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10

127일전 | 23읽음

헤르미온느가 겁먹은 표정으로 급하게 말했다. "나는 당연히 알지, 해리. 하지만 그들


이 무슨 짓을 하려는건지 알겠지? 아무도 너를 믿지 못하게 만들려는거야. 분명히 퍼지가 뒤에서


조종하는거야, 확실해. 길거리에 있는 마법사들이 모두 니가 그저 유명세를 이어가고 싶어서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는 웃음거리 같은 애로 생각하게 만들려는거야."



"내가 언제--내가 뭘--볼드모트가 내 부모를 죽였단 말야!" 해리가 침 튀기며 말했다. "볼드모트가


내 부모를 죽이고는 나를 죽이질 못해서 내가 유명해진거야! 그런걸로 유명하고 싶은 사람이 어


디있어! 차라리 그런 일이 없었다면하는 생각을 안 하는 줄 아나--!"



"우리는 알잖아, 해리." 지니가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물론 디멘터들이 너를 공격한 얘기는 전혀 보도하질 않았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뒤에


서 누가 조용히 하라고 조종한거야. 분명 멋대로 행동하는 디멘터들이라면 엄청난 기사거린데 말


야. 니가 국제적 비밀 법령집을 위반했다는 것도 보도 안 했더라구. 우린 분명히 할거라고 생각했


었어--그러면 그들이 전달하려는 그런 너의 과시하길 좋아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렸을테니 말야.


우리 생각엔 니가 퇴학당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 같애. 그때면 정말 신나게 보도하겠지--물론, 니


가 진짜로 퇴학당한다면 얘기지." 그녀가 급하게 덧붙였다. "근데 퇴학당한다는 건 말이 안 돼. 자


기들의 법에 따라서는 불가능하거든."



화제는 다시 징계위원회로 돌아와 있었지만 해리는 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화제를 돌


릴 거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둘러봤지만, 마침 그때 계단을 올라오는 발걸음 소리로 찾을 필요


가 없었다.



"이런"



프레드는 늘어나는 귀를 한번 힘껏 당겼다. 다시 큰 딱 소리가 나더니 그와 조지가 사라졌다. 몇


초 후 위즐리 부인이 방 문에 나타났다.



"회의 끝났어. 이제 내려와서 저녁 먹자. 모두들 널 보고 싶어해, 해리. 그리고 누가 부엌 문 앞에


똥폭탄들을 늘어놓았지?"



"크룩생크요." 지니가 눈 하나 까딱 안하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했다.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거든


요."



"아, 그렇구나." 위즐리 부인이 말했다. "크리처인가 했지. 자꾸 그렇게 이상한 짓들을 많이 하더라


구. 자, 현관에서는 목소리 낮추는 거 잊지마. 지니, 뭘 했길래 손이 이렇게 더럽니? 밥 먹기 전에


어서 씻고 와..."



지니가 그들에게 얼굴을 찌푸려 보이더니 엄마를 따라 나갔다. 방 안에는 이제 다시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 뿐이었다. 이제 그들끼리만 남았으니 해리가 다시 소리 지르기라도 할까봐 두려운 듯


둘 다 해리를 조금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긴장한 걸 보니 해리는 조금 부끄


러워졌다.



"저기..." 그가 중얼거렸지만, 론은 고개를 흔들었고 헤르미온느는 조용한 목소리로 "네가 화낼거라


는 건 예상하고 있었어, 널 탓하지도 않아. 그렇지만 우리가 덤블도어를 설득하려고 했다는 건 제


발 알아줘, 진짜야--"



"그래, 알아." 해리가 마지못해 인정했다.



그는 덤블도어로부터 화제를 돌리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다. 덤블도어 생각을 하자 속에서


부터 다시 화가 끌어올랐다.



"크리처는 누구야?" 그가 물었다.



"여기에 사는 꼬마 집요정이야." 론이 말했다. "미친놈이야. 그런 사람 처음 봤어."



헤르미온느는 론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미친 건 아냐, 론--"



"인생 최고의 목표가 자기 엄마처럼 머리가 잘려서 장식판에 걸리는거야." 론이 짜증스럽게 말했


다. "그거 정상이라고 생각해, 헤르미온느?"



"뭐, 걔가 조금 이상하기는 해도, 자기 잘못은 아니잖아--"



론은 눈알을 굴리며 해리를 봤다.



"헤르미온느 아직도 스퓨 포기 안 했어--"



"'스퓨'가 아니라니까!" 헤르미온느가 흥분해서 말했다. "'꼬마 집요정의 복지 향상을 위한 모임' 이


야. 글구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덤블도어도 우리가 크리처한테 잘해줘야 한다고 하셨--"



"그래, 그래, 알았어." 론이 말했다. "어서 가자, 배고파 죽겠다."



론이 앞장서서 문을 나가 층계참으로 나갔다. 그러나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잠깐!" 론이 팔을 내


밀고 해리와 헤르미온느의 앞을 막으며 속삭였다. "아직 현관에 있어. 뭘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



셋이서 난간 아래를 궁금하게 쳐다봤다. 어두침침한 현관은 해리의 호위대를 포함한 마법사와 마


녀들로 꽉 차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흥분해서 속삭이고 있었다. 해리는 그 중앙에 호그와트


에서 제일 싫어하는 까맣고 기름진 머리의 스네이프 교수가 서 있는걸 보았다. 해리는 난간에 기


대서 몸을 더 내밀었다. 스네이프가 불사조 기사단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가느다란 살색 끈이 해리의 눈 앞에서 나타나서 내려가고 있었다. 위를 올려다보니 프레드와 조지


가 윗층 층계참에 서서 아래층의 작은 무리를 향해 늘어나는 귀를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었다. 그


러나 그 순간, 마법사 무리는 앞문을 향해 사라지기 시작했다.



"젠장" 프레드가 늘어나는 귀를 다시 당겨 올리며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앞문이 열리고 다시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네이프는 여기서 절대 안 먹고 가." 론이 해리에게 조용히 말해줬다. "다행이지. 가자."



"그리고 현관에서는 목소리 낮추는 거 잊지마, 해리." 헤르미온느가 속삭였다.



벽에 걸려있는 꼬마 집요정들의 머리를 지나치자 루핀, 위즐리 부인, 그리고 통크스가 앞문의 많


은 자물쇠들을 마법으로 잠그는게 눈에 들어왔다.



"부엌에서 먹을거야." 위즐리 부인이 계단 아래에서 그들을 맞이하며 속삭였다. "해리, 조용히 현관


을 건너서 저 문으로 들--"



꽈다당!



"통크스!" 위즐리 부인이 분통이 터져서 소리쳤다.



"죄송해요!" 통크스가 바닥에 뻗은 채 울부짖었다. "저 망할 우산 꽂이 때문이예요! 벌써 두번째


--"



그녀의 말은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큰 비명소리에 잠겨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해리가 아까 지나쳤던 좀먹은 커튼들이 확 벌어져 있었지만, 뒤에는 문이 있는게 아니었다. 순간,


해리는 자신이 창문을 내다보는 줄 알았다. 까만모자를 쓴 늙은 여자가 고문이라도 당하는 것처럼


소리를 마구마구 지르면서 창밖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해리는 곧 그것이 실물 크기의 초


상화, 그것도 자신이 본 것 중 가장 사실적이면서 기분 나쁜 초상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늙은 여자는 침을 흘리면서 눈알을 돌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의 노란 피부는 비명을 지르느라


바짝 당겨져 있었다. 자신들의 뒤에 있는 현관의 다른 초상화들도 깨어나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


자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해리는 눈을 찌푸리며 귀를 손으로 막았다.



루핀과 위즐리 부인이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나와 늙은 여자의 초상화를 가리던 커튼을 치려 애썼


지만, 커튼은 쳐지지 않았고 초상화 속의 늙은 여자 오히려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그들을 할퀼


듯 갈고리 발톱같은 손톱의 손을 마구 휘저었다.



"이 오물들! 쓰레기! 진흙과 불결함의 부산물들 같으니라고! 이 잡종들, 돌연변이, 미친놈들 다 여


기서 썩 나가! 어디 감해 내 아버지들의 집에 들어와!--"



통크스는 무거운 트롤의 다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위즐리


부인은 커튼을 치려는 걸 포기하고 왔다갔다하면서 현관의 다른 초상화들을 모두 지팡이로 기절


시켰다. 그 때 해리 맞은편의 문에서 길고 검은 머리의 남자가 뛰쳐나왔다.



"닥쳐 이 미친 마귀 할멈아! 닥치라고!" 그가 고함을 치면서 위즐리 부인이 포기하고 간 커튼을


잡았다.



늙은 여자의 얼굴이 분노로 창백하게 변했다.



"너어어어어!" 그녀가 그를 보자 눈이 거의 눈알에서 튀어나오며 울부짖었다. "핏줄의 배신자! 구


역질나는 인간! 내 핏줄의 수치!"



"닥치--라고--했--지!" 남자가 고함을 치고는 엄청난 힘으로 당기자 겨우 루핀과 함께 커튼을 다


시 칠 수 있었다.



늙은 여자의 비명소리는 금세 사라졌고 울리는 듯한 침묵이 흘렀다.



조금 헐떡거리면서 길고 검은 머리를 얼굴에서 쓸어올리며 해리의 대부 시리우스가 해리를 돌아


보았다.



"안녕, 해리." 그가 험악하게 말했다. "우리 엄마를 봤구나."














불사조 기사단



"시리우스 엄마--"



"그래, 우리 사랑스런 우리엄마." 시리우스가 말했다. "한달내내 떼어낼려고 애썼는데 영구 고정 마법을 캔버스 뒤에다 걸어놓은 거 같애. 다시 다 깨어나기 전에 빨리 내려가자."



"어머니의 초상화가 왜 여기있죠?" 그들이 현관 건너의 문을 지나 좁은 돌 계단을 내려가면서 해리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무도 말 안 했어? 여기 우리 부모집이었거든." 시리우스가 말했다. "근데 내가 블랙가의 마지막 남은 후손이라서 이젠 내꺼야. 덤블도어에게 본부로 제공했어--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지, 뭐."



이보다는 더 반가운 환영을 기대했던 해리는, 시리우스의 목소리가 얼마나 딱딱하고 씁쓸한지 눈치챌 수 있었다. 그는 자기의 대부를 따라 계단 밑으로 내려가서 지하의 부엌으로 향하는 문으로 들어갔다.



부엌은 거친 돌 벽의 동굴 같은 방으로, 윗층의 현관만큼이나 어두침침했다. 방의 건너편 끝에 있는 커다란 벽난로에서 나는 불이 방을 비추고 있었다. 희뿌연 담배연기가 전투후의 연기처럼 방에 퍼져있었다. 안개같은 연기 사이로 어두운 천장에 달려있는 무거운 쇠 냄비와 후라이팬들의 위협적인 그림자들이 보였다. 회의를 위해 많은 의자들이 방안에 채워져 있었고 방 가운데에 있는 긴 나무 탁자위에는 양피지 두루마리, 잔들, 비어있는 와인병들, 그리고 걸레더미로 보이는 것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위즐리 아저씨와 맏아들인 빌이 탁자의 저쪽끝에서 머리를 맞대고 조용히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위즐리 부인이 헛기침을 하자 마르고, 빨간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는, 뿔테 안경을 쓰는 그녀의 남편이 주위를 둘러보더니 벌떡 일어섰다.



"해리!" 위즐리 아저씨가 그를 반기며 앞으로 서둘러 걸어와 그의 손을 힘차게 흔들며 말했다. "만나서 너무 반갑다!"



해리는 위즐리 아저씨의 어깨너머로 여전히 뒤로 묶은 긴 머리를 하고 있는 빌이 급하게 탁자위의 두루마리들을 치우는 것을 봤다.



"여행은 괜찮았어?" 빌이 한꺼번에 12개의 두루마리를 치우려 애쓰며 물었다. "매드아이가 그린랜드를 경유해서 오게 만들진 않은 모양이네."



"그럴려고 했지." 통크스가 빌을 돕기 위해 걸어오다가 마지막 있는 두루마리 위에 촛불을 엎으며 말했다. "아이구, 죄송해요--"



"내가 할게." 위즐리 부인이 답답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가 지팡이를 한번 휙 휘두르자 두루마리가 다시 원상복귀되었다. 주문을 걸며 위즐리 부인의 지팡이에서 잠깐 나는 불빛으로 해리는 양피지에 건물의 도면으로 보이는 것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위즐리 부인은 해리가 양피지를 본 것을 눈치챘다. 그녀는 탁자에서 도면을 휙 집더니 빌의 이미 가득찬 품 속에 쑤셔넣었다.



"이런 건 회의가 끝나자마자 치워야지." 그녀가 날카롭게 말하고는 오래된 찬장에서 그릇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빌이 지팡이를 꺼내서 "에바네스코" 하고 중얼거리자 양피지 두루마리들이 사라졌다.



"앉아라, 해리." 시리우스가 말했다. "먼덩거스는 이미 만난 적이 있지?"



해리가 아까 봤던 걸레더미가 길게 으르렁거리는 소리로 코를 골더니 깜짝 놀라며 깨어났다.



"누구 나 불렀어?" 먼덩거스가 졸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난 시리우스의 의견을 따라갈께..."



그는 투표하듯 손을 들었다. 그의 축 처지고 핏줄이 선 눈은 아직도 초점이 안 맞춰지고 있었다. 지니가 낄낄 웃었다.



"회의 끝났어, 덩(먼덩거스를 줄인 말. Dung은 또 '똥'이란 뜻이기도 하다^^)" 그들이 탁자에 둘러앉으며 시리우스가 말했다. "해리가 도착했어."



"엥?" 먼덩거스가 헝크러진 주황색 머리 사이로 그를 들여다보며 말했다. "이런, 진짜네. 그려, 니 괜찮은가, 해리?"



"네." 해리가 말했다.



먼덩거스가 긴장한 듯 주머니를 뒤지면서 해리를 빤히 쳐다보더니 떼묻은 까만 파이프를 꺼냈다. 그는 파이프를 입 안에 쑤셔넣고 지팡이로 불을 지피고는 깊게 들이마셨다. 자욱한 초록색 연기가 퍼져 나오더니 순식간에 그를 휩싸였다.



"사과를 해야겠군." 진하고 냄새나는 연기 너머에서 툴툴거리는 소리의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부엌에서는 그 냄새나는 거 피우지 마세요! 그것도 저녁을 먹기 직전에 말예요!" 위즐리 부인이 말했다.



"아" 먼덩거스가 말했다. "맞다, 미안해요, 몰리."



먼덩거스가 파이프를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자 연기가 사라졌지만, 양말이 타는 듯한 매운 냄새는 여전히 났다.



"자정 전에 저녁을 먹고 싶으면 좀 도와줘." 위즐리 부인이 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아니, 해리 넌 그냥 거기 있어라. 여행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제가 도와드릴게요, 몰리!" 통크스가 열성적으로 말하며 앞으로 튀어나왔다.



위즐리 부인은 좀 걱정스러운 듯 잠시 멈칫거렸다.



"어--아니, 괜찮아요, 통크스. 당신도 쉬어요, 오늘 힘들었을테니까--"



"아뇨! 괜찮아요!" 통크스가 밝게 말하며 지니가 나이프와 포크를 꺼내고 있는 찬장 쪽으로 가다가 의자를 하나 넘어뜨렸다.



곧 위즐리 아저씨의 감독 아래 여러개의 칼들이 고기와 야채를 스스로 자르고 있었고, 위즐리 부인은 불 위에 걸려 있는 냄비를 젓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은 식품저장실에서 접시, 잔, 그리고 음식을 꺼내고 있었다. 해리는 여전히 자신을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먼덩거스, 그리고 시리우스와 함께 식탁에 앉아있었다.



"그때 이후 피기(피그 부인의 별명)는 봤나?" 먼덩거스가 물었다.



"아니요." 해리가 말했다. "아무도 못 봤어요."



"저기, 나 안 떠났을텐데...너무 좋은 사업기회가 있어가지구 말야--" 먼덩거스가 약간 변명하듯 몸을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해리는 다리에 뭔가 스치자 움찔했지만, 알고보니 헤르미온느의 다리가 굽은 고양이 크룩생크였다. 크룩생크는 몸으로 해리의 다리를 감으면서 그르렁거리더니 시리우스의 무릎위로 뛰어올라서 자리를 틀고 앉았다. 시리우스는 생각없이 크룩생크의 귀 뒤를 어루만져 주면서 여전히 굳은 얼굴로 해리를 돌아보았다.



"여름은 잘 보냈어?"



"아뇨, 형편없었어요." 해리가 말했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시리우스의 얼굴에 웃음에 가까운 것이 스쳤다.



"솔직히 난 니가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모르겠다."



"뭐라구요?" 해리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나같으면 디멘터의 공격 정도는 반가웠을거야. 영혼을 지키기 위해 싸워보는게 이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을 좀 불어넣었을거야. 너는 니가 고생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돌아다니면서 몸도 좀 풀어보고, 싸움도 좀 해보고 그랬잖아...난 한달동안이나 여기에 갇혀 지냈다..."



"왜요?" 해리가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마법부가 아직도 날 쫓고 있잖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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