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3

163일전 | 394읽음

겠습니다. 맡겨주세요, 대표님.”




유소해 팀장이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 송 여사는 그제야 얼굴 가득 웃음을 그려내었다.




“니들 때문에 승안이가 눈물 콧물 바람으로 집에 돌아가면, 내가 무태한테 죽지 죽어...”










============================ 작품 후기 ============================


* 샤이다이님, 후원 쿠폰 감사합니다!! ㅠOㅠ


* 선추코 감사드려요. 코멘트 빠짐없이 잘 읽었어요...^^


겁나 욕먹은 유소해... 오늘로 유 팀장에 대한 오해가 풀려서... 그녀의 수명 감소는 안심해도 될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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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신입사원 복승안



#02 : 신입사원 복승안






어려운 테스트를 통과한 승안의 일주일은 이러했다.


테스트에서 합격한 다음날부터, 지난 일 년 동안 홍보2팀에서 발행된 매거진 모두를 공부했다. 딱히 무엇을 공부해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았기에 무작정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빠짐없이 살폈다. 심지어 광고까지도. 그렇게 자사에 대한 공부를 마치자 유소해 팀장은 타사에서 발행된 매거진까지 모조리 섭렵하라고 지시했다. 승안은 군소리 없이 수십 권에 이르는 다양한 매거진을 모두 살폈다. 그렇게 공부를 거의 마친 금요일. 드디어 유소해 팀장은 승안을 불렀다. 그리고 또 이어진 테스트.



유소해 팀장의 질문은 이러했다. “우리 매거진 기사 중 가장 인상적인 기사는 무엇이었습니까?”, “가장 형편없다고 생각한 기사는 무엇이었습니까?”, “우리 매거진의 장단점에 대해서 각각 세 가지씩 말해보세요.”, “타사 매거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어느 겁니까?, 그 이유는?”... 등등등.


승안은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이야기했다. 팀장의 질문은 승안이 매거진을 접하면서 드문드문 생각하고 지나간 것들이었기에 막연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승안의 답을 들은 유소해 팀장은 잘했다 못했다, 등의 대꾸는 없었지만 승안의 대답에 살짝 고갤 끄덕이고는 이번 주 할당량을 잘 소화했다며 수고했다고 덧붙였다.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는 유소해식 칭찬이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상사에 대한 파악이 덜 된 승안은 그저 지나가는 말로 여겼을 뿐이었다.





승안이 입사한 주의 금요일, 홍보2팀 직원 모두는 승안의 환영회를 위해 아트센터 부근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식사 후엔 이차로 홍보2팀이 종종 이용하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차로 막 자리를 이동할 때 유소해 팀장은 급한 업무 연락을 받고 자리에서 빠졌다.



임유화 대리는 승안의 합격 소식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었다. 아트센터 내에서 이른바 꼴통들의 집합소라는 홍보2팀에서 가장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그녀를 꼽는 만큼 그녀는 사교성이 좋았다. 그런 그녀가 매번 홍보1팀 사람들을 만나면 듣는 이야기가 “대체 언제쯤이면 그 팀엔 제대로 된 후배가 들어오는 거야?”였다. 그런데 자신만큼이나 정상적인 사고를 할 줄 아는 후배가 들어왔으니 흐뭇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이는 한국화나 사진기도 예외 없이 같은 마음이었다. 잡일을 하느라 야근으로 허덕일 날이 줄어들 것을 생각하니 절로 어깨가 들썩였다. 덕분에 맥주가 술술술 잘도 넘어갔다. 좋은 분위기, 너나 할 것 없이 적당히 술기운이 올라왔다.




“복승안은 낙하산치고 차암 예의가 바르네... 솔직히 낙하산으로 오는 애들은 다들 있는 집 애들이라 성격에 문제가 많았잖아.”




사진기는 한국화를 바라보며 동조를 구했다. 이에 한국화는 큰 동작으로 고갤 끄덕이며 사진기의 말에 동조했다.




“그러게. 테스트 통과한 것도 기특한데 예의도 바르고 성격도 좋고... 대체 어느 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집 자식이 뭐 이렇게까지 괜찮은 거냐? 불공평하게시리.”




한국화가 승안의 어깰 두드리며 ‘있는 집 자식’ 운운하자 승안은 민망해졌다.




“저... 그런 집안 아니에요...”


“아니긴. 너 지금 입고 있는 옷만 봐도 솔직히 우린 무슨 브랜드인지는 모르겠는데, 엄청 비싼 건 안다, 알아.”




홍보2팀은 굳이 정장차림으로 출근을 강요하지 않기에 단정하기만 하다면 꽤 자유로운 의상 선택이 가능했다. 승안은 오늘 무태의 고모인 선수희 회장이 선물한 옷을 입고 출근했다. 실크 셔츠에 캐시미어 니트, 모직 바지에 비큐나 털로 만들어진 코트, 거기에 무태가 선물한 손목시계를 착용했으니 누가 봐도 있는 집 자식의 옷차림이었다. 아는 사람이 봤다면 확실한 상류층의 패션이었다.




“어머, 승안 씨 그거 커플링이지? 애인 있어요?”




조금 겸연쩍은 승안이 볼을 긁적거리자 그 틈에 승안의 반지를 발견한 임유화 대리는 눈을 번뜩였다. 이내 한국화의 손이 덥석 승안의 손을 붙잡고 테이블 가운데로 이끌었다. 아무래도 예술적인 감각을 갖춘 사람들이 모인 집단인지라 눈빛이 모두 예리하게 빛났다.




“이거 기성품이 아니네.”


“심플해 보여도 이런 게 진짜 비싼 반지지.”


“복숭아는 아닌 척 해도 할 거 다 하고 다니네.”




돌아가며 한마디씩 쏟아냈다. 승안은 술기운인지 부끄러움인지 모르겠지만 볼이 더 발갛게 달아올랐다.




“복승안, 네 애인 예뻐?”




한국화는 이유 없이 승안의 맥주잔에 건배를 외치며 물었다. 승안은 속으로 무태가 많이 마시지 말라고 주의를 준 사실을 상기하면서도 결국 맥주잔에 입을 대었다. 근데 무태가 예쁜 건가?




“...네, 예뻐요.”




승안의 말에 사진기가 몸을 배배꼬았다.




“뭐 하는 사람이야?”




사진기도 이유 없이 승안의 맥주잔에 건배를 외치며 물었다. 승안은 다시 맥주잔에 입을 대며 생각했다. 당신들의 우두머리라고 말해선 안 되겠지?




“...그냥 사업체 하나 운영해요.”


“오오오-”




선배 셋은 일시에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능력 있는 여자를 만났다는 둥, 혹시 연상이냐는 둥, 여러 질문을 쏟아내었다. 승안은 어디까지 답을 해야 하나 싶은 부담감에 답을 적당히 돌리고 있는데 마침 승안의 휴대폰이 진동했다. 무태에게서 문자가 왔다. 승안은 모두에게 눈짓으로 양해를 구하고는 휴대폰을 확인했다.




「언제 와요?」




참 간결한 무태의 문자. 승안도 간단하게 답장을 보냈다. 곧 가요, 라고. 그러자 빠르게 답장이 왔다.




「내가 복숭아 없으면 잠 못 자는 거, 잊은 거 아니지?」




무태가 언제나 마지막 패로 내보이는 악몽에 관한 이야기. 이쯤 되면 승안도 어쩔 수 없어진다. 결국 금방 끝내고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무태의 간결한 답장 여러 개가 속사포로 전달되었다.




「알았다.」


「근데, 잠시도 못 기다리겠다.」


「오늘 금요일이야. 잊은 거 아니지?」




그렇다, 금요일. 무태가 가장 좋아하는 금요일 밤.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낮까지는 무태에게 주도권이 완벽하게 주어진 시간대였다. 그러니까 무태가 가상의 주전자를 정액으로 마음껏 채우는 시간.


무태의 문자를 바라보던 승안의 얼굴이 금방 달아올랐다. 이건 절대 술기운이 아니었다. 승안은 마지막 문자를 보내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승안 씨, 기다리는 사람 있나보네... 우리 그만 정리하고 갈까?”




사람 좋은, 눈치 빠른 임유화 대리가 직원들의 수다를 제지하며 승안을 향해 싱긋 웃었다. 한국화와 사진기는 아쉽지만 조만간 다시 자리를 갖자며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무리하게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는 홍보2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 승안은 “오늘 저 때문에 일찍 일어났으니까 다음엔 제가 한 번 살게요.”라며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물론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 절대 일찍은 아니었지만 자신 때문에 자리를 정리하는 것 같아서 나름 마음을 썼다. 이에 사진기는 좋다며 승안의 어깨를 감싸 가슴에 폭 안았다.



임유화 대리가 계산을 하는 동안 승안은 최수원에게 연락하여 적당한 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다들 낙하산 승안이 어느 정도 있는 집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자신을 데리러 오는 차가 보여도 크게 놀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승안은 신입이니만큼 초반엔 조심하고 싶었다.




“나는 대리 불렀어. 한국화는 내가 데려다 줄게. 진기 씨랑 승안 씨는 어떻게 갈래?”




임유화 대리는 자주 있는 일이라는 듯 한국화와 동행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다만 평소라면 방향이 다른 사진기는 곧장 택시를 불러서 가곤 했는데 오늘은 승안도 있으니 의견을 물었다.




“전 집에서 데리러 오는 사람이 있어서요.”


“그래? 집은 어느 방향인데?”


“...청담동이요.”


“그럼 진기 씨랑 비슷한 방향이네.”




임유화 대리의 말에 승안은 난감했다. 같이 가라는 소린가?




“진기 씨 논현동이잖아.”


“...그럼, 진기 선배. 괜찮으시면 저랑 같이 가시겠어요?”




결국 승안은 자신의 차량에 함께 탈 것을 권유하고 말았다. 사진기는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승안의 권유를 냉큼 받아들였다.




“고맙다, 복숭아. 오늘의 은혜는 다음에 점심 쏘는 걸로 갚을게.”


“아니에요. 괜찮아요.”




사진기가 승안의 어깨에 팔을 척하니 두르며 가볍게 휘파람을 부르자 여자 둘은 손을 흔들며 이내 사라졌다. 대리기사가 도착했다며. 승안은 여자 둘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사진기에게 조금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배, 저기 사거리에 차가 있거든요. 우린 그쪽으로 걸어가요.”




승안의 말에 사진기는 기분 좋게 웃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술에 살짝 취해 몸이 조금 흔들거렸지만 이내 사거리에 도착했다. 승안의 아우디는 일찍부터 그 자리에 대기 중이었고 승안을 발견한 최수원은 운전석에서 급히 문을 열고 나왔다. 최수원은 승안의 상태를 체크하듯이 얼굴부터 발끝까지 빠르게 훑었다. 그리고 나서야 승안의 곁에 있는 사진기를 확인했다. 승안은 얼굴이 붉은 것에 비하면 비교적 자세가 바른 편이었으나 사진기는 승안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셨기에 몸이 조금 흔들렸다.




“도련님, 부축해드릴까요?”


“아, 괜찮아요. 별로 안 취했어요.”




승안은 걱정 말라며 손을 휘저었다. 사진기는 승안의 부축으로 충분했다. 그러나 최수원의 마음은 그것이 아니었다. 가까이서 보니 볼이 잔뜩 달아오른 승안을 보고 최수원은 이걸 어쩌나 싶었다. 부회장님이 아까부터 계속 연락을 해오는데...



뒷자리에 탑승한 승안은 술기운에 웃음이 헤퍼진 사진기를 옆에 앉히며 그에게 집주소를 물었다. 사진기는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의 호수까지 쓸데없이 자세한 주소를 불렀고 최수원은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했다. 승안이 그쪽으로 먼저 가자는 말에 최수원은 묵묵히 운전을 했다.



논현동, 사진기가 살고 있는 빌라는 꽤 고급이었다. 빌라 앞에 차가 멈추었을 때 사진기는 승안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었다. 승안이 팔을 툭툭 치며 도착을 알리자 그제야 사진기는 부스럭거리며 잠에서 깨었다.


최수원이 뒷좌석의 문을 열고 대기했다. 이는 정중함의 표현이기도 했으나, 실은 ‘얼른 꺼져라’의 의미이기도 했다. 지금 최수원은 일초라도 빨리 무태의 앞에 승안을 대령하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사진기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승안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후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손을 흔들며 승안을 배웅했다. 최수원은 능숙한 솜씨로 빠르게 그곳을 빠져나갔다.










“무태 씨, 저 왔어요.”




승안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무태는 현관 바로 앞에 서 있었다. 설마 계속 여기에 있었을 리는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딱 맞춰서 기다리고 있을까 의문이 드는 승안이었다. 물론 최수원이 무태에게 일일이 보고한 사실을 모르는 승안이었기에 드는 의문이었다.




“복숭아, 검문.”




무태는 승안 앞으로 다가와 승안이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한쪽으로 휙 던졌다. 그리고 승안의 목덜미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승안이 움찔하며 뒤로 몸을 내빼자 무태의 손이 승안의 뒷목을 잡아서 고정시켰다.




“냄새가 심하진 않군.”




술 냄새를 말하는 건가 싶은 승안은 주절주절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사실 승안도 살짝 취했다.




“오늘 저를 위한 환영회라서 저녁 식사를 하고 술은 이차에서만 마셨어요. 저는 맥주만 세 잔, 세 잔 맞나? 아무튼 마셨는데... 다들 그렇게 과음하는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대리님이 저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일찍 자리도 정리해 주셨어요... 헤헤... 근데 근처에 사는 선배가 있어서 오는 길에 데려다 주고 오느라 조금 늦었어요.”




승안은 배시시 웃음을 흘리며 무태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승안의 머리카락이 무태의 얼굴을 간지럽게 했다. 그러나 무태는 살짝 인상을 썼다. 술 냄새와 함께 섞여온 낯선 향기.




“누구 향수 냄새지?”




승안은 향수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태와 함께 있을 때엔 무태의 향수 냄새가 승안에게 녹아들어 승안에겐 무태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었다. 헌데, 지금 낯선 향이 무태의 코를 어지럽혔다.



무태의 표정이 좋지 않게 변한 것을 확인한 승안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향수라니?




“...나, 향수 안 썼는데.”


“알아. 그러니까 내 냄새가 아닌 다른 사람 냄새가 난다고.”




순간, 승안은 사진기를 떠올렸다. 잠이 든 사진기가 승안의 어깨에 기대었을 때, 승안은 사진기에게서 시원한 향수 냄새를 맡았다. 그거였다. 게다가 살짝 비틀거리는 사진기를 부축까지 했다. 그때 옮겨왔다고 생각했다. 그것 외엔 절대 다른 사람의 향수가 자신에게 맡아질 리가 없었으니 말이다.




“이 싸구려 향, 누구지?”


“...아, 아까 근처 사는 선배 데려다 줬다고 했잖아요. 선배가 잠이 들면서 기댔는데... 그때 옷에 배었나 봐요....”




무태는 혀를 찼다. 고요한 집안, 유독 혀 차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리고 승안은 갑자기 술이 깨는 기분이었다.




“씻자.”




무태는 승안의 팔목을 잡아끌어 욕실로 향했다. 무태에게 질질 끌려온 승안은 어쩐지 무태에게 미안한 마음에 고갤 푹 숙이고 있었다. 욕실 앞에 도달하자 무태는 승안의 옷을 거침없이 벗겨내었다. 그리고 자신의 옷도 훌러덩 벗어 던졌다. 삽시간에 나신이 된 두 사람. 무태는 승안의 턱을 잡아 올려 자신의 얼굴을 보게 했다.




“말했잖아. 난 질투도 많고 꽤나 유치하다고. 복숭아 잘못은 아닌데, 기분은 별로야. 그렇다고 네게 화내는 것도 아니고.”




승안은 무태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이 무언지 잘 알았다. 그리고 그 기분 또한 잘 알았다. 때문에 그를 달래줄 역할은 제 몫인 것도 잘 알았다.




“알아요. 그러니까... 제가 오늘 많이 사랑해 드릴게요.”




승안이 애교 있게 웃으며 무태의 팔에 매달리자 무태는 픽-, 소리가 나게 웃었다.




“얼마나 사랑해줄 건데?”


“...하고 싶은 만큼... 흐음... 하, 하게 해드릴게요.”




승안이 헛기침을 하며 말을 더듬은 것은 무언가를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무태의 아래쪽에서 욕망의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음을.




“그럼, 네 번.”




금방 표정이 풀어져서는 ‘네 번’을 외치는 무태가 어이없지만 승안은 어쩔 수 없었다. 그의 뻔뻔함은 참으로 답도 없지만 승안은 고갤 끄덕였다.



승안은 클럽 일을 쉬고 집에 있을 때, 항상 자신이 무태를 기다렸기에 이렇게 무태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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