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8

128일전 | 21읽음

차가운 손으로 그의 망토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찾았다," 그가 은색의 라이터를 들어올리며 클릭하는 소리를 냈다.



제일 가까이 있던 가로등이 뻥 소리를 내며 꺼졌다. 그는 라이터를 다시 눌렀다- 다음 가로등이


꺼졌다. 그는 그 블럭에 있던 모든 가로등이 꺼질때까지 계속 라이터를 클릭했다. 불빛이라곤 커


튼이 쳐져있는 창문들과 위의 달밖에 남지 않았다.



"덤블도어한테 빌렸지," 무디가 낮게 말했다. 그는 라이터를 그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창밖을 보


는 머글들을 처리했어. 이제 가자, 빨리."



그는 해리의 팔을 잡고 잔디를 떠나 포장된 도로로 데리고 갔다. 루핀과 통크스도 해리의 트렁크


를 들고 따라왔다. 나머지 사람들은 지팡이를 들고 그들을 지키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집의 위층 창문에서 소리를 죽인 스테레오소리가 들렸다. 대문 안에 있는 쓰레기봉투


에서 코를 찌르는 썩은내가 났다.



"여기," 무디가 해리에게 양피지 한장을 쥐어주며 말했다. 그는 빛이 나는 그의 지팡이를 가까이


들어, 양피지 글을 비추었다. "빨리 읽고 외워라."



해리는 양피지를 내려다보았다. 폭이 좁은 글씨체가 어딘지 모르게 익숙했다. 거기엔 이렇게 쓰여


져 있었다:



불사조의 기사단 본부는 런던의 그리말드, 1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Chapter 4 : Number Twelve, Grimmauld Place 그림몰드 가의 12번지



"불사조 기사단이 뭐--" 해리가 묻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안돼!" 무디가 으르렁 거리듯 호통쳤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안돼!"



그는 해리의 손에서 양피지 조각을 뺏고는 지팡이로 종이에 불을 붙였다. 편지가 불이 붙어서 땅


에 천천히 떨어지자, 해리는 주변의 집들을 다시 바라보았다. 그들은 11번지 앞에 서 있었다. 왼


쪽을 보자 10번지가 보였지만, 오른쪽에 있는 집은 13번지였다.



"어디 있--"



"네가 방금 외운 걸 머릿속으로 다시 생각해봐." 루핀이 조용히 말했다.



해리는 자신이 외웠던 걸 다시 떠올렸다. 그리몰드 플레이스 12번지라는 부분까지 생각하자, 갑자


기 난데없이 11번지와 13번지 사이에 낡은 문 하나가 나타났다. 그 뒤에 다시 더러운 벽과 떼묻


은 창문들이 따라서 나타났다. 마치 풍선에 공기를 집어넣듯 하나의 집이 나타나면서 옆의 집들을


밀어내는 것 같았다. 해리는 입을 헤벌리고 그 집을 바라보고 있었다. 11번지 집에서 나오는 스테


레오 소리는 여전히 쿵쾅거리고 있었다. 머글들은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듯 했다.



"자, 어서가." 무디가 해리의 등을 찌르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해리는 낡아서 닳아버린 계단을 올라가면서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문을 빤히 바로봤다. 문에 칠


해진 검은 페인트는 색이 바래고 벗겨지고 있었다. 은 문손잡이는 뱀의 몸이 꼬인 모양을 하고 있


었다. 열쇠구멍이나 우편함은 없었다.



루핀은 지팡이를 꺼내들더니 문을 한번 탁 쳤다. 해리는 딸깍거리는 쇳소리들과 체인이 달가닥거


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이 삐꺽거리면서 열렸다.



"빨리 들어가거라, 해리." 루핀이 속삭였다. "근데 너무 많이 들어가지는 마라, 그리고 아무것도 만


지지말고."



해리는 문지방을 넘어서 새까만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집 안에서는 축축한 먼지 냄새와 썩은 단


내가 났다. 마치 버려진 집만 같았다. 해리는 어깨너머로 자신의 트렁크와 헤드윅의 새장을 들고


들어오는 루핀과 통크스, 그리고 그 뒤로 다른 사람들이 마저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무디는


현관 밖 계단위에 서서 가로등의 불빛들을 다시 돌려놓고 있었다. 풋아우터에 있던 주황색 불빛들


이 가로등으로 날아가자 광장에서 오는 불이 문을 통해 들어왔다. 그가 절뚝거리며 들어와 문을


닫자 현관은 다시 새까맣게 변했다.



"자--"



무디는 해리의 머리 위를 한번 세게 탁 쳤다. 이번에는 해리의 머리위에서 뜨거운 물이 줄줄 흘러


내리는 기분이었다. 디스일루션 주문이 풀렸음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불을 켤테니 모두 가만히 있게나." 무디가 속삭였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속삭이는 바람에 해리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죽어가는 사람의 집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작은 쉿소리가 들리더니 벽을 따라 죽 달려있는 오래된 가스등들의 불이 켜지


며 깜빡거리는 빛으로 현관을 밝혔다. 현관의 벽지는 벗겨지고 있었으며 긴, 어두침침한 현관 바


닥에는 낡아해진 카페트가 깔려있었다. 천장에서는 거미줄 투성이의 샹들리에가 불빛에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었고 벽에는 흐르는 세월에 새까매진 초상화들이 비뚤비뚤 걸려있었다. 해리는 베이스


보드(영한사전에 정확한 번역이 안나왔어요. 왜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바닥하고 벽이 만나는 부분


에 길게 대는 나무나 비닐로 만든 띠 같은 거 있잖아요. 분명히 집 고칠 때 들었는데 기억이...;;)


뒤에 뭔가가 재빨리 기어가는 것을 들었다. 샹들리에와 해리 옆에 있는 탁자위의 촛대는 둘 다 뱀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황급한 발걸음이 들리더니 론의 어머니인 위즐리 부인이 현관 끝의 문에 나타났다. 그들 쪽으로


바삐 걸어오는 그녀의 얼굴은 반가움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지만, 해리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봤


을 때보다 더 마르고 창백해졌음을 눈치챘다.



"해리야, 너무 너무 반가워!" 그녀가 속삭이면서 그를 숨막힐 정도로 꽉 끌어안더니 다시 얼굴을


제대로 보기 위해 품안에서 떼어냈다. "너 야위었어. 좀 잘 먹여야겠어. 근데 어쩌지, 저녁 먹을려


면 좀 멀었는데..."



그녀는 해리 뒤에 서 있던 마법사들을 보더니 급하게 속삭였다. "방금 도착하셔서 회의가 시작됐


어요..."



해리 뒤에 서 있던 마법사들은 모두 흥분과 호기심 어린 소리들을 내더니 해리 옆을 지나서 위즐


리 부인이 나왔던 문으로 향했다. 해리는 루핀을 따라가기 시작했지만 위즐리 부인이 그를 잡았


다.



"아냐, 해리. 기사단 일원들만 참석하는 거야. 론과 헤르미온느는 윗층에 있어. 회의가 끝날 때까지


같이 기다렸다가 저녁먹자. 그리고 현관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있어." 그녀가 급하게 속삭이며 덧


붙였다.



"왜요?"



"뭘 깨우긴 싫거든."



"뭘--?"



"나중에 설명할게. 지금 빨리 가야 되거든. 회의에 들어가야 돼. 네가 잘 방을 보여줄게."



그녀는 조용히하라는 표시로 입술에 손가락을 대더니 뒤에 문이 있는 듯한 길고 좀먹은 커튼과


트롤의 다리를 잘라 만든 것 같은 모양의 큰 우산꽂이를 조심스럽게 살금살금 걸어 지나갔다. 그


들은 여러개의 장식판에 작은 머리들이 걸려있는 벽을 지나 어두운 층계참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머리들이 꼬마 집요정들의 머리임을 알 수 있었다. 모두 같은 약간 돼


지 코같이 생긴 코를 가지고 있었다.



해리는 한 걸음 한 걸음 걸을수록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어둠의 마법사 중에서도 가장 지독한


마법사들이나 살 법한 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거지?



"위즐리 부인, 왜--"



"론과 헤르미온느가 모두 설명할거다, 얘야. 난 빨리 가야돼." 위즐리 부인이 정신없는 듯 속삭였


다. "저기야"--그들은 이층 층계참에 와 있었다. "네 방은 오른쪽거야. 끝나면 부를게."



그리고 그녀는 다시 아래층으로 서둘러 내려갔다.



해리는 우중충한 층계참을 건너 뱀 모양의 손잡이를 잡고는 문을 열었다.



잠시 천장이 높은 어우침침한 방과 두 개의 침대가 보이더니 큰 지저귐 소리, 그리고 곧 이어 그


보다도 큰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그의 시야는 부시시한 머리로 완전히 가려졌다. 헤르미온느가 그


를 꽉 끌어안으면서 그를 거의 넘어뜨린 것이다. 그들의 머리 위로는 론의 작은 부엉이 피그위존


이 흥분해서 빙빙 돌고 있었다.



"해리! 론, 해리가 왔어, 해리가 왔다구! 니가 오는 소릴 못 들었어! 어떻게 지냈어? 잘 지냈니?


우리한테 화 많이 났지? 아마 그럴거야. 우리 편지가 아무 도움이 안 됐었다는 걸 알지만 아무말


도 해줄 수가 없었거든. 덤블도어가 아무말도 못 하게 하셨어. 우리 너한테 해줄 말이 너무 많아,


그리고 너도 우리한테 그 얘길 해야지, 디멘터 말야! 우리가 그 얘길 들었을 때 얼마나--그리고


징계위원회 말야! 말도 안돼 말이 안된다구! 내가 다 알아봤는데 너를 퇴학시킨다는 건 있을 수가


없어. 미성년 마법 제한 법령에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에서의 마법의 사용에 관한 조항이 있단 말


야--"



"해리가 숨을 못 쉬겠다, 헤르미온느." 론이 씩 웃으며 해리 뒤에서 문을 닫으면서 말했다. 못 본


한달 동안 키가 몇인치는 더 큰 듯, 전보다 더 호리호리해 보였다. 그래도 빨간 머리와 긴 코, 그


리고 주근깨는 여전했다.



헤르미온느는 여전히 환하게 웃으면서 해리를 놔줬다. 그러나 그녀가 다시 입을 열기도 전에 갑자


기 휙 소리와 함께 뭔가 하얀 것이 진한 옷장 위에서 해리의 어깨위로 내려앉았다.



"헤드위그!"



해리가 헤드위그의 깃털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자 헤드위그는 부리를 딱딱거리고 애정스럽게 해


리의 귀를 쪼았다.



"헤드위그, 그 동안 장난 아니었어." 론이 말했다. 가장 최근의 니 편지를 가져오고 나서는 우릴 얼


마나 쪼아댔는지, 이거봐--"



그는 해리에게 오른손 검지를 보여줬다. 겨우 아물어 가는 깊은 상처가 보였다.



"어, 그래," 해리가 말했다. "미안해, 근데 제대로 된 답장이 필요했거든..."



"우리도 너한테 해주고 싶었어." 론이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걱정돼서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구. 아


무것도 안 알려주고 있으면 너 분명히 무식한 짓을 할거라고 말야. 하지만 덤블도어가--"



"--아무말도 못하게 하셨지." 해리가 말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어."



가장 친한 두 친구를 만난 반가움이 갑자기 얼음장 같이 그대로 식었다. 한달동안이나 너무도 보


고 싶어하던 친구들이었는데 지금은 차라리 자기를 혼자 내버려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색한 침묵이 흐르면서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 둘 다 쳐다보지 않으며 아무 생각없이 헤드윅의


깃털을 어루만졌다.



"그게 최선일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어." 헤르미온느가 숨 죽이며 말했다. "덤블도어 말야."



"그래." 해리가 말했다. 헤르미온느의 손도 역시 헤드윅의 부리로부터 공격을 당한 듯 상처가 있었


지만 해리는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았다.



"니가 머글들과 같이 있는게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더라구--" 론이 말하기 시작했다.



"그래?" 해리가 눈썹을 치켜 올리며 물었다. "니네는 이번 여름에 디멘터로부터 공격 당해 본 적


있어?"



"뭐, 그건 아니지만--그래서 불사조 기사단 일원들이 항상 널 지키게 하신거야--"



해리는 계단을 내려가다가 계단을 하나 놓쳤을 때처럼 속이 갑자기 울렁거렸다. 자신만 빼고 모두


다 자기가 미행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별 소용없었네, 안 그래?" 해리가 목소리를 침착하게 하려 애쓰며 말했다. "결국에는 내가 직접 나


자신을 돌봐야했으니 말야."



"얼마나 화나셨었는지 몰라." 헤르미온느가 두려웠던 듯 말했다. "덤블도어 말야. 우리가 봤거든.


먼덩거스가 자기 교대 끝나기도 전에 떠난 걸 아셨을 때 정말 무서우셨어."



"떠나서 다행이야." 해리가 차갑게 말했다. "안 그랬으면 나 마법도 안 했을거고 덤블도어도 여름


내내 그 집에 그대로 놔뒀을테니 말야."



"너...징계 위원회 걱정 안돼?" 헤르미온느가 조용히 물었다.



"아니." 해리가 도전적으로 말했다. 그는 어깨에 만족스럽게 앉아있는 헤드위그를 얹은 채 그들에


게서 등을 돌려 다른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그 방은 어둡고 축축해서 그의 기분을 전혀 돋궈 주


지 않았다. 화려한 액자에 둘러싸인 빈 캔버스 하나만이 페인트가 벗겨지는 단조로운 벽을 장식했


다 . 해리는 액자를 지나가면서 누가 눈에 안 보이게 숨어서 낄낄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덤블도어는 왜 그렇게 애써 나한테 아무것도 안 알려줄려고 하시는거야?" 해리는 여전히 목소리


를 침착하게 하려 애쓰며 물었다. "혹시, 물어보기나 해봤어?"



그가 흘끗 올려다보자 론과 헤르미온느가 눈길을 주고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해리가 이


렇게 행동할까봐 우려했었던 것 같았다. 해리의 기분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해주고 싶다고 덤블도어한테 말했었지." 론이 말했다. "진짜


야. 근데 요즘 정말 바쁘셔. 여기에 와서 두 번만 ”œ는데 시간이 별로 없으셔서 그냥 편지 쓸 때


너한테 중요한 얘기는 절대 안한다고 맹세하라고 하셨거든. 혹시라도 누가 중간에서 편지를 볼까


봐--"



"그래도 진짜 원했으면 나하고 연락을 하셨을거 아냐." 해리가 쌀쌀하게 말했다. "부엉이 말도고


연락하는 방법을 아실 거 아냐."



헤르미온느는 론을 한번 흘끔 보더니 말했다. "우리가 그것도 생각했었지. 근데 니가 아무것도 몰


랐으면 하셨었어."



"날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셨나보지." 해리가 론과 헤르미온느의 표정을 지켜보며 말했다.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론이 당황한 듯 말했다.



"아니면 나 자신을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하셨든지--"



"당연히 그렇게 생각 안 하시지!" 헤르미온느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럼 왜 나만 더즐리네 집에 눌러 앉아 있고 너네들은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동참을 하고


있는거야?" 해리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말이 쏟아져 나왔다. "왜 너네는 여기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는거고 난 아닌거야--!"



"아냐!" 론이 끼어들었다. "엄마는 우리가 회의에 가까이도 못 가게 하셔. 너무 어리다면서--"



어느새 해리는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회의에 참석을 안 했다구? 잘났네! 그래도 여기 있었잖아! 안그래? 그래도 둘이 같이 있었잖아!


난 한달동안이나 더즐리네에 갇혀 있었단 말야! 너네둘이 겪은 것보다 많은 문제들을 다뤘고 덤


블도어도 그걸 아는데-- 마법사의 돌을 찾은게 누군데? 리들을 없앤 게 누군데? 디멘터들로부터


니들 둘을 구했던 게 누군데!"



한달동안 해리의 마음 속에 쌓여있었던 모든 불만과 증오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소식


의 부족에 대한 좌절, 다들 자기만 빼놓고 같이 있었다는데 대한 서운함, 미행당하면서도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데 대한 분노: 그가 그 동안 조금은 부끄럽게 여겼던 모든 불만들이 드디어 터져


나온 것이었다. 헤드위그 갑자기 터진 소리에 깜짝 놀라 다시 옷장 위로 날아갔고 피그위존은 크


게 지저귀더니 그들 머리 주위를 더 빨리 돌기 시작했다.



"작년에 용과 스핑크스랑 다른 이상한 것들을 다 물리친 게 누군데? 그 사람이 부활하는 걸 본 사


람이 누군데? 그로부터 도망쳐야 했던 것도 누군데? 나라구! 나!"



론은 아연실색한 듯, 입을 벌린 채 서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헤르미온느는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하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알 필요가 없지!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얘기해 줄 필


요가 없지!"



"해리, 말 해주고 싶었어, 진짜야--" 헤르미온느가 말을 잇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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