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8

163일전 | 61읽음

로는 우측의 조 락을 주도면밀히 정찰했고.



“어이 그러지 말고 말해줘. 토끼 한 마리 구하는 셈 치고. 지금 질식사 직전이거든.”


“토끼라니?”


“하 나로.”


“........서울 애야. 혼자 살고 있대. 여기 친척이 한명 있다고 하고.”


“그리고.”


“없어. 그게 다야.”



나는 잠시 부반장의 뒷통수를 보고 입을 열었다.



“조 검사에게 물어 볼 수도 있지. 너라면.”


“조 선생님이 말 한거야. 학기 초에 반장과 날 불러서.”


“그래?”


“그래.”



부반장은 톡 쏘듯 대답을 하곤 고개를 더욱 숙였다. 잔기침을 몇 번 하고 책을 쏘아보며.


아무래도 더는 묻지 말라는 듯이. 그래. 그렇다라....... 그렇다면 고독한 유학생이라.


저 떫은 표정의 조 락이 말이지. 아니면 유배생 이거나.


나는 그러다 고개를 처박고 껌처럼 책상에 바짝 붙어있는 나로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고렇게 무척 떨지 말라고. 애가 참 마음이 약해서 책상이 달달달 떨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니까.








꽥 꽥 꽥. 그들이 물었다. 줄을 지어 행진하다가 딱 스탑해서. 힐긋 여길 보며. 니들 뭐하냐고.



“시시 이리와.”



따듯한 햇볕. 마른 풀냄새. 교정 뒤의 한가로운 연못가. 나는 시시를 불렀다.


고고한 시시. 아니 고독한 시시. 둥글고 납작한 주둥이를 평행으로 쳐들고 이따금씩 먼 곳을 응시하는, 교장의 오리.



“시시, 이리오라니까.”



꽥.



시덥 잖은 소릴 한다는 듯 시시가 한번 울었다. 날 쳐다보지도 않고.


뒤뚱뒤뚱. 통통한 몸뚱이를 뒤뚱거려 한 두 발자국 앞으로 간다. 내가 무척 귀찮다는 듯이.


점심때마다 불러대니까. 목에는 빛바랜 빨간 리본을 달고. 다리가 똑 부러지던 어느날 부터 교장의 총애를 받는 고고한 시시.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만사가 귀찮아 멀뚱하기만 한, 시시한 시시. 이건 내가 붙여준 이름이다.



“아휴우, 이게 대체 뭔 소리야? 조 검사 이 녀석!”


꽥.


“오메, 눈알 핑핑. 아 어지러워!”


“어서 해 얘들아. 안 하면 또 때리실 거야.”



마음이가 풀밭 위를 뒹굴 굴렀다. 부반장이 준 영단어가 적혀있는 쪽지를 입에 앙 물고.


우린 3분 만에, 나로 빼고, 도시락을 꿀꺽 삼키고 눈물도 삼키고 암기를 하는 중이었다.


영 단어를. 다름 아닌 우리가. 필사적으로.



“비열하게 쪽지시험이라니! 오오 악랄한 아파치 조검사여!”



마음이는 시시에게 마른 풀을 집어던졌다. 눈이 뱅글뱅글 돌아 해골에 쥐가 난 리도 발랑 누워 나뭇가지를 집어 들었다.


시시의 배를 간질간질. 꽥꽥. 그러거나 말거나 먼 산을 응시하는 이상한 오리 시시.



“어이 시시, 교장영감은 어딜 갔지?”


꽥.


“여어 동지들, 기억나? 영감이 우릴 교수형에 처할라구 했었지! 하하하!”


“마음이가 못된 짓을 했잖아. 시시랑 새끼오리는 죽을 뻔 했어. 마음이랑 리는 살인자야!”



나로는 교실 밖으로 나오자 그제야 숨통이 트였다.



“팻 가렛! 요 쥐새끼가 그새 살아났구나? 목을 조르자!”


“우엥-!”



나로는 아직도 쥐새끼였다. 그만큼 우리는 조 검사에 대한 원한이 컸으니까.


마음이와 리는 나로를 납작하게 깔아뭉갰다. 두가가 나로를 구출해주고 입을 열었다.



“교장선생님은 그때 정말 펄펄 뛰셨어. 참 우스웠어.”


“그랬지. 오리주제에 익사를 할 뻔 했으니.



시시는 교장의 집오리였다. 윤기 흐르는 고운 깃털을 가진 수컷오리.


그때 우리는 우리고교의 부속 중학생이었고 마을에서는 내 조부에게, 학교에서는 물소 교장에게 추격을 당했다.


왜냐하면 우린 어느 날 과학시간에 오리에 대해서 배운 거다. 오리의 꼬리에서 나오는 기름 때문에 오리가 물에 뜬다는 것을.


내가 가만있을 리 있나. 그 아이디어는 내가 제의했다.


나는 다음날 나찌의 목욕샴푸를 학교에 가져와 교장의 오리 한 놈을 잡았다.


그 놈이 시시였다. 나는 시시를 목욕시켰다. 거품을 퐁퐁 내서. 깃털사이의 기름기가 쪽 빠지도록.


퐁당. 물속에 넣었다. 진리탐구의 자세로.



꽥꽥.



시시는 정말 조금 가라앉았다. 물속에. 그러나 시시는 물갈퀴 운동을 한거다. 필사적으로. 시시는 훌륭한 오리였으니까.



“새끼오리를 실험해 보자!”



리와 마음이가 동시에 외쳤다. 나로는 싫다고 무척 울었다. 불쌍하다고. 새끼는 쪼그매서 물에 빠져 죽을 거라고.



“죽지는 않아. 오리니까. 오리는 종교적, 우주적인 존재니까.”



잉?



하고 나로와 두가가 나를 볼 때, 마음이와 리가 오리 우리 앞 물통속의 새끼오리를 꺼내 목욕시켰다.


물통은 얕았기에 고놈을 연못 속에 넣었다. 퐁당. 새끼오리는 발버둥을 쳤으나 물갈퀴 운동이 익숙치 않아, 꼬르륵.


가라앉았다. 많이. 기름이 모두 씻겼으니까. 기름분비량도 많지 않은데. 정말 익사직전으로.


나로는 울음을 터뜨렸고 살인자! 라고 외쳤다. 우리에게.



“살인자들아아아!!”



등 뒤의 물소 교장도 같이. 코에 성난 물소처럼 김을 뿜으면서.


우리는 그 일로 Heaven's gate 에서 추방될 뻔 하였다. 오리 살인 미수죄로.


왜냐면 말했다 시피, 오리는 종교적, 우주적 존재니까. 솟대 위의 오리가 그 증거다.


물고기를 물고 있는 오리의 모습이나, 오리 알, 그것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하늘, 땅, 물의 3계를 넘나드는 동물로서,


종교적, 우주적 존재로도 인식이 된다는 것이다.


물과 깊이 관련된 우리네 농경사회에서는 비와 천둥을 지배하는 존재로,


또한 물새이며 잠수조이기 때문에 홍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불사의 새로서. 아 불사의 오리.



이 모든 것은 내 조부가 하신 말씀이며 그래서 그때 그가 총을 들고 습격한거다.


라이커의 농장을. 당신의 집오리를 도둑맞았을 때. 종교적, 우주적 존재를 꿀떡 삼킨 파렴치한 인간 라이커에게.



“시시는, 오리가 아니다.”



잠자코 있던 내가 말했다. 불쑥. 숟가락을 물고 나로가 나를 봤다.


조 락이 없으니까 무척 기운이 나서. 마음이와 리는 벌써 키득거렸다.


뭐든 내가 입만 열면 웃기부터 했다. 개구장이처럼 무척 빛나며.



“시시는........바람이야. 고독한.”


“히히히.”


“푸후후.”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마음이와 리가 낄낄거렸다. 내가 입만 열면 항상 엉뚱한 소리를 한다는걸 아니까.


하지만 두가는 그렇지 않았다. 그게 또 곤란했다.



“시시는 오린데....”



두가는 늘 핵심을 찌르니까.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진실만을 말하니까.


시시를 보고 닭이라고 하지 않듯이, 시시는 바람도 아닌 것이다. 나로가 뾰루퉁해서 나를 쏘아보았다.


내가 이상한 소리를 하면 화를 내지. 자기를 놀리는 것 같아서. 자긴 못 알아들으니까.



“시시는 교장의 오리지. 하지만 항상 혼자 있어.


저 놈들이 물에서 물장구를 칠 때도 시시는 항상 멀리 떨어져 그들을 응시하지. 고독하게.”


“다리를 다쳐서 그런 거다 뭐. 교장선생님이 그래서 리본을 매줬잖아. 치료해 줄라구.”



나로가 30분 째 도시락을 깨작거리며 웅얼거렸다. 우리 넷은 3분 만에 해치운 도시락을.



“시시는 다리를 다치기 전에도 늘 저랬어. 난 옛날부터 저 놈을 관찰했지. 눈에 띄니까.”


“나두! 시시는 털이 제일 고와. 제일 이뻐!”



나로가 참견을 했다. 꼭 하거든. 내 주위를 끌려고.



“너희도 알다시피 새끼 오리들은 줄을 지어 다닌다.


그러다 무리 중의 한두 놈이 안 따라오면 맨앞의 지도자 오리의 지시에 따라 발걸음을 모두 멈추는 거야.


그러다 행방불명이 된 동무들이 나타나면 다시 움직이고. 그런데 시시는 항상 행방불명이 되곤 했어.”


“응. 난 시시가 수업 중에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 것도 보았어. 뒤뚱뒤뚱.”


“꼭 하나로 쥐새끼처럼 말이지. 아하핫.”


“치이....”


“지도자 오리 놈은 그 시시를 골칫거리라고 여겼지. 저기 보여? 저 청회색의 멋진 털을 가진 수컷 오리 말이다.”



나는 연못 중앙을 손짓했다. 지도자 오리를 향해. 언놈을 떠올리면서.



“저 놈은 포악한 오리다. 자, 꼭 누굴 닮았지?”


“조 검사!! 으하하하!”



모두들 기막힌 타이밍으로 합창을 했다. 나로는 나를 흘겨보고.



“저 놈이 분명 시시를 린치 한거야. 다리가 똑 부러지게.


물론 어느날 밤 아무도 모르게. 그때부터 시시는 연못에서 동무들과 수영하기가 힘들었어. 그 대신 혼자 명상에 잠겼지.”



나로는 조금 울상이 되었다. 시시가 가여워진 것이다. 내말에 감동을 먹었단 증거고.



“고독하게. 마치 바람처럼 어느 곳에도 안착하지 못하고. 늘 저 놈들과 거리를 두고 있어. 시시는.”



꽥꽥. 교정 뒤의 작은 연못을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이 울었다.


뚱뚱한 교장의 뚱뚱한 오리들. 나는 시시의 발밑에 부러진 나뭇가지를 던졌다. 나뭇가지가 톡 튀며 시시의 발등을 때린다.



“시시, 네가 원한다면 너를 우리의 친구로 삼겠다.”


“히히히.”


“푸후후.”


“대답을 하라 시시.”


“싫은가 본데....”



꽥. 시시는 가버렸다. 뒤뚱뒤뚱. 날 쳐다보지도 않고. 교장의 오리울타리 근처로.



“대로 바보야! 시시는 말을 못해! 오리가 어떻게 말을 해? 그런 말 하지 마!”


“왜 못해? 요 쥐 새끼도 말을 하는데!”


“우엥!”



마음이가 숟가락을 들고 있는 나로의 도시락을 뺏었다.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는 도시락을 꿀꺽 삼켰다. 나로가 잉잉거리며 숟가락으로 마음이의 해골을 찔렀다.


리는 마음이의 반찬을 꿀떡 삼키고.



“시시는.....”



난장판의 옆에서도 두가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나는 목소리를 깔고 혼잣말을 하듯 지껄였다.



“외로운 거야. 무척. 그래서 울타리를 나와 늘 연못 앞에 기웃거리는 거야.


만약 그렇지 않다면 놈은 예전에 저 울타리를, 이 학교를 탈출했을 거야. 하지만 그렇지 않지.


시시는 학교 내에서 정처 없이 방랑을 하다가도 꼭 교장의 울타리로 돌아와.


언놈이든 자기 친구가 있을까 하고. 저 빨간 리본은 놈의 표식이지. 오리가 아니라 고독한 아웃사이더라는.


아니 낙인 같은 거야. 무리들과 구별 짓는. 만약 교장이 저걸 지금이라도 떼어준다면, 시시는 고독한 바람이 아니.....윽.”


“대로 바보야! 그런 말 하지 마! 흑!”



띵. 하고 숟가락으로 해골을 한대 맞았다. 나로한테. 자꾸 이상한말 하지 말라고.


나로는 그걸 싫어했거든. 내가 영 딴 세계사람 같아서. 무슨 어항속의 금붕어 같다고.


우리가 잠시 침묵하고 사라져버린 시시를 보고 있을 때.



“아차아!!”



마음이가 외쳤다. 발딱 일어나서.



“써니 녀석이 돌아온대!”


“오 악당 등장이오! 한 동안 살만 했는데.”



요 며칠간 써니는 보이지 않았었다. 고 3인데도. 소문에 의하면 정신개조를 받으러 날려졌다는 것이다.


어딘가로. 악덕 라이커도 알고 있었으니까. 써니가 구제불능의 망나니란 것을.



“근데 존 웨인이 그랬는데, 라이커가 골프장을 짓겠다는데? 들었어 대로야?”


“들었어. 그 자의 뒷산을 파헤친다더군.”


“머저리! 아휴! 써니 녀석이 자랑을 하느라 또 신이 나겠군!”



라이커의 농장과 뒷산을 가기위해선 우리 집 앞 자이언트 블루를 지난다. 그럼..........내가 막 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딩동댕동----.



예비 종이 울렸다. 우린 참 깜빡한 게 있었고.


“우아앗! 종이 쳤다아! 세상의 종말이다!”


“오메에! 우린 교수형에 처해 질거야!”


“어떡하지...나 다 못 외웠는데......”


“으아아아!”


“...............”



우리 다섯은 불에 놀란 고양이처럼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너무나 깜짝 놀라서.


5교시는 조 결의 수업이었고 우린 조 검사의 술책을 알고 있었으니까. 고 팔이 다시 근질근질 한거다.


우리 뼈를 녹여내질 못해서, 고걸로 또 한번 우릴 조져 볼라고. 당당히.


공식적으로. 아 악랄한 새끼. 치사하게 쪽지시험 따위로 우릴 들볶네.









나는 조 결을 보았다. 한기가 흐르는 교실에서. 마음이와 리가 조 결을 코앞에 두고 교탁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을 때,


나는 조 결을 보았다. 정확히는 야렸다. 참 아니 꼬와서.



“똑바로 써라. 살고 싶으면.”



툭. 좀 전에 시험지를 던지곤 우릴 몹시 야리던 조 결. 이마에 힘줄 돋는 거 봐라.


무척 싸늘한 눈길로 시험지 훑으며. 애들은 피가 말라 샤샤샥.


조 결의 고 손끝으로 입으로 내리 깐 눈을 따라 미친 듯이 눈알을 굴리는데, 새끼가 고 눈을 착 내리깔고 고고한 척,


시험 안 본 척, 한기를 풀풀 풍기며 분위기 잡는 조 검사.


흰 와이셔츠 앞단추 똑바로 채우지 못하고, 선생주제에, 주도면밀한 각으로 살짝 풀어놓고.


앞 머리칼 한 올이 흘러내려서 바람에 나부끼는 게. 새끼 영화 찍나. 니가 선생이니.


아님 여우니. 누굴 호릴라구 고 눈썹을 살짝 내리 깔고, 시험지를 집어 던지더니.



“나 대로.”



죄 없는 나를 부르니. 심장 터지게.



“예.”



말해라. 듣고 있다. 고렇게 야리지만 말고.



“하 나로.”


“우앗, 네, 네에?”


“조 락.”


“.....예.”



마지못해 대답하는 조 락. 떫은 표정으로. 달달 떠는 나로를 힐긋 보고서.



“너희 빼고, 전원 패스다.”



아 수상한 조 결. 이건 음모다.



“우아아아--“



아이들은 환성을 지른다. 너무 기뻐서.



“너희 셋은, 재 시험이야. 끝나고 남아.”



살고 싶으면. 고 말을 잊지 않고 첨가하며 휙. 고 눈썹을 치켜 올리는 너.



“그런데, 나 대로.”


“.....예?”



너 뭐니. 왜 또 날 보니. 그 아이스 블루의 싸늘한 눈초리로.



“니가 니 멋대로 인건 알지만,”


잉?



조 결은 성큼성큼 다가왔다. 날렵하게. 아이들을 뚫고. 시험지 딱 한 장을 손가락으로 집고서.



휙-



내 코 앞에 고걸 집어 던지며, 무슨 비수 날리듯이 무척 야린다.



“너 한번만 더 멋대로 굴면 죽을 줄 알아. 내 손에.”



그러곤 조 결은 악마처럼 위협을 가하고 등을 돌렸다. 거만하게 양복자락을 날리면서.


나는 민첩하게 내 시험지를 들여다보았고. 오 šx. 맙소사.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탓이로소이다.


내가 실수를 저지른 거다. 아니 이 정직한 손가락이. devil 옆에 큼지막하게 썼으니까.


악마 대신 조 결이라고. 참 깔끔하게. 어쩐지 고건 참 해골에 넣기 쉽더라고. 제에기.


근데 쟤를 또 어떻게 달래니. 아 골치야.





* * *





째깍째깍째깍. 시계 돌아가는 소리.


지잉지잉지잉. 풀벌레우는소리.


꽥꽥꽥꽥. 시시의 아련한 노래.


슥슥슥슥. 내 연필 굴러가는 소리.



교실은 텅 비었다. 사위에 어둠은 내려앉았고.


수업이 끝나고 진학반 아이들은 도서관으로 모두 이동하였다. 일반반인 놈들은 하교를 했고.


두가, 리, 마음이도 마지못해 먼저 하교를 하였다. 교실에 남아 우리와 시시덕거리다가.


조 결에게 들켜 엉덩이를 한대 씩 까였거든. 조 결은 그러고서 조 락에게 따라와.


하더니 데리고 나갔다. 조 락은 잠시 후에 돌아와 다시 뭔 말도 없이 허공만 내내 쏘아보았다.



나는 나로를 보았다. 조결의 명령대로 제 자리 그대로 앉아서.


풀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텅 빈 교실, 제 자리에 앉아있는 나로를.


나로는 풀이 죽어서 얌전히 앉아있었다. 좀 조는 것 같기도 하고. 조용


RELATED 54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9 163일전 76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0 163일전 101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1 163일전 63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2 163일전 46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3 163일전 54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4 163일전 53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5 163일전 59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6 163일전 44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7 163일전 43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8 163일전
TODAY BEST 더보기 3164 [천연과실]라스넬 - 1 163일전 2599 [청몽채화]화랑세기 - 1 163일전 1055 [아키즈키 코오] 후지미교향악단 3부 - 1 163일전 1157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 163일전 1935 1.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1 163일전 1516 [에르아르]붉은 여왕red queen - 1 163일전 1131 [아카네]The Rabbit Holic 1,2부 - 1 163일전 2254 [진무이]엉겅퀴 - 1 163일전 1134 [Hippocampus]메마른바다 - 1 163일전 1291 블레싱. - 1 163일전 1770 [레드럼] The game 4round - 1 163일전 1534 [반] blue blue friday 외전 - 1 163일전 664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1 163일전 2047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 163일전 1114 [voice]강수, 강공에게 걸려넘어지다-1부 - 1 163일전 2552 [헤이어]_내_침실에_원시인이_산다_내_정원~외전 - 1 163일전 1330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 163일전 630 [판타지]엘디아룬 - 1 163일전 1776 [헤이어]닭뼈의 왕자님 - 1 163일전 910 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1 163일전
다음 페이지
요청게시판 요청하기
진행중 미네 똥차가고 벤츠온다 외전 진행중 그웬돌린 화도월해 외전 그리하여 진행중 Diaphonic Symphonia 1, 4, 5권 진행중 뜅굴이 님의 리로드 진행중 [g바겐]트레이스 진행중 강수뎐 본편(성균관 유생/암행어사)부탁드립니다. 진행중 하현달님의 방구석 로맨스 부탁드립니다. 진행중 우주토깽 님의 짐승같은 그대 완결편까지 모두 부탁드립니다. 진행중 jaya 님의 와일드 브라더스 부탁드립니다. 진행중 엘제이 한성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