그럼 형 애인 소개시켜 줄게. 알았지?”




승안은 기쁘게 고갤 주억거렸다. 가슴이 설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무태도 소개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두 커플이 만나는 상상을 하자 가슴이 들떴다. 흔히 말하는 커플 데이트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상상이 상상으로 꼬리를 물어갈수록 승안의 귓불, 목덜미는 점점 붉게 물들어 갔다. 그런 승안을 바라보는 유도해의 얼굴엔 부드러운 미소가 가실 줄을 몰랐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당시엔 몰랐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니, 이 날은 ‘이 구역의 새로운 복숭아 애비’가 등장한 날이었다.










============================ 작품 후기 ============================


* 선추코 감사합니다. ^^


* 우리 숭아는 커플 데이트가 하고 싶은 건가..



* 고양이가냥냥 : 후후후 전 뜰을 보고왔죠 작가님 그거 아세요? 저 작가님 뜰 즐찾해놨어요 미코노스님의 뜰입니다를 볼때마다 즐거워요•ㅂ•


-->엉덩이 좀 내밀어 주세요.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ㅎ.ㅎ;(무태 손으로 빙의)



* どもき: 어머나♡ 비단걸레문 무태찡ㅋㅋㅋ 거시기에 자신감이ㅋㅋㅋㅋ 잘생긴 잘난ㅋㅋㅋ


--> 그럼요 잘생기고 잘난...(아, 여기서 거시기 자음화는 못하겠네요..-.-;)


근데요. 저 순간 깜짝 놀랐어요. 제 지인들이 무태를 무태찡으로 자주 부르거든요...o.o



* 샤이다이 : 야하지만 더 할 나위없이 애틋한 무태의 사랑표현..♥♥♥♥♥


--> 한 줄 논평으로 아주 굿입니다!



* 건필 : 무태는 뭘해도 품격이 달라....ㅋㅋㅋㅋ..뭐이래 남자가? 얘는 힐러야힐러


--> 이런 힐러... 정말로 괜찮으십니까? ㅋㅋㅋㅋ



* 하얀늑대들잼써 : 남자들이 여자들보고 낮엔 청순하고 밤엔 요부같길 원한다는 말 다시 한번더 이해되는거 같네요~낮엔 근엄하고 오만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무태가 밤에 제 연인 앞에서 저렇게까지 음탕해질줄이야 ~마지막 립서비스도 어찌 저리 달달하게 하는건지~~간질간질~부럽다


--> 침대 위에서 무태 씨는 포텐 터지는 캐릭인가 봅니다..>.<



* 엘아니 : 서비스라길래ㅠ립서비스일줄이야 야~한걸 상상하고 있었던 나는 야래기였어 ㅠㅠ


--> 야래기 노노노~ 그 분이 입에 비단 걸레를 물어주셔서요...ㅋㅋㅋㅋ



* 리코멘 필요하시면 코멘트 앞에 @, 또는 ★, 또는 ♥.. 등등 마음에 드는 걸 붙여주세요. 시간이 되는대로 리코멘 남겨드리겠습니다. ^^


0008 / 0042 ----------------------------------------------


#06 : 초대




#06 : 초대







무태는 최근 저녁 모임이 잦은 관계로 일주일째 퇴근시간이 한밤중을 넘어서고 있었다.


승안은 혼자 저녁 먹지 말고 카페로 오라는 유도해의 말에 퇴근 후엔 카페로 달려갔다. 유도해는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샐러드, 생과일주스를 승안에게 만들어주었다. 제법 솜씨가 좋은 유도해 덕분에 승안은 그와 대화를 나누며 먹는 저녁 식사가 좋았다. 무태가 없는 빈 공간을 비


RELATED 122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7 127일전 127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8 127일전 119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9 127일전 124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0 127일전 147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1 127일전 120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2 127일전 110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3 127일전 118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4 127일전 116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5 127일전 118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6 127일전
TODAY BEST 더보기 1301 [천연과실]라스넬 - 1 127일전 1133 [청몽채화]화랑세기 - 1 127일전 486 [아키즈키 코오] 후지미교향악단 3부 - 1 127일전 484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 127일전 656 1.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1 127일전 595 [에르아르]붉은 여왕red queen - 1 127일전 498 [아카네]The Rabbit Holic 1,2부 - 1 127일전 910 [진무이]엉겅퀴 - 1 127일전 418 [Hippocampus]메마른바다 - 1 127일전 577 블레싱. - 1 127일전 700 [레드럼] The game 4round - 1 127일전 620 [반] blue blue friday 외전 - 1 127일전 358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1 127일전 848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 127일전 472 [voice]강수, 강공에게 걸려넘어지다-1부 - 1 127일전 1155 [헤이어]_내_침실에_원시인이_산다_내_정원~외전 - 1 127일전 588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 127일전 270 [판타지]엘디아룬 - 1 127일전 729 [헤이어]닭뼈의 왕자님 - 1 127일전 455 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1 127일전
다음 페이지
요청게시판 요청하기
진행중 자료 부탁드려요! 완료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