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판타지   무협   BL   기타

작품 검색

연우 은빛늑대 leefail 니르기 구원 황제야결록 소실점 모스 나비연 바르도 K mim 창백한 기리 place to be 권력의 그늘 훼손 대현성 타란튤라 원영

천마십위天魔十衛 1-98 @九頭龍 - 1

  • 천마십위天魔十衛 1-98 @九頭龍.txt (1323kb) 직접다운로드

    # 서장 #

    내 기억의 시작은 내가 갇힌 이 석굴이었다. 이전의 기억이 나에겐 없었다.

    당연히 내가 왜, 어쩌다가 여기에 갇혔는지 모르며, 심지어 내가 누구인지도 난 모른다.

    석굴에는 나 혼자였기에 알려줄 사람도 없었다.

    내가 갇힌 이 석굴에는 장정 다섯이 한꺼번에 지나도 될 만큼 커다란 출구가 있지만, 난 나갈 수가 없다.

    보이지 않는 벽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몸으로 부딪혀도 보이지 않는 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간혹 그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갈 때면 소리쳤다.

    여기 사람이 있다고, 꺼내달라고 말이다.

    하지만, 내 외침에 반응하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

    벽은 소리마저도 가두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곳에 갇힌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난 벽에 몸을 부딪치지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외치지도 않았다.

    그냥 벽 앞에 앉아 바깥의 광경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점을 깨달았다.

    내가 한 번 자고 일어날 때마다 밖의 광경이 변해있는 것이다.

    저 멀리 보이던 커다란 바위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울창했던 숲이 불에 탄 것처럼 황량하기 그지없다가 다음 날에는 다시 울창한 숲이 되어있는 식으로 말이다.

    처음에는 나가는 것에만 신경 쓰느라 그런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왜 그럴까 생각도 했지만, 이제는 그조차도 귀찮아져서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갇힌 지 백 일 하고도 보름째 되는 오늘, 난 언제나처럼 출구 앞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았다.

    “앗!”

    갑자기 불어 닥친 바람에 먼지가 석굴 안으로 들어와 내 눈을 덮쳤다.

    나는 눈을 비벼 간신히 먼지를 제거했다.

    “잠깐, 먼지가 들어와?”

    난 곧장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 동굴 밖으로-1 #

    사내의 팔은 석굴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오른손에 햇빛의 온기가 느껴졌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사내는 왼손으로 볼을 꼬집었다.

    고통이 느껴졌다.

    “꿈이 아니야. 진짜로 벽이 사라졌어. 근데, 갑자기 왜···?”

    사내는 이런 의문을 품으며 석굴 밖을 나왔다.

    강렬한 빛에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지만, 따뜻한 햇볕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좋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사내의 얼굴이 근심이 서렸다.

    “이제 뭘 해야 하지?”

    밖으로 나오면 기억을 되찾고 싶었다. 다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잠시 생각에 잠긴 사내는 일단 이곳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근처 마을로 가볼까? 어쩌면 날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막 출발하려는 순간, 사내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어디로 가면 되지?”

    마을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말이다.

    사내는 잠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내의 귀에 말발굽 소리 등이 들렸고, 그 소리는 점점 커졌다.

    “칠십 명쯤 되는군. 말은 대략 서른 필, 수레는 일곱, 아니면 여덟.”

    순간, 사내는 흠칫 놀랐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

    그리고 일각 뒤, 사내는 자신 앞에 나타난 행렬을 볼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그들 중 몇이 들고 있는 깃발이었다.

    ‘만리표국(萬里鏢局)? 표국이 뭐지?’

    기억을 잃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부 지식은 그대로 남아있는데, 그중에 표국에 관한 건 없었다.

    이윽고, 사내는 행렬의 규모를 살폈다. 조금 전,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린 것과 거의 흡사한 규모였다.

    ‘···이런 걸 두고 귀가 밝다고 하는 건가?’

    그 순간, 사내는 그 안에 있는 십사오 세 정도의 소년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멍한 표정으로 천천히 소년에게로 다가갔다.

    순간, 표행이 멈췄고, 표사 다섯이 앞으로 나와 병기를 꺼내 사내에게 겨눴다.

    하지만, 사내는 여전히 소년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멈춰라.”

    다섯 표사 중 한 명이 적의를 드러내며 말했지만, 사내의 귀에 그것은 들리지 않았다.

    경고에도 사내가 멈추지 않자, 결국 다섯 표사는 사내에게 빠르게 접근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들의 검은 사내에게 닿지 않았다. 출수한 순간, 갑자기 사내의 발걸음이 빨라지더니 그들을 지나친 것이다.

    다섯 표사는 물론, 다른 표사들도 놀랐다.

    ‘고수!’

    다섯 표사는 곧바로 마음을 추스르고 몸을 돌려 사내의 배후를 노리려고 했다.

    “그만!”

    그때, 만리표국의 국주인 주화문이 말에서 내려와 명령을 내리자, 표사들의 검이 멈췄다.

    그는 표사들로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려 직접 막으려고 했다.

    주화문은 사내의 앞을 가로막았다.

    “멈추게.”

    그러나 이미 소년에게 완전히 홀린 사내는 그런 주화문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주화문은 사내의 몽롱한 얼굴에 그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일단 정신을 차리게 해야겠군.’

    주화문은 사내를 툭 건드릴 생각으로 손을 뻗었다.

    그때, 사내의 오른손이 주화문의 왼쪽 손목을 낚아챘고,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꽉 쥐었다.

    이와 동시에 주화문의 오른손이 사내를 향해 나아갔다.

    ‘이런.’

    주화문은 본능적으로 자신이 출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출수한 장법을 거둘 수는 없었다. 대신, 힘을 최대한 거두려고 했다.

    한편, 사내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어? 내가 왜···?’

    그리고 곧바로 주화문의 장심이 사내의 가슴팍에 닿았다.

    툭!

    사내의 신형이 그대로 무너졌고, 죽어도 놓지 않을 것 같았던 주화문의 왼손을 놓아버렸다.

    당연히 주화문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도중에 힘을 거두어 위력을 줄였는데, 사내가 이렇게 맥없이 쓰러질 줄은 몰랐다.

    물론, 사내가 무공을 익히지 않았다면 이 결과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분명 조금 전 그 움직임은 고수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내가 잘못 본 건가?’

    주화문은 사내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갸웃했고, 잠시 후 사내가 갇혀있었던 석굴을 발견할 수 있다.

    “저기서 잠시 쉬었다 가도록 하지. 우선, 이자부터 안으로 옮겨라.”

    표국 사람들은 곧바로 주화문의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그사이 한 사내가 주화문에게 다가가 작게 말했다.

    “형님, 어차피 삼십 리만 더 가면 마을이 나오는데, 굳이 여기서 쉴 필요가 있습니까?”

    조창, 만리표국의 표두로 사적으로는 주화문의 의형제이기도 했다.

    “최근 이 부근에 마적 떼가 출몰한다고 한다. 그놈들이 나타날 수 있으니 미리 힘을 비축해야지.”

    “그럼, 저자가 마적일 수도 있겠군요.”

    “확실한 건 저자가 깨어난 다음에 심문을 해봐야겠지.”

    이윽고, 모든 짐과 사람이 석굴 안으로 들어갔고, 마지막으로 주화문과 조창이 그곳으로 향했다.

    “근데, 형님. 여기에 이렇게 큰 석굴이 있었습니까?”

    “···없었던 것 같은데?”

    “마적 떼와 관련이 있을까요?”

    “그것도 알아봐야지.”

    * * *

    ‘이들은 누구지?’

    사내는 처음 보는, 그러나 왠지 낯설지 않은 사내 아홉 명과 함께 어울리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들을 보니 왠지 그리운 마음이 들었다.

    ‘누구지? 내 가족? 아니면, 벗?’

    사내는 그것을 묻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설마, 꿈?’

    꿈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지만, 기억을 잃은 이후 꿈을 꾼 적이 없었다.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에 사내는 신기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점을 느꼈다.

    단순한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했다. 술을 마실 때, 그 화끈함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꿈이 아니면 뭐지? 혹시, 내 기억?’

    사내는 다른 이들을 살피고 싶었다. 그러나 몸은, 신체는 묵묵히 술만 마셔댔다.

    사내는 귀를 기울여 이들의 대화라도 듣고 싶었다.

    “하하하하.”

    뭐가 그리 좋은 이들은 크게 웃고 있었다.

    ‘그만 웃고 어서 대화를···!’

    그때, 사내의 염원을 마치 이들이 알기라도 한 듯, 호탕한 웃음이 끝나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참,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호에서 우리를 뭐라고 부르는지 아나?”

    ‘강호? 그럼, 내가 강호인?’

    “그건 나도 들었어.”

    “어? 난 못 들었어? 뭐라고 하는데?”

    “바로···.”

    그 순간, 사내의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귀가 먹먹해졌다.

    사내는 중요한 말을 듣지 못한 채 현실로 돌아왔다.

    * * *

    “그러니까,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난다고?”

    조창의 질문에 사내는 고개를 끄덕였고, 조창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곧바로 사내를 노려보았다.

    “어디서 거짓부렁이냐? 사실대로 말하면 목숨은 살려주마. 너 마적이지?”

    ‘마적이면, 말 타고 다니면서 약탈하는 놈들인데···.’

    순간, 사내는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내가 그딴 쓰레기들과 어울릴 사람으로 보이나?”

    “근데 이 자식이 왜 갑자기 반말이야?”

    “누가 사람을 쓰레기 취급하래?”

    사내와 조창은 으르렁거리며 서로를 노려보았다.

    이때, 뒤에서 가만히 있던 주화문이 작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마적 같지는 않군.”

    “다행이오. 그래도 한 명이라도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이가 있어서.”

    사내는 흡족한 듯 미소를 지었고, 조창은 못마땅한 눈으로 사내를 쳐다보았다.

    주화문이 물었다.

    “그래, 언제 기억을 잃은 것인가?”

    “···넉 달 정도 된 것 같소.”

    사내의 말에는 확신이 없었다.

    “그럼, 넉 달 동안 떠돌아다닌 건가?”

    “아니오. 여기에 갇혀 지냈소.”

    “···여기에?”

    주화문의 반문에 사내는 잠시 생각하더니 보이지 않는 벽에 관해 전부 말했다.

    “흐음, 보이지 않는 벽이라? 게다가 소리까지 막는다?”

    “그렇소.”

    조창이 끼어들었다.

    “그거 기문진(奇門陣) 아닙니까? 한데, 그런 기문진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나도 처음이다. 최근에 만들어졌거나, 혹은 오랫동안 실전되었다가 근래에 누군가가 복원한 거겠지.”

    무호가 물었다.

    “내 기억도 혹 그 기문진 때문이오?”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요인 때문일 수도 있네.”

    주화문의 말에 사내는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 해도 최소한 날 여기에 가둔 자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 않을까?’

    이윽고, 주화문이 물었다.

    “그래, 여길 나온 이후에 무얼 하려고 했었나?”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었소. 해서, 가장 가까운 마을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잠깐 고민하다가···.”

    “우릴 만난 거군.”

    “맞소.”

    주화문은 사내와 대화하는 내내 그를 자세히 살폈다. 거짓을 말하는 기색은 엿보이지 않았다.

    ‘전부 진실인가?’

    “흐음, 여기서 삼십 리 정도만 더 가면 작은 마을이 하나 나오네. 우리도 거길 지나니, 같이 가는 것이 어떤가?”

    “···폐가 되지 않겠소?”

    “자네가 혼절한 건 내 탓도 있으니 응당 책임을 져야지. 다행히 심각하게 다친 건 아니니 한 시진 뒤에 출발하도록 하겠네.”

    주화문의 말에 사내는 잠시 고민한 뒤에 입을 열었다.

    “고맙소. 대신, 내가 폐가 된다면 언제든 말하시오. 바로 떠날 테니.”

    ‘···남의 도움을 받기 싫어하는 성격이로군.’

    “알겠네.”

    잠시 후, 주화문과 조창은 사내 곁을 떠나 석굴 출구로 향했다.

    “형님, 아무리 그래도 정체를 모르는 자와 같이 움직이는 건 좀 그렇지 않습니까? 어쩌면 기억을 잃었다는 말이 거짓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 보기엔 거짓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다.”

    “뭐, 형님이 그리 말씀하신다면야···.”

    조창은 더 이상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 시진 뒤, 만리표국은 표행을 재개했고, 거기에 사내가 합류했다.

    대략 십 리 정도 이동했을 때, 주화문이 오른손을 들었고, 곧바로 행렬은 이동을 멈췄다.

    “전투준비.”

    그리고 곧바로 표사들이 전면에 나서 병기를 꺼냈고, 쟁자수들은 수레 옆에 꼭 붙었다.

    잠시 후, 전방에 먼지 바람이 일어났고, 그 안에 백에 가까운 인마(人馬)가 있었다.

    최근 이 부근에 자주 출몰한다는 마적 떼였다.

    표행 가운데 표사의 수는 대략 절반, 마흔에 조금 못 미치니, 수적으로는 만리표국이 열세였다.

    더 큰 문제는 무공을 모르는 쟁자수들이다.

    짐을 옮기고, 나르는 이들이기에 대부분 힘이 세지만, 그게 잘 싸운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보다 힘이 약한 파락호들에게 지는 경우도 많으니까.

    그러니 무공을 익힌 자들을 상대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즉, 표사들은 그런 쟁자수들을 지키면서 싸워야 하는데,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화문은 쟁자수들에게 짐과 함께 뒤로 피신하라고 지시한 뒤, 자신은 남은 표사들과 함께 마적 떼를 향해 돌격했다.

    쟁자수들 곁에서 싸우면 그들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윽고, 주화문과 만리표국의 표사들은 두 배가 넘는 적과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국주인 주화문이었다.

    만리표국의 근거지가 있는 악양 내에서 주화문은 제법 이름을 떨치는 고수였다.

    그런 주화문의 검은 인마를 가리지 않고 베었다. 가끔은 통째로 베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마적 떼 두목이 나서면서 그의 활약은 중단되었다.

    두목의 실력은 주화문보다 아래였지만, 그는 수하들과 함께 싸웠기에 주화문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 동굴 밖으로-2 #

    ‘실력을 드러내야 하나?’

    주화문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한 순간, 스물의 인마가 표사들의 머리 위를 뛰어넘었다.

    그중 열은 표사들의 배후를 노렸고, 남은 절반은 쟁자수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에 주화문은 더 고민하지 않았다.

    그의 검에 서슬이 퍼런 검기가 운용되었고, 검은 빠르게, 그리고 어지럽게 움직이면서 두목과 그 수하들의 목숨을 순식간에 빼앗았다.

    직후, 주화문은 검기를 날려 마적 몇을 더 죽인 다음, 곧바로 주인을 잃은 말에 올라탔다.

    “조창! 네게 여길 맡긴다. 그리고 실력을 감추지 말고 전부 드러내도록.”

    주화문의 명령에 조청과 표사 일곱 명의 눈빛이 변하더니, 마적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강호에 이름난 일류고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뽐내며 말이다.

    한편, 말을 타고 급히 쟁자수들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간 주화문은 잠시 후, 그들이 있는 곳에 당도했다.

    쟁자수 중 넷은 그들의 칼에 당했는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그 사내도 마찬가지였다.

    빠드득!

    이 광경에 이를 간 주화문은 곧장 안장 위에 올라서더니 힘차게 그것을 박차 경공을 펼쳤다.

    순식간에 간격을 좁힌 주화문은 허공에 떠 있는 상태에서 검을 몇 번 휘둘렀다.

    후방에서의 공격이었고, 또 워낙 빠른 공격이라 마적들은 그것을 막지 못했다.

    주화문이 땅에 착지한 순간, 마적 열이 동시에 말에서 떨어졌다.

    그는 곧바로 쓰러진 쟁자수들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넷 모두 목숨을 잃지 않았다. 부상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툭! 툭! 툭! 툭!

    주화문은 그들의 혈도를 점해 일단 출혈을 막았다.

    “금창약을 발라주게.”

    남은 쟁자수들에게 그렇게 말한 뒤, 곧장 사내에게 다가갔다.

    아직 숨이 끊어지지는 않았지만, 부상이 너무 심각했다. 다른 쟁자수들보다 훨씬 더 말이다.

    ‘최대한 빨리 의원에게 데려간다면 어쩌면 살 수 있을지도 몰라.’

    주화문은 곧바로 점혈로 출혈을 막은 뒤, 사내의 옷을 벗긴 뒤 금창약

작품 리스트

요청게시판

옵션



Business Adress : Hannam-dong, Yongsan-gu, Seoul (Daesagwan-ro 961gil)

Headquarter Adress : 97 Lillie Rd, Earls Court, London SW71 1UD UK

CEO : Edward Choi

Business Number : 211-17-34675 (KR)

Company Name : LL Company

CS center : 21:00~05:00 (GMT+9)

CS number +44) 20 7610 0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