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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정의의 편이 되다1-106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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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라는것의 대한 익숙함

                               

    혹시..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학창시절 수업료가 없어 교무실이나 행정실에 불려 가본적이 있는분이 있으신가?

    솔직히 내시절의 내가 다니던 학교에는 그런아이들이 많았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진짜 돈이 없어 수업료를 내지못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학교에 내라고 준 수업료로 어두운골목에서 술을사먹거나 담배를 사서 피우거나 혹은 옷을 사입는것에 소비를 하고 정작 학교에는 돈은 내지 않은 아이들이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그런 그들과 달랐다

    진짜 돈이 없어서 수업료를 내지 못했다

    그당시 돈으로 12만원정도 하는 돈이였는데.. 그걸 집에 돈이 없어 내지 못했다는 말을 들으면 다들 실소를하겠지만 사실이 그랫다

    일단 집에 돈을 벌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홀어머니와 나 둘만 사는 집이였지만 엄마가 병이 들어 아랫목에 누워 있기 시작해서부터는 진짜로 돈이 없어서 수업료를 내지 못했다

    집안 친척들이 살림에 보태라 보내주는 엄마의 약값과 병원비로 모두 써야 했고 가끔은 그돈도 모자라 내가 일요일에 용역사무실에 나가 일당 5만원짜리 일을해서 보태야 할때도 있었다

    그렇게 가난했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워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일을 하러 나가겠다 엄마에게 말을하고 일자리를 알아보러 다닌적도 있었지만 번번히 엄마가 반대를 하는 바람에 그러지도 못했다

    사람구실을 하려면 고등학교라도 나와야 된다나..

    아무튼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이 가까워 지고 취업을 했다는 증명만 있으면 학교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돌때쯤 나는 동네 인근에 도금회사에 취직을 했고 독한 염산냄새를 맡으며 일을 시작한 한달이 되고 첫월급을 받아 들고 고기까지 사서 들고 집에 들어간 날

    나의 엄마는 그냉기가 올라오는 차가운 아랫목에서 그보다 더 차갑게 식은채로 나를 맞이했다

    내가 걱정이 되어 눈조차 감지 않은채 굳어있는 엄마를 보자니 눈물도.. 나오지 않더라 ..

    그렇게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은채로 월급으로 받은 돈으로 엄마의 시신을 화장해 아빠를 뿌린 동네 높은 산안쪽에 저주지에 뿌려드렸고..이후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사진한장만 지갑에 넣고는 그집을 나와 무작정 서울로 상경을 했다

    그리고 작은 고시원을 구해 들어가서는 당장 먹고살길이 막막하니 일단 용역사무실로 나가 하루 일당을 뛰기 시작했고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6월의 해가 좋던 그날

    일을 마치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는 내가 몸을 쉴수 있는 유일한 쉼터인 고시원으로 가는데 유달리 그날은 갈증이 찾아왔다

    뭐 6월의 여름날씨야 늘 그렇듯 무더운 것이 사실이지만 조금만 더 가서 고시원으로 가면 시원한 정수기 물을 마실수 있음에도 그날만큼은 그 짧은 거리를 참을수 없을 만큼 갈증이 찾아왔고 나는 이내 뜨거운 저녁해를 피해 길가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어서..오...”

    내가 들어가자 자주보는 편의점 알바 여학생이 나를 보고는 인사를하려다 빙그레 웃더니 대뜸 내가 피우는 담배부터 꺼내려고 몸을 뒤로 돌리지만 정작 난 음료수 냉장고 앞으로가서 달달한 맛이 도는 환타를 꺼내들고는 매대로 가서 내려 놓는다

    “어머 ! 왠일이래요? 오늘은 음료수를 다사시고?”

    지금까지 2년동안 같은 동네에서 고시원만 옮기며 줄곧 이곳에서 담배만 사던나엿는데 느닷없이 음료수를 꺼내오자 놀란 듯 알바 여학생이 웃으며 묻는다

    “목이 말라서요 담배도 주세요 ”

    어차피 오늘 고시원으로 들어가면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임에도 나는 알바의손에 들려진 담래를 보고는 말을 하자 여학생이 빙그레 웃고는 담배와 음료수를 들어 바코드를 찍고는 내게 내밀고 나는 음료수를 들어 급히 뚜껑을 따서는 벌컥벌컥 입안으로 넘긴다

    달달하고 똑쏘는 달콤함이 입안을 타고 넘어가고 나는 그 청량감에 하루종이 벽돌을 나르느라 고된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나는 한병을 단번에 마시고 다시 뚜껑을 닫아 빈병을 들고는 나가려는데 알바가 나를부른다

    “저기요! 빈병 이리 주세요 그거 가지고 가봐야 쓰레기일텐데 왜들고 나가요”

    늘 나만보면 웃어주는 알바생은 여지없이 미소를 지은채 나에게 말을 하고 나도 역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빈병을 내민다

    “고마워요”

    하고는 돌아서 편의점을 나오는데 그앞에 하반신이 없는지 검은색 튜부로 하반신을 가린채 수세미나 퐁퐁간은 잡동사니가 잔뜩 실려 있는 리어카를 끄는 행상을 하는 남자가 내앞을 가로 막은채 더운 날씨에 진이 빠진 듯 숨을 몰아 내쉬고 있다

    나는 그런 그를 돌아서 다시 고시원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뒤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이 시팔 재수 없게 시리 왜 남의 여자친구 다리를 쳐다보고 지랄이야.”

    그소리에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는데 무릎위로 올라오는 짧은 스커트를 입은여자가 서있고 그런여자 옆에 잘되바야 내또래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가서서는 그 행상을 하는 남자를 내려다 보며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을 한다

    “아이.. 제가 언제.. 다리를 봤다고..그..그러세요 그냥 저는앞으로 가려는데 아가씨가 길을 막고 서서 피할때를 기다리다 보니.. 그런건데..”

    더위에 지친 그 남자가 갈증을 덜어내려 마른침을 삼키며 말을 하자 젊은 남자가 짜증난다는 듯 리어카를 발로 걷아 차자 앉은 키에 맞춰진 리어카가 힘없이 옆으로 넘어지고 그안의 물건이 쏟아져 내린다

    “아이 시팔방금 침넘긴거는 뭐고.. 재수가 없으려니까..진짜 ...오늘 아주 죽어 볼래?”

    리어카를 걷어찬거로 분이 덜풀린걸까 여자옆에 있는 남자는 행상을 하는 남자를 다시 발로 걷어차려고 하고 금방이라도 남자의 발이 자신의 몸을 강타 할 것같은지 불쌍한 남자는 몸을 움찔한다

    “어이.. 이봐요... 서로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 그냥 가던길 가지 왜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려요”

    순간 두남녀의 행동을 보고 참지못한 내가 끼어든다

    그러나 여자옆에 있던 남자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아저씨.. 뭐 좀 모르며 그냥 가던 길 가요 예 ? 보아하니 몸뚱이로 먹고 사는 것 같은데 그나마 그 몸뚱이 보존하고 싶으면 ..”

    천성이 비뚤어진 인간인가

    말리는 나에게 조차 독설을 내뱉는다

    “입이 원래 그래요? 아무나 한테 시비거는거? 그리고 댁의 여자친구의 다리를 봤건 안봤건 말로 하면 되지 왜 남이 먹고사는 밑천을 걷어차요 댁이 다 물어 줄거에요?”

    나는순간 욱한 마음에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에게 다가서고 순간 행상을 하는 남자가 급히 나를 손으로 막는다

    “그만두세요. 제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만요. 이러다 싸우겠어요”

    남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그를 내려다보곤다시 여자옆의 남잘 노려보는데 옆에 여자가 남자의 팔을잡아 끈다

    “그냥 가자 .. 자기야..내가 오해한 것 같기도한데..응”

    여자는 서서히 우리주변으로사람들이 모여들자 시선이 부끄러운지 남자를 끌어당기며 말을 하고 남자는 아를 위아래로 노려보다간 이내 돌아서 여자와 함께 가버리고 나는 얼른 뒤집어진 리어카를 바로 세워 쏟아진 물건을 일일이 주어 담아준다

    “고마워요.. 괜한 봉변당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덕분에 면했네요”

    리어카의 물건을 거의 다 담자 행상을 하는 남자가 나에게 말을하고 나는 그런 그의 얼굴을 다시보는데 역시나 그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갈증에 녹아 내릴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고맙기는요.. 그나저나 아저씨 잠시만요..”

    하고는 나는 급히 편의점으로 들어가 아까 사려다 만 음료수를 사와서는 그남자에게 내민다

    “아무리 돈이 아쉬워도 이런날씨에 큰일나요 이거라도 드세요..”

    내가 편의점에 들어갔다 오는사이 행상의 물건을 정리하던 그가 눈을 맞춰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내가 내민 음료수와 내얼굴을 번갈아본다

    “내가 목이 마른건 어찌 아셧소?”

    “저도 방금 아저씨만큼이나 목이 말랐거든요 하하..그래서 드세요”

    나는 괜히 웃음을 지으며 말을 하자 남자는 내손에 음료수 병을 받아들고는 아까 편의점에서 나처럼 벌컥벌컥 그것은 단번에 마셔버린다

    “휴.. 살겠네 하하”

    시원한 청량감에 그가 웃고 나는 그의 손에서 빈병을 뺏어든다

    “이거 가지고 가면 쓰레기에요제가 버려 드릴께요”

    하고는 일어서자 그가 내 먼지묻은 바지를 끌어당기며 다시 그의앞에 나를 앉힌다

    “나도 이런 도움을 받았는데 가만히 있을수 없지 가만 내가 그것을 어디다 둿더라...”

    하고는 그는 방금 뒤집어져 쏟아진 리어카 안의 물건을 뒤적거리더니 작은 피로회복제 병을 꺼내들고는 내게 내민다

    “내몸이 이래서 별로 이런 것이 쓸모가 없어 나는 먹지 않고 두고 있던건데 댁이 이걸 드세요”

    “뭐에요?”

    나는 그가 내민 것을 받아들지 않고 묻는다

    “뭐기는 보면 몰라요.. 피로회복제지.. 근데 이건 좀 특별해요 지금까지 고된 댁의 인생을 피로를 풀어줄 회복제에요.”

    남자는 이를 닥지 않아 누렇게 변한 이를 입술사이로 내보이며 웃으며 빠리 받으라는 듯 병을 내앞에 더 깊게 들이 밀고 나는 그의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든다

    그러자 남자는 마치 그것을 기다리기라도 한득 한손으로 리어커를 밀며 다른손으로 땅을 짚어 앞으로 움직여 정신없이 길을 가고 나는 잠시 그런 그남자의 뒷모습을 보며 멍하니 서있는다

    “뭐 하세요?”

    얼마나 서있었을까..

    방금 편의점에서 일을 하던 그 알바 여학생이 편의점 유니폼이 아닌 다른 옷을 입고 나와선 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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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라는것의 대한 익숙함

                               

    “아..아니에요..아무것도.. 그나저나 퇴근하시는 모양이네요”

    “네 원래는 좀 더 있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서요..”

    여자 알바가 말을 하고는 방긋 웃는다

    벌써..

    수간 내 가슴에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지난 2년동안 이편의점을 드나들며일하던알바중에 나에게 유일하게 웃음을 보여주던 알바라서 섭섭한 마음이 들었던 모양이다

    “아.. 그래요. 그럼 이제 못보겠네요”

    “그러게요 호호 그럼 안녕히 가세요”

    하고는 알바는 나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는 밑으로 내려진 긴 생머리를 다시 귀뒤로 넘기고는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길을 잡아 가고 나는 다시 그런 알바의 뒷모습을 멍하니 보다가는 고시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밥이라도 한끼 하자고 해볼걸..

    고시원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좁고 어두웠던 방에 불을 켜고는 티비에 연결되어있는 이어폰을 귀에 꽃으며 혼자 생각을 해본다

    아닌가 아무리봐도 이근처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같던데 나같은 놈이 밥먹자고 하는 것 자체로도 기분나빠 할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들고 나는 그렇게 티비에 시선을 둔채 침대에 눕는데 티비위에 아까 그 행상을 하던 남자에게 받은 피로회복제가 눈에 들어온다

    늘 피곤에 쩔어 있었으면서도 저런것하나 먹을 생각을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내 귀에 꽃은 이어폰을 빼내곤 티비위에 피로회복제를 들어선 병을 살펴 보다가는 이내 뚜껑을 돌려 따서는 그대로 입안으로 그것을 털어 넣고는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꽃고는 침대에 눕는데 머리맡에 있는 숨쉴구먼만큼 나잇는 창문 사이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이어 티비에서 나오는 일기예보에선 오늘부터 서울에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말이 나온다

    6월 아마 장마가 시작되려고 그렇게 더웠던 모양이다

    뭐 비오는날이라도 용역사무실에 나가면 일감한두개 정도는 있기는 할거지만 올해 들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는 것이 떠오르고 내일은 비가 오지 않으면 일을 나가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그대로 티비를 켜놓은채 잠이 든다

    “쿵쿵쿵.. 쿵쿵쿵.. 김영철씨 ! 자요?”

    시간에 맞춰 티비를 꺼지게 만들어놔 조용한 고시원 방에 문을 두드리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옆방에서 고시공부를 하는 최영덕씨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는 그소리에 잠에서 깬다

    “네? 아.. 일어났어요”

    아침에 알람소리에 일어나 비오는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잠이 다시 들었는데.. 나는 대답을 하고는 얼른 티비옆에 시계를 보니 어느덧 오후 3시..

    그동안 되게 피곤하기는 했던 모양이다 이시간까지 잠이든 것을 보니...

    “일어났으면 옷입고 나와요 오늘 313호 김태춘씨가 합격턱 낸다고 나오라네..”

    313호 김태춘? 여기 고시원에는 나만 이렇게 일을 하러 다니는 사람이고 거의대부분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였고 그중에 313호 남자는 그동안 준비하던 사법시험을 포기하고 올초에 공기업 시험을 본다고 했었는데 그것이 합격을 한모양이다

    뭐 그형님 말로는 자기는 늘 사시에 합격하고도 남을 실력인데 시험장만 가면 깨끗하게 머릿속이 비워져 매번 미역국을 먹는다고 버릇처럼 떠들어 대다 끝내는 사시가 아니 공기업 취업을 선택한 모양이다

    “그형님 합격을 한모양이네요.. 알았어요..”

    하고는 난 옷을 입고는 방을 나간다

    고시원에 313호와 친한 사람이라봐야 나를 부른 옆방에 최영덕씨와 나 셋뿐이고 합격턱을 얻어 먹는 자리에도 그렇게 셋만이 모여 앉아다

    “사시는 포기한거에요?”

    최영덕씨가 동년배인 김태춘씨에게 묻자 그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집에서 올해까지만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대충 공기업이나 들어가서 먹고 살아야지.. ”

    “왜..집은 잘산다고 하지 않았어요?”

    나는 태춘의 말에 익고잇는 고기를 뒤집으며 묻는다

    “아버지가 이번에 구조조정을 당해서 이제는 돈을 못버신다네.. 허허참.. 뭐 노인네 그동안 고생하기는 했지.”

    하고는 그가 쓴웃음을 다시 짓고는 앞에 놓인 술을 들이킨다

    “그러게 잘좀하지 그랬어요 거 맨말 사시시험장에만가면 벌벌 떨어서는..”

    태춘의 말에 영덕이 일갈을 날리고 태춘은 입안으로 들어간 소주가 쓴지 아직 덜익은 고기를 집어 입안에 넣어 씹고 나는 얼른 소줏병을 들어 그의 술잔에 술을 붓는다

    그러자 태춘이 술잔을 들어 술을 받더니 내손에 술병을 들어 내게 내밀고 나는 손사레를 친다

    “아이 저는 술 안먹습니다 ”

    내말에 태춘이 빙그레 웃는다

    “알아요.. 근데 이제부터는 좀 먹어요.. 술이라는 것이 백해 무익하다고 해도 힘든일하고 피로풀때는 그만인 것이 바로 이 소주인데 매일같이 그 힘든 노가다일을 하면서 어찌 술한잔을 안하려고 해요 뭐 나이는정확이 모르겠지만 얼추 이십대 중반인 것 같은데 좀더 지나면 이 술이 큰위로가 될겁니다”

    나이..?

    그래 여기 모인사람들은 각자의 나이를 이야기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인지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이고가 없이 냥 누구누구씨 이렇게 부를뿐이다

    태춘이 말을 마치고는 술잔을 받으라는 듯 다시금 내쪽으로 병입구를 기울이고 나는 마지 못해 빈술잔을 그의 앞에 내민다

    그러자 그가 술을 따르고는 술병을 내려놓고는 나를 본다

    “김영철씨는 참 알게 모르게 정이가는 얼굴이에요.. 처음 볼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마치 내 친동생처럼.. ”

    그의 말에 영덕이 웃는다

    “하하.. 태춘씨도 그래요 나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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