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6

162일전 | 59읽음

멍을 내겠다고.


내가 콧수염이 멋들어진 마을 보안관 존 웨인(사실은 파출소장이자 마음이의 조부)에게 연행될 때 말이지.


꿀밤을 거하게 먹고 한쪽 귀가 꽉 잡혀서.



어쨌든 집 유리창을 한 장 깨도 보안관에게 귀가 딱 잡혀 연쇄살인마처럼 연행되는 우리 마을,


heaven's gate. 자랑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 애매한 일이로다.



톡.


드르륵.



“흐응......”



또 한 놈을 맞추자 커텐 사이로 인간의 머리통이 불쑥 튀어나온다. 머리가 부스스한 하나로의 조막만한 대갈통.



“나 졸린데....후아암.......”


“씻어 나로.”



나로가 창문에 엎어져 매달려 양팔을 대롱거리며 나를 보고 하품을 한다.


나는 나로의 솜뭉치처럼 부스스한 머리통을 올려다보았다. 새끼. 아 귀여운 새끼.


내가 오기도 전에 잠이 깼으면서도 꼭 막 일어난 척. 꼭 돌이 날아오길 기다리며. 그런 걸 무척 좋아하거든. 암호 같다며.



“오늘은 어디루 갔다왔어어? 응? 후아암....”


“써니 네 목장 옆. 목장 경계 울타리를 하나 뽑아주고 왔지.”



나로의 눈에 금세 졸음기가 달아난다. 무척 커다래진다. 안 그래도 눈알이 큼지막한 놈이.



“아우 어떡해. 흑흑. 써니가 눈치 챌 거야. 날 또 때릴지도 몰라.”


“그러라고 한거야.”


“우엥.”



나는 싱긋 웃었다. 나로는 눈을 흘겼다.



“씻어 나로.”


“있잖아아.......”



돌아서는 나를 부르는 나로. 코맹맹이 소리로. 잔뜩 애교를 부리며.



“조 선생님은.....일어나셨어? 헤헤.”


“간다.”


“선 생님한테 안녕이라구 인사 전해줘. 나로가 그랬다는 말은 하지 말구우. 으응? 헤헤.”


“늦으면 나 먼저 갈 테다.”



바보 나로. 옆집 놈이 너 말고 또 있냐. 나는 잠옷 바람으로 손을 흔드는 나로를 뒤로하고 울타리를 넘어 집안으로 들어갔다.







“아 그래서 내가 고 놈의 궁뎅이 한 쪽을 날려버렸지!


그랬더니 고 너구리 같은 놈 대갈통이 쭈뼜서선 오줌을 싸는 거야. 장화 아래로 줄줄줄 말이지. 으하하핫!”


“아유 영감두 차암. 식사 중에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도 계신데.”


“재밌습니다 할머님. 밥맛도 무척 좋구요.”


“선생님이 그러시면 저 양반은 신이 나서 더 허풍을 떠신다우. 근데 반찬은 입에 맞으세요?”


“그럼요. 할머님께선 미모뿐이 아니라 요리솜씨까지 탁월하세요. 덕분에 체중도 늘었습니다.”



조결이 상긋 웃었다. 할머니에게 눈웃음을 치며. 할머니의 얼굴에 환하게 번지는 미소.



“그렇지 그렇지! 우리 마누라 요리솜씨야 코리아 남바 완 이지!


이봐 마누라, 우리 조 선생 밥 좀 더 주라고. 야 요 놈 대로야! 넌 고만 먹어라! 아이구 요놈이 멧돼지도 아니구!”


“더 줘요.”



나는 조부의 파이프 담뱃대에 띵. 해골을 맞았으나 조모에게 밥그릇을 내밀었다.



“그래서 어찌 되었습니까? 그 분은?”



조 결이 질문을 했고 조부는 다시 말을 이었다. 무척 흥분해서.



“우야둥둥 고 악당 놈과 나는 대대손손 웬수라! 그랬더니 아 글쎄 고 놈이 담날 내 오리를 훔쳐갔지 뭐야!


새벽에 밤 도둑놈처럼 요길 침입한거지. 살금 살금. 푸대 자루를 짊어지고. 한 마리도 아니고 모조리 다아!


내가 술에 나가떨어진 걸 노리고서!”



조부는 또 그 순간이 떠오르는지 허공에 삿대질을 했다. 써니의 부친이자 자신의 철천지 원수인 라이커에게.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나는 오리 울타리 앞에 웬 도둑놈의 장화 발자국을 발견한거야.


파출소장 한 가도 마침내 동의를 했지. 옳아! 요 것은 고 망할 놈의 장화가 틀림 없으렸다.


고 놈은 이 마을에서 제일 발이 큰 놈이니까. 발만 넓적한 무식한 놈팡이 같으니라구!”



조 결이 물을 마시며 싱긋 웃었다. 나는 조부의 꼬장꼬장한 외침에 귀를 막았고.



“그래서 그 다음날 내가 또 목장에 쳐들어 간 거지! 또 총을 들구!


그때가 사냥철이 아니니까 한 가네 파출소에 영치해 놓은 엽총 노리쇠 뭉치를 몰래 훔쳐왔었거든!


실탄 두 장착하구! 우야 둥둥 그래 내가 성난 황소마냥 집에 쳐들어 가니까,


아 고놈이 문 앞에서 농땡이를 치다가 화들짝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서 있는 거야.


나는 흘겨보았지. 요 너구리야 내가 모를 줄 알았냐!! 그리고 방아쇠를 당겼어. 빠앙-!!”



깜짝이야. 나는 벌컥 소리를 지르는 조부 때문에 숟가락을 삼킬 뻔 하였다.



‘뭘 보니.’



조 결이 맞은편에서 나를 비웃었다. 얄미운 입술을 여우처럼 비틀면서.



“빠앙-! 나는 무턱대고 갈겼지! 고놈 궁뎅짝을 조준해서!


이미 집안으로 줄행랑을 치는 놈의 궁뎅짝에 대고 말이지! 빵 빵-!


집 앞 흙바닥에서 내 오리새끼들 털을 봤거든. 내 오리들은 벌써 옘병할 놈팡이의 위장 속으로 들어간 직후니 오호 통재라!


그러고도 끝이 없었어. 고 놈과 나는 벌써 65년째 사투를 벌이고 있지! 고 악당 놈 하고 내가 말이지!”



조부는 써니의 부친 라이커에게 이를 갈았다. 나와 라이커의 늦동이 외동 아들놈 써니가 그러하듯이.



“헌데 고 괘씸한 놈이 요샌 마을 뒷산을 파서 골프장을 짓는다고 설치고 다닌다지!! 그래서 내가 3일 전에 또 쳐들어갔었지!”


“훗.”


“이 이는 항상 어디든 쳐들어 간다우. 학교건 남의 집이건. 심지어 파출소두 말예요.”



할머니가 과일접시를 식탁에 내려놓으며 미소지었다. 조부는 더욱 신이 났고. 조 결도 웃고.



“어디 한번 고렇게 해봐라 이번엔 니놈 대갈통을 내 꼭 날려 줄테니 요 음탕한 너구리야!


하고 내가 욕지거리를 퍼부었지! 이놈아 어데다 골프장을 짓겠다고? 엉?!


그럼 이 시골 마을 대로에 밤낮으로 깜장 차 들이 몰려들고 난장을 부릴 터인데 아니 내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가만 있을 수 있겠어?! 어엉??! 마을 산을 파헤치다니!


아무리 지 놈 소유라도 말이지! 산도 살고 물도 살아야 나도 살고 짐승도 사는 거지! 예끼 고 고얀놈 같으니라구!”


“옳은 말씀이십니다.”



조결이 침착한 목소리로 맞장구를 쳤다. 할아버지는 그러고도 일장 연설을 했고.



“영감 그만 말씀하시고 어서 식사나 하세요. 선생님 학교 늦으시겠어요.”



조부와 라이커의 65년 사투의 원인인 할머니가 조부에게 눈을 흘겼다.


당대 최고 미인이었던 할머니. 처녀시절엔 옆집마을에 까지 풍파를 일으킬 정도로.



“어이쿠 벌써 그렇게 됐나? 으하하핫.”


“귀가 아프다구요.”



조부가 할머니에게 윙크를 했다. 악동처럼 잔뜩 애교를 넣어서.


천하의 고집쟁이 조부도 할머니에겐 꼼짝 못했으니까. 물론 나는 띵. 고 담뱃대로 해골을 한대 더 까였고.



“대로야 어서 학교가야지. 이 물 마시고. 선생님은 더 좀 드세요. 요 닭 가슴살이 참 맛있어요.”


“예, 더 먹겠습니다. 참 맛있네요.”



나는 아침식사 테이블을 떠나 1분 만에 교복을 입고 집을 뛰쳐나왔다.


시계를 보며 흠짓 놀라서. 눈물은 꾸욱 삼키고. 맙소사. 지각하겠어.


내 스쿠터가 시속 300만 됐어도 세상이 참 살만 할 텐데. 쟤 조 결 처럼 아침마다 한가롭게 노닥거리며 말이지. šx.






마을 교차로에 도착했을 때 띵띵띵띵 정지신호가 울렸다.


스탑. 마을 기차가 지나간다. 다섯 칸 짜리 고물 마을 기차. 내 스쿠터처럼 달달거리는.



콕 콕.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나로가 헬멧을 쓰고서 나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아침 찬 바람에 볼이 좀 달아올라서. 용건이 있으니까.


나로는 교차로 정지신호에 막힌다거나 중도에 스탑 할 일이 있을 때면 그날 아침의 기분에 따라 세 가지 행동패턴을 보인다.


꼭 잊지 않고. 1. 헬멧을 쓴 채로 퍽퍽 내 등짝을 박기. 2.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기.


3. 아님 내 오른 팔과 옆구리에 사이에 해골을 끼어서 들이밀기.


1에서 3으로 갈수록 놈의 기분은 불쾌에서 유쾌로. 오늘은 2번이니 그 중간쯤이다.


나는 고개를 옆으로 돌렸고 아래로 숙였다. 나로에게 닿도록. 미리 헬멧을 벗고.


내 긴 머리가 바람에 날려 놈의 뺨에 닿도록. 나로는 엉덩이를 좀 들었다.


내 머리칼이 놈의 코를 간질이지 못하도록 붙잡고서 입술은 불쑥 내밀고.


내 볼에 뽀뽀를 하느라. 우리의 아침인사다. 좀 유치하지만.



“오늘 왜 늦게 왔어? 나 지각시킬 라구 그런 거지?”


“응.”


“뭐야. 치이.”



띵띵띵띵.



열차가 지나갔다. 선로를 차단한 바도 올라가고. 나는 헬멧을 다시 썼다.



“꼭 잡아 나로.”



전력질주다. 안 그래도 늦었으니까.



“오늘 자리 바꾼대. 반장이 그랬어. 아 난 두가랑 앉구 싶은데....”


“그럼 두가가 불쌍하잖아. 걘 죄가 없어.”



나로가 옆구리를 꼬집었다. 좀 간지러웠다.



“그럼...난......대로랑 앉구 싶은데. 헤헤. 우리 같이 앉을까? 응?”


“싫은데.”


“왜애?!”



발칵 화를 내는 나로.



“넌 뚱뚱해. 내 무릎에 엎어져 자기에는.”


“싫어! 내가 왜 뚱뚱해! 대로가 뚱뚱해! 흑.”


“바보. 농담이야.”



단순한 나로. 화도 금세 풀리고.



“있잖아아........조 선생님은....... 오늘 뭐 드셨어? 닭고기? 계란?”


“쥐 고기. 간을 빼서. 토끼 다리 한 짝이랑.”


“아니야! 조 선생님은 그런 거 싫어해!”



나로는 내 등을 퍽퍽 박았다. 아프지도 않은데.



“또 도시락 싸왔지.”


“앗......아, 아니......아 기차 꼬리가 사라졌네에.....”


“역시.”


“...........”


“싸왔군.”


“.....으응.”



나는 팔만 뻗었다. 옆으로. 백미러를 보느라.



“이리 내.”


“싫어!”


“내려.”


“우엥-!”



나로는 내가 떨어낼까봐 내 복부를 더 움켜쥐었고 나는 미간을 구겼다.


백미러를 보았기에. 길고 긴 회오리 꼬리. 흥. 벌써 왔니. 차만 좋은 게.



부아아아아아앙------!



잉?



가라. 고 엑셀을 힘껏 밟고 초고속으로. 가라. 저 멀리 가로수 길을 지나 너의 알바트로스 감옥으로.


고기 딱 고렇게 스탑해서 날 야리지 말고.



“엄마야! 안, 안녕하세요 선생니임.”



나로가 벼락 맞은 병아리처럼 몸이 꼿꼿해져서 내 배를 움켜쥐었다. 나는 턱 숨이 막혔다.


창이 내려간다. 아주 스무쓰하게.



“안녕 하나로.”



악당 등장. 조 결은 창 너머서 여유작작하게 인사를 한다. 날렵한 썬 그라스를 쓰고. 내 달달거리는 스쿠터를 턱짓 하면서.



“하나로는 이걸 타지. 거긴 불편 할 텐데.”


“어마?!”



나로는 너무나 깜짝 놀라서 숨죽이고 있다가, 신호를 보였다.


내 배를 움켜쥔 손이 슬그머니 떨어져 나가며. 심장이 팔딱거리는 게 내 등에까지 전해질 정도로.


안절 부절을 못 하고. 여우처럼 눈웃음을 치는 조결과 나를 연신 바라보며.


망설이는 고 동작 지속시간 딱 3초. 아. 좀 더 길지도 못하고 그렇게 조속히.



“대, 대로야아...... 나 그럼 선생님....우아앗!!”



부릉-!



‘가라. 씹새. 내 맘 찢어놓지 말고.’



“먼저 갑니다!”



나는 급 발진을 했다. 부릉-! 나로를 달고. 나로는 해골을 깰 뻔 했으나 나는 놈의 손을 잡아주었다.


내 복부를 놓치지 말고 꼭 붙들라고.



“으아 깜짝이야! 흑흑! 나 저거 타, 타고 싶은데....... 흑흑”


“안 돼.”


“우엥.”



아니 되고 말고. 아무렴. 그 자리가 어디라고, 나로, 너를, 내가, 보낼 것 같으냐. 나 죽기 전에.



“지각하면 알지 나대로. 그 걸론 어림도 없지만.”



악당아. 입술을 끌어올리지 마라. 내 스쿠터를 훑어보지 마라. 이 가슴 찢어진다.



부아아아아앙-----



영화 찍니. 썬탠한 창문 스무드하게 올리고 내빼는 거 봐라.


어김없이 조소를 살짝 날리며. 내 쪽으로. šx. 아 저 악질 조 검사 새끼. 쟤를 어째. 벌써 사라졌다.


딱 6초 만에. 내가 욕을 퍼붓기도 전에. 너 선생 맞니 아님 성인 맞니. 아님 어쩜 애가 그리 유치하니.



“여어 꼼짝 마라! 거기 내 버팔로를 훔쳐간 도둑 떼 들아!”


“하나로 쥐새끼도 있다아! 등짝에 총을 쏴 빌리! 한방 날려버려!”


“대로야 나로야! 안녕?”


“앗 얘들아아! 안녀엉?! 우후후”


“안녕.”



나를 마지막으로 인사가 끝나자, 나로가 아니나 다를까.



“얘들아 선생니임 먼저 가셨다? 우후후. 근데에....나 태워준다고 하셨단다! 오늘은 못 탔지만 담엔 꼭 타야지. 헤헤.”



리는 그런 택도 없는 구라는 치지도 말라며 나로에게 주먹을 쥐어보였다. 마음이는 깜짝 놀라고.



“뭐어 조 검사 그 녀석이 벌써 갔다구?


“갔지. 아주 날라서. 사악한 박쥐처럼.”


“오메 전속력을 내자! 오늘도 맞기 전에!!”


“빨리 가자 얘들아. 나두 맞기 싫어. 아파.”



부앙-


부앙-



마음이아 두가는 전속력을 냈다. 그래봤자 시속 한......차마 입으론 말을 못하고, 그저 거북이보단 좀 빨리.


간 수 조 검사가 군림하는 알바트로스 감옥을 향해서. 안 그럼 오늘 또 똑. 우리 대퇴골이 작살 날 테니까.



“나로.”


“응?”



나는 아직도 그 자리에 정차해 있었다. 내배를 힐긋 쏘아보면서.


정확히는 나로의 손을. 내 복부를 움켜쥐고 있는 나로의 손을. 나로가 왜 부르고선 대답이 없냐며 내 등짝에 대고 헬맷을 박았다.


퍽퍽.



“꼭 잡으라고.”


“응.”


“놓지마.”


“아우 꼭 잡았는데에 치이.....”



나로야 꼭 잡아. 내 배를. 아니 나를. 바보 나로. 귀여운 나로.






“짜샤들아! 자리 저대로 앉으셔들! 조 검사 명령이다.”



우리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반장이 외쳤다. 교실후방 공지사항란의 좌석 배치표를 포인트하며.



“으아아악! 뭐야 뭐야! 내가 왜 교탁 바로 코앞이야? 우어어 조 검사 이 녀석!!”



일착으로 달려가 이미 몰려든 아이들의 머리 위를 타고 넘어간 마음이의 비명.



“꾸에에엑! 뭐야 뭐야! 나두 맨 앞이잖아!”



마음이와 억양까지 쌤쌤인 리의 비명.



“푸하하핫 잘 됐네! 마음이랑 리 너희 왜 거긴 줄 알아? 거긴 조 검사가 출석부를 퍽퍽-!


하고 후려칠 때 가장 각도가 좋은 곳이란 말야! 강도는 몰론이오! 고로 너희는 오늘부터 마빡 조심해야 할 걸? 후하하핫.”


“오오 조 검사 너 살인자여, 내 기필코 너를 산장의 마녀랑 결혼 시킬 테다!! 아님 목화농장에 노예로 팔아 넘겨줄까? 어휴!”


“니들 조용히 하고 어서 앉아. 선생님 곧 오신단 말야.”



꽃병을 들고 앞 문에 나타난 부반장이 난동을 부리는 리와 마음이에게 눈을 흘겼다.



“어디보자 우린....어 나는 뒤야. 역시.”



두가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착한 곰처럼. 뒷자리를 좋아하니까. 공부보다는.



“우아아 두 가는 좋겠다아! 나두 뒤가 좋은데....”


“나로 넌.....”



두가는 등을 구부리고 좌석표를 들여다보고, 나는 입을 딱 다물고.


바글거리는 사내놈들 틈에서 이미 나로의 자리를 발견했거든.


아 šx. 고 입이 절로 딱 다물어 지네. 저것이 어인 사태냐.


너 유학 갔다 왔다면서 그렇담 내게 도표작성해서 저 사유를 설명해 봐, 조 결 너.



“난 어디야 어디야아? 대로 옆이지? 응? 응? 아이 좋아. 헤헤.”


“나로야아......넌.......”


“왜에? 나 어딘데에? 아우 난 안보인단 말야! 두가야 나 좀 들어 줘!”



두가는 이미 나로를 들어올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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