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5

128일전 | 149읽음

마 전의 일이었고 지금은 그와 함께 살고 있다. 승안은 빠르게 지나가는 과거의 추억에 가슴이 뭉글뭉글 부풀어 올랐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눈에 띄는 마이바흐가 승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보조석의 차문은 열려 있었다. 승안이 빠르게 착석하고 문을 닫자 무태는 사정없이 승안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진하고 거칠게.


그렇게 깊은 키스를 나눈 후 아쉽게 입술을 뗀 무태는 승안의 젖은 입술을 손가락으로 훑으며 빠르게 말을 내뱉고는 차를 몰기 시작했다.




“안전벨트 매. 까닥하다가는 사고 날지도 모르겠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서둘러 안전벨트를 매는 승안이 오해를 한 듯 했다. 무태가 운전을 오래 쉬어서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 것을 바로 간파한 무태. 그는 바로 말을 덧붙였다.




“도로 한가운데서 핸들 놔버리고 널 엎어버리는 수가 있거든.”




승안은 입에서 이상한 탄식이 터질 것 같아 한 손으로 급히 입을 막았다. 대체 뭣 때문에 이 남자는 또 이렇게 급해졌냐는 말이다. 눈을 하염없이 둥그렇게 뜨고 이유를 좀 설명해 보라는 듯이 승안이 바라보자 무태는 쓰게 웃었다.




“이 나이에도 급하면 별 수 없다고. 카섹스라도 해야지 뭐.”




승안은 무태에게서 고갤 휙 돌려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둠이 깊게 내려 새벽의 빛은 더 깊은 곳으로 숨어든 시간. 인적이 드문 밤의 고요함 속에 도로의 소음이 더욱 선명해지는 시간. 승안은 무태의 욕망 가득한 고백에 자꾸만 목안으로 침이 넘어갔다. 카섹스라는 단어는 왜 이렇게 야하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자꾸만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차 안의 공기가 무척 덥게 느껴졌다. 그 무겁고 후덥지근한 공기를 가르고 조금은 잠긴 듯 더욱 낮게 가라앉은 무태의 목소리가 울렸다.




“어때, 복승안 씨. 카섹스 해보ㄴ...”


“안돼요! 집으로 가요! 무조건 집에서 해요! 집에서 하면 서비스 확실하게 해드릴게요! 서비스!”




승안은 저도 모르게 외쳤다. 서비스를!










============================ 작품 후기 ============================


* 선추코 감사드려요. 코멘트 잘 읽고 있습니다. ^^



* 낮잠자는중 : 끄아아앙!! 복맛을 이제서야 확인하다니 저를 매우 치십셔ㅜㅜ 그나저나 무태님의 반말은 언제봐도 섹시한듯..코를 부여잡고 읽었음...핰


--> 복숭아로 쳐드릴까요? 아.. 이건 벌이 아니라 상이죠? ㅎㅎ; 조금 늦으셨다고 제가 칠리가 있겠습니까. 언제라도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그리고, 무태 씨의 반말은 섹시함이 맞습니다. 암요!! -ㅠ-



* 체리색병아리 : ㅋㅋㅋ잘 몰랐는데 예쁘다에서는 무태가 거의 존댓말만 하다가 맛있다에서는 말을 낮춰서 쓰니까 무태 성격에도 그렇고 둘이 부부같아서 보기좋네요 ㅎㅎ


--> 맞습니다. 복.맛에서는 무태가 반말 위주... 간혹 높임을 합니다. 그것은 그만큼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기도 하고요. 시간이 흐름을 의미이기도 합니다. ^^ (즉, 복예와 복맛의 시간차!!) 포인트 잘 찝어주셨습니다. ㅎ.ㅎ



* 엑소티카 : 우리집 주전자는2리터짜린데 혼자다보니 물만 끊인다는...ㅋㅋ


--> 물만 끓이셔야죠!!! 다, 다른거 끓이시면 곤란합니다. 이를테면 연유 비슷한 뭐라든가... 뭐라든가... -ㅠ-



* 옥잠화 : 아웅♥ 정말 정말 좋아서 미춰!버리겠어여!!! 책입지세욥


--> 네, 책임질테니 이리 오세요... 노블로요.....ㅋㅋㅋㅋㅋ



* 린스23 : 하악ㅋㅋㅋㅋ 주.전.자 ㅋㅋㅋ 곧 노블 볼 수 있는 건가요♥♥♥


진기씨는 짝이 없나요... ? ㅎㅎ


--> 네, 곧 노블이 닥쳐올 겁니다...-.-;; 그리고 현재 진기 씨는 솔로랍니다~헤헷;;



* 귀여워뀨: 헤헤 주전자 헤헤... 우리 집에 있는 그 양은주전자만한가 흐흣


--> 네, 아마 그 싸이즈일 겁니다... 혹은 학교다닐때 체육선생님이 운동장에 물 뿌릴때 쓰던 그 싸이즈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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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노블 업로드 안내.




<복숭아는 맛있다> 노블 안내입니다.




<복숭아는 맛있다> 19금 버젼으로 노블에 올라가는 글은 일반글로 업로드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꼭 노블에서 글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노블에 업로드 한 후, 개인 뜰에도 잠깐 공개해 둘 예정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세요. ^^;




아.. 노블은... 지금 바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작품 후기 ============================


* 아스타르힌 : 무태씨가 기사노릇도ㅋㅋㅋ 아 애인이 차끌고 데릴러오는ㅜㅠ달달해!! 이대로 복숭아 서비스로 넘어가나요???카섹은 안나오나요??(진지)


* two june : 왜에에.......카섹은 로망입니다ㅠㅠ진리라구요.


--> 암요~ 우리 아마추어(?)아니잖아요.ㅋㅋ 카섹은 모두의 로망♡ 고려대상입니다. (진지)



* totototi : 글을 읽어서 내용이 줄어드는게 느무 안타깝고 슬퍼요...ㅋㅋㅋㅋ얼마남았지..?하구 아껴읽고 끝이나면 슬퍼요....크흑


--> 이렇게나 좋아해주시다니요!! ㅠㅠㅠㅠㅠ 제가 용량깡패로 돌아가야 할까요?



* 키위파이 : 카섹이라니....선팅은 되있으려나.... 만약 했다면 전 쫌 실망 했을지도..ㅎ무태 너무 능글거리는거 아녜요?가끔 제가 다 부끄럽네요ㅋ


--> 당연히 선팅이 되어있지요!!! 무태가 누굽니까??! -ㅠ- 그리고... 부끄러움은 여러분의 몫이 아닙니다. ㅋㅋㅋ 우리 한 두해 이러고 살지는 않았잖아요?!! ㅋㅋㅋㅋ



* 오늘도화창해 : 작가님 여기도 복숭아 서비스 추가욧~근데 언젠가는 하고야 말 것 같은 카섹. 선기사가 밟으면 집안에 차 넣고 할 기세;;


--> 진정한 재벌공으로 만들어주시네요. ㅋㅋㅋㅋ 차고가 아니라 '집안'인거죠.? ㅋㅋ



* 주주얍: 자까늼 우리에게도 서비스를볼수있는 서비스를해주셔요(좁스줍스)


--> 노블에서 개봉박두!! 그러나....(본인은 반전을 조아함; +.+)



* 하늘구름415 : ㅜㅜ 아아아 작가님 정말 좋아여♡♡


--> 네, 저도 정말 좋아욧!!♡♡♡♡ (하트는 따블)



* 하얀복 : ㅜㅜㅜㅜ넘조아 무태같은 남자좀 소개시켜주세여 제바류...존섹시


--> 미투... ㅠㅠㅠㅠㅠ 근데 제가 더 급해서요....-ㅠ- 양보 좀...



* 레이지스 : 주전자를 왜모르실까 허허 ㅋㅋㅋㅋ 서비스라니 하....아직 노블볼 나이가아니다.....슬프다 엉어어어어어어엉 제정신연령은이미100센데 안될까요? ㅋㅋㅋㅋㅋㅋ 선기사 나도불러보자 ㅋㅋㅋㅋ


--> 이래서 친절한 자까씨는 개인 뜰에 급공개 후 펑을 한답니다....-.-;;




* Angela613 : 점점 여우가 되어가는 승안이...밀당 제대로 하는데요? 게다가 순수하다는게 함정 ㅋㅋ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정확히 보셨습니다. 여우짓을 해도 그게 여우짓인지 모르고 하는 순수남이 우리 숭아여요~ ㅠㅠ 그래서 하늘이 내려준 요부라고들;;;



* 린스23 : 선기사 운전해 ♥ 달달한 복숭아가 없으면 잠도 못자고 ;_ ; 출장가는 날엔 어떻게 해결하는 건가요ㅎ 아... 짝없는 외기러기 진기씨... 어디서 눈치코치 받아와야 겠네요 ㅎㅎ


--> 출장 관련해서는 나중에 관련 에피소드가 예정되어 있답니다. >.<



* 고양이가냥냥 : 서..서비스/// 그래요 무슨 서비죠? 얼른 자까님의 그 뛰어난 글솜씨로 자세히 서술해 주시죠! 다음 편에 나오나요..? 큽 무태 업그레이드 한거같아요 달달도 업글했고 오글도 구렇고 그쪽..도 각성한거 같아요


--> 노블에서 확인하셔용~ ㅎㅎ; 무태는 확실한 남자지요. 그리고 이 남자의 순정은 사실 침대에서 발휘되고요. 그러니 노블을 확인~ 아... 노블글은 언제나 뜰에 잠깐씩 공개해 두고 있답니다~ (어찌하든 걍 되는대로 다 보시게끔 한다는 친절한 자까씨;;)



* lnesa : 왠지 노블의 냄새가 난다 킁킁


--> 개코이십니다. ㅋㅋ 어딘선가 노블노블 합니다....;;;



* 흐아냥 : 역시 작가님은 최고예요 내용도 탄탄하고 용량도 탄탄하시고 정말 멋져요 저는 이런 달달물 너무 좋아히거든요


--> 칭찬에 약한 나란 인간....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 ♥♥♥♥♥



* 히스테리아 : 무태씨 데리러오다니 다정해요 대가는 승안이 서비스지만ㅋㅋㅋ 등가교환인가요


--> 진정 등가교환인지는... 음... 노블에서 확인하시고 히스테리아님의 생각을 확인해주세요~ ㅎㅎ;




오늘은 되는대로 제가 리코멘을 남겼는데요... 질문이 있으시다면 코멘트 앞에 @이든 ★이든 ♥든 먼저 남겨주세요. 시간이 되는 한 리코멘 남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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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게이 복승안



#05 : 게이 복승안







백문호 작가의 인터뷰가 끝나고 홍보2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져 있었다.



임유화 대리와 한국화에게 승안이란, 그냥 있는 집 자식이 아닌 뭔가 엄청난 배경을 가진 도련님이 되어 있었기에 더욱더 귀여워해 줄 존재가 되어 있었다. 실제로 홍보1팀의 여직원 중 패션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여직원으로부터 승안이 입고 다니는 의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더욱 확실해졌다. 때문에 최근 홍보1, 2팀 여직원들 사이에선 승안이 입고 다는 의상, 시계, 혹은 가방 브랜드 맞추기가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게다가 승안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아트센터 여직원들 중엔 승안에게 눈독 들이는 여직원도 제법 늘어서 임유화 대리와 한국화는 자기들 나름대로 순수한 승안 도련님 지키기에 돌입한 상태였다. 그래서 점심식사는 반드시 그녀들이 승안과 동행할 정도였다.


사진기는 전보다 더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승안을 바라보는 때가 늘긴 했지만 승안을 복숭아라 부르며 꽤나 친근감 있게 대해줬다.


반면 유소해 팀장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다만 미술관 관계자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승안을 데리고 다녔다. 덕분에 꽤나 정신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게 되었지만, 승안은 말로만 듣던 미술관 관장이나 큐레이터들을 소개받게 되어 상당히 즐거운 나날이었다.







오늘도 유소해 팀장은 외부 관계자와의 약속 장소에 승안을 데리고 다녔다. 유소해 팀장이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서 그녀가 공부하라고 던져준 파일을 뒤적이며 아침부터 여러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덕분에 점심시간도 놓치고 허기진 배를 부여잡으며 아트센터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복승안 씨, 배고프죠? 늦었지만 간단히 점심이나 하고 들어가죠.”




유소해 팀장은 아트센터 도착 전, 갑자기 아트센터로 가는 길을 비켜나 다른 방향으로 운전했다. 승안은 어디로 가는지 물어볼까 했으나 허무하게도 그들의 차는 어느 건물 옆 주차장에 바로 멈춰서고 말았다. 승안은 힐끔 바라 본 건물이 카페인 것을 확인하자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생각임을 금방 눈치 채고는 더 이상 질문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유소해 팀장은 주차장 바로 옆 건물로 들어섰다. 두 사람이 들어서니 익숙한 손님 접대용 인사 “어서 오세요.”라는 말이 들렸다. 그러나 이내 반가운 이를 맞이하는 인사가 덧붙여졌다.




“어, 누나. 오랜만이네.”


“지금 한가한 시간이지?”


“응, 어서 들어와.”




손님에게 커피 잔을 내려주고 돌아서던 남자와 유소해 팀장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승안은 유소해 팀장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부드러운 분위기가 풍겨 나오자 앞에선 남자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자신보다 조금 큰 키로 단정하고 부드럽게 생긴 남자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유소해를 향하던 시선을 천천히 승안에게로 돌리더니 눈으로 가볍게 인사했다.




“누나, 어쩐 일이야. 간만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긴 모양이네.”


“인사해. 우리 팀 신입, 복승안 씨.”




유소해의 가벼운 소개에 남자의 미소 가득한 눈매가 장난스러운 호기심으로 순간 반짝였다.




“오-, 드디어 제대로 된 낙하산이 낙하에 성공했나보네.”




남자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유소해를 향해 눈을 찡긋했다. 그 눈빛에 유소해는 주먹으로 가볍게 남자의 배를 가격했다. 그러자 남자는 더욱 장난스런 표정으로 엄살을 피우더니 이내 승안을 향해 악수를 청했다. 승안을 바라보는 눈매가 선했다.




“반가워요, 복승안 씨. 전 유소해 씨의 동생 유도해입니다. 이 카페 주인이기도 하고요.”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유도해의 인사에 승안의 눈빛이 변했다. 아까 호기심을 드러냈던 유도해의 눈매보다 더욱더 강한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사적인 부분이 거의 노출된 적이 없던, 어딘가 단단한 벽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서기 어려웠던, 냉랭한 유소해 팀장의 동생을 소개 받을 것이라곤 전혀 예상치 못한 승안이었다. 무슨 꿍꿍이가 있나,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 승안의 의중을 파악했는지 유도해는 다 이해한다는 듯이 웃으며 두 사람을 구석진 자리로 안내하면서 설명을 덧붙였다.




“우리 누나가 직장에서는 엄청 까다로운 신비주의 컨셉인 거 알고 있어요. 그런 성격에 나 같은 동생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 힘들죠? 그러나 친동생 맞아요.”


“대놓고 까는 거니.”




승안은 유도해의 말보다 유소해 팀장의 거침없는 대꾸에 매우 신기한 것을 보았다는 듯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평소의 유소해는 직원들에게도 가능한 존대를 했고, 비속어나 욕설을 하는 법이 없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그녀가 사용하는 말투와 어휘에서 찬바람이 쌩쌩 불기는 했지만. 하여간 승안은 유소해 팀장의 거침없는 말을 들으니 둘이 정말로 남매가 맞구나 싶었다. 그런데 신기하지만 한편으론 익숙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쩌면 제 여동생 지안의 성격이 그녀에게도 문득 보였기 때문인 모양이다.



유도해가 승안에게 제 누나 원래 성격이 사실은 가식을 떨지 못해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 달라며 승안을 향해 눈을 찡긋했다. 의외로 사이좋은 남매 모습이 재미있다고 생각된 승안은 웃으며 고갤 끄덕였다.




“유도해, 배 채울 것 좀 내와 봐. 우리 둘 다 아직 점심 전이다.”


“이 시간까지 밥도 못 먹을 정도로 엄청 바빴나 보네... 두툼한 샌드위치로 내올까?”


“복승안 씨, 샌드위치 괜찮아요?”


“네, 팀장님.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승안의 말에 유도해는 알아서 준비해 오겠다며 카운터 쪽으로 바삐 걸어갔다.


유도해의 뒷모습을 보며 승안은 그제야 한 숨 돌리며 카페 내부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카페는 심플하면서 세련되었다. 테이블과 의자,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흐르는 음악까지도 그랬다. 거기에 유도해와 바리스타로 보이는 직원의 인상이 친근하고 부드러워 처음 방문한 장소임에도 승안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카페 내 손님들도 시끄럽지 않은 정도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모든 것이 승안이 느끼기에 딱 좋은 정도였다. 이런 곳이 유소해 팀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사실은 어쩐지 아이러니지만.



승안이 카페 내부를 둘러보며 배고픔을 달래고 있을 때, 유소해의 휴대폰이 울렸다. 유소해는 액정에 뜬 이름을 보더니 인상을 구겼다. 작게 욕설 비슷한 말이 나온 것도 같았으나 이내 그녀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휴대폰을 받았다. 통화 내용을 보아하니 유소해가 최근 잡아놓은 인터뷰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인상이 더욱 험악하게 구겨지더니 그녀는 바로 휴대폰을 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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