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4

163일전 | 78읽음

이번엔 어느학교랬지?"



유하의 말에 지헌이 쇠 파이프를 흔들면서 대답한다.



"악산고야. 서강우네 얘들인거 같아."



"....서강우?"



유하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악산고의 서강우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남자였다.



강한건 물론이었거니와 그 성격이 워낙에 잔인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어서 유하는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부터 그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뭔가 잘못된거 아냐..? 서강우는 이미.."



유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지헌을 바라보았다.



서강우의 나이로는 이미 예전에 졸업을 한 것이 아니었던가..?



"2년이나 꿇어서 지금 우리랑 같은 3학년이야...분명 나이는 지금 21살. 그래서 또래 졸개 시켜서 저렇게 차를 가지고 다니는게 아니겠어."



유하는 지헌이 얼굴로 슬쩍 가르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지켜보는 듯 하게 멀지 않은 곳에 비스듬히 서 있는 검은 차.



그 것이 아마도 서강우가 타고 있는 차인 듯 했다.



"아마도 지난 2년동안 너무 쥐죽은 듯 있어서 우리가 신경쓸 일이 없었던 거지..당연히 서강우는 졸업했겠구나..하고.."



"......."



유하는 살짝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래도 그렇지..아직 고등학생에게 차를 사주다니..."



"자기 돈으로 샀겠지. 손 버릇도 나쁘고..삥 뜯는 건 일도 아닐거야.....아마..조폭들 사이에서 돈 놀이도 좀 한 모양이고.."



지헌의 말에 유하는 '그 것 참 가관이군' 이라고 중얼거리며 살짝 어깨를 으쓱하다가 다시 앞을 보았다.



조금 더 수다라도 떨고 싶었건만 앞에서 으시대며 다가오는 놈들은 그 것을 기다려줄만큼 인내심이 많아보이지 않았다.




"....그럼...좀 놀아줘 볼까?"



지헌이 앞으로 나가며 말을 하자 유하도 자신의 손에 쇠 파이프를 하나 챙겨 단단히 잡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빠바바바바바바바바박~~~~~~!!!!!!!!!!!!!!



쿠당탕탕~!!! 빠바박~!!!!!!!파아아아악~~~!!!!!!!!!



파바바바박~!!!!! 끼기기기긱~!!! 까가가가가가강~~~!!!!!!!!



"..아..아아악!!!!!!..크...아아아아아악~~~!!!!!!!!!!"



"끄..아아악~!!!..흐...어어어어억~~~!!!!!!" "아아아아아아악~~~~~~!!!!!!!"



키기기기긱~!!!!!!! 콰당탕탕~~~!!!!!!!!



사정 없이 끔찍한 소리가 하늘을 울려댔다.



끌려가고 때리고 때리고 맞고...둔탁한 음과 비명소리가 사방을 쩌렁쩌렁 울려댔다.



수 많은 남자들이 엉키어 싸우고 있어 누가 누군지 구분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지헌과 유하의 모습은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유달리 많은 사람들이 덤비는...그렇지만 날렵하게 그에 대응하는..



마치 싸움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보일만큼 지헌은 상대를 잔인하게 쓰러뜨려갔고 그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회색머리...



이유하도 권지헌에게 지지 않는 실력을 보이고 있었고 그의 앞에 하나둘씩 장정들이 쓰러져가기 시작했다.



싸운지 약 삼십분이 지났으려나...이미 적의 과반수가 넘는 숫자가 지헌과 유하의 손에서 쓰러져갔다.



몇십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두 명을 공격했지만 이미 그렇게 자신들을 노리는 것은 지헌과 유하에게는 익숙한 일이었다.



까가가가가강~~!!!!!!!!



퍼버버벅~!!!!!!!콰다다다당~~~~~!!!!!!!!!




"아흑!!!...아아악!!!!!! 으아아아아~~~~~!!!!!!!!"



"잡아!! 거기 잡아!!!" "저기다 저기로 도망간다!!!!!!"



"죽여버릴테다!! 다 덤벼~!!!" " 아아악~!!!! 개새끼들!!! 내 팔~~~~!!!!!!!!"



사방은 이미 피투성이었고 쓰러진 남자들은 기어서라도 도망가려 했고 아직 쓰러지지 않은 사람도 거의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지헌은 정신없이 싸우다가 대세를 살폈고..자기 쪽의 피해도 상당한 것을 확인하고 인상을 썼다.



곧 자신에게 있는 힘을 다해 달려드는 남자의 공격을 피하면서 지헌은 유하쪽을 살폈다.




콰과가가가가가가가각~~!!!!!!!!!!!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유하의 앞에 있는 남자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게 달려든 사람의 마지막인듯 유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지헌쪽을 바라보았다.



유하의 회색 머리는 이미 붉게 물들어 매혹적인 피냄새를 풍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지헌은 살짝 웃으며 유하쪽으로 달려가 근처의 상대를 내리쳤다.



"아아아아악!!!!!!...크윽..!!..으아아아아!!!"



털썩!!!



"..하아...하아.."



숨을 몰아쉬며 지헌은 유하의 어깨에 손을 얹은 후 괜찮은지를 살피고 사방을 둘러보았다.



아직도 서로 붙어서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는 남자들도 있었지만..이미 대부분이 도망가거나 쫓아간 사람인지 사람은 많이 줄어있었고..



열댓명 정도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피바다 가운데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아...제법인걸..이렇게 강한줄 몰랐는데.."



"하아..하아....그만 해산시키는게 어떨까..경찰이 올지도 모르고..."



유하의 말에 지헌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해산명령을 내리는 지헌을 바라보다가 유하는 검은 차 생각이 나서 순간 고개를 들었다.



아직 그 자리에 세워져 있던 차는 유하가 그쪽을 바라보자.. 곧 시동을 걸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르르르릉...



".........."



여유롭게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차의 모습을 보며 유하는 살짝 인상을 썼다.



2년이나 학교를 안 다녔으면 그동안 조폭에 관여했을텐데 왜 갑자기 복학을 해서 이렇게



고등학생의 싸움질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서강우라..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왠지 위험하다는 느낌이 유하의 머릿속으로 스며들어왔다.












"안녕하십니까!!!"



귓가가 쩌렁쩌렁하게 인사하는 후배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유하는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큰 싸움이 끝난 직후인지 아직 몸이 무거움을 느끼며 유하는 자신의 휴식처인 옥상을 향해 걸어들어갔다.



끼이익..



옥상의 문이 열리고 곧 시원한 바람이 유하의 회색 머릿카락을 보드랍게 감싸며 지나친다.



그제야 굳어있던 유하의 표정이 풀어지며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베어들어갔다.



"..시원하네."




유하는 옥상 한쪽 구석으로 가서 비스듬하게 앉아 하늘을 보았다.



햇살이 눈부시게 내려와 유하의 회색 머리에 알맞게 내려앉는다.




자신의 눈을 가리는 회색의 머리를 보면서 유하는 작게 가벼운 한숨을 쉬었다.



사실 머리를 염색한 뒤로 선생님들의 잔소리를 한 두번을 들은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머리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유하의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머리색이 밝다면..싸움할때도 엄청 튀겠지?]



.....



함께 TV를 보다가 현란한 색의 머리들을 보면 지헌은 굉장히 좋아했다.



[밝은 머리색이 싸움을 하며 피로 물들어 가면...기절할만큼 멋질거야~]



[머리 색을 염색하고 싶은데 그 날로 망할 아버지한테 끌려가 도로 검게 염색을 해야 할테고...쳇..]




...그 소리를 듣고 난 후... 유하는 검고 검은 자신의 머리를 염색했다.



한동안 부모님이 충격을 받으시고 선생님들의 참견이 엄청났지만..그래도 괜찮았다.



[와아. 유하야. 근사하다.]



[머리 색이 굉장히 예뻐!]



녀석이 그런 얼굴로 자신을 바라봐주니까..



그렇게 웃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봐주니까..




[..유하야..]



[.....ㅇ...하야...]





"유하야? 자?"



!!!!



유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깜박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자신이 잠들었다는 것에 놀란 것도 잠시, 유하는 자신의 얼굴에 닿아있는 손의 온기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헌의 얼굴이 가까이에서 자신을 응시하고 있었고 지헌의 손이 자기의 얼굴에 닿아있었다.



!!!!!



타아악!!!



뭘 생각할 틈도 없이 유하는 벌떡 일어나며 지헌의 손을 쳐냈다.



얼굴이 새빨개졌을까봐 차마 고개를 들 수 조차 없었다.



자신이 이렇게 당황하는 모습을 지헌이 눈치챈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으..깜짝이야.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



"........"



"옆에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얼굴 좀 토닥였는데 혹시 화난거야? 세게 안 때렸다구~"



"....손..대지마.."



"......."



지헌은 유하를 보다가 작게 한숨을 쉬며 입을 삐죽거렸다.



"알았어, 알았어. 괜히 예민할땐 손도 못 대게 한다니까..쳇..."



"......."



"그래도 네가 다른 사람이 만지는 건 극도로 싫어하는 덕분에 그나마 나는 거의 신처럼 보이나봐~"



"........."



"오죽하면 어떤 새끼는 '유하선배 피부는 느낌이 어때요? 혹시 두드리면 강철 튕기는 소리 나는거 아니예요?' 이러더라고."



"..............피식.."



유하가 살짝 웃자 지헌이 그제야 표정이 밝아진다.



"너도 웃기냐? 나도 그 소리 듣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어.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지."



"...?"



"그냥 콱 부비부비 하다가 물어뜯고 싶을 정도로 부드럽다구~"




......!!



"..........."



두근.



유하는 지헌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리고 고개를 돌렸다.



두근..두근..



심장이..말을 듣지 않는 듯 했다.



지헌은 그런 유하를 보면서 의아한듯이 말을 잇는다.



"어? 닭살 돋지 않아? 영 반응이 시원찮은데??"



"....."


유하가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지헌이 먹적은 듯이 자신의 새카만 뒷머리를 긁적거린다.



그 모습을 보고 유하는 피식..하며 웃음소리를 내었다.



지헌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 정도가 뭐냐? 아예 실크나 뭐..그런 더 고급스러운 비유를 해야지~"



기대하는 거..



마냥 한마디 한마디 신경쓰는 것..이제 좀 그만 했으면 좋으련만..생각되로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유하는 쓴 웃음을 지었다.



유하의 대답에 그제야 지헌이 야유어린 웃음짓는다.



"그게 뭐야~ 푸하하, 남자 피부가 부드럽기만 한게 그게 자랑이라고~"



"그래도 강철 소리나는 것보다는 낫잖아, 피식..........아아..아직 피곤해서 몸이 나른하다..."



유하는 애써 평소의 모습을 되찾으며 지헌을 보고 대답했다.



그 모습에 지헌은 뭐가 좀 못마땅한 듯 유하를 보다가 곧 살며시 웃는다.



"음...하긴 너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더라. 뭐, 한두번 그런게 아니긴 하지만서두.."



"......."



"더구나 잘땐 얼마나 얌전하게 자는데~배 통통한 강아지 자는 것처럼~ 천하의 이유하라고 누가 보겠어? 후훗~"



지헌의 '배 통통한 강아지'라는 우스운 언어표현에 유하는 살짝 웃으며 지헌을 흘겨보았다.



그리고는 기지개를 가볍게 펴면서 지헌에게 말했다.



"..악산고...그 뒤에는 별일 없어? 서강우쪽도?"



"....음..우선 얌전해. 그쪽도 타격을 많이 입었지. 요즘 악산고하고 붙어서 무사한 곳이 없었는데..그래도 여긴 제대로 버텨낸 셈이니까.."



"응. 그래도 우선은 조심해두는게 좋아. 비겁한 수를 쓸지도 모르니.."



"응~ 그건 그렇고~~"




갑자기 진지하다가 뭔가 반짝이는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지헌을 보며 유하가 뭔가 알아챘다는 듯 미소지었다.



"좋은 일 있나보네. 싱글벙글한게.."



유하의 말에 지헌은 조금 과장되게 놀란 표정을 하며 유하를 보았다.



"..우와아~ 역시 이유하~ 딱 알아보네~!"



"피식...뭔데? 그렇게 좋은 일이?"



유하가 웃으며 물어보자 지헌이 크게 대답한다.



"응!!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어!!"



.......



유하의 표정이 천천히 굳어져갔다...




"..좋..아하는 여자..?.."



"응!! 조금 성격이 까다로와서 좀 곤란하긴 하지만..그 점이 더 귀엽기도 하고.."



"........."



유하는 할 말을 잃었다..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 분명..



여느때처럼 사귀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아닌.......지헌이 좋아하는 상대라고...말..했다.



그러면..혹시..




"..같은 학년의 최연희라는 아이인데..사귀자고 했더니 나 같은 깡패는 싫다나? 푸하하~ 엄청 충격이었지~



마치 너랑 처음 만났을때 그런 기분이었다니까~



뭐..덕분에 아직은 짝사랑이긴 하지만..곧 사귀게 될테니 두고보라구~"



신난듯 말하는 지헌의 목소리가 계속 되고 있었지만..유하는 여전히 아무 말도 꺼낼 수가 없었다.



평소에 지헌이 사귀어왔던 순종적인 스타일의 아이가 아닌 듯 했다.



지헌의 한마디에 크게 반응하고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다고...?



..특..별해..?




"아주 특별해! 이번은 정말 좋은 예감이 들어!! 참 사랑을 할 것 같은~"



유하는 목이 따끔해 오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 그저..조금씩 떨려오는 자신의 손을 꽉 움켜쥐고 새파래진 안색을 숨기는 것 밖에는...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



너...그러면 안돼..



"얼굴도 예뻐. 성적도 상위권이고..주변 애들에게 물어봤는데 굉장히 똑똑한 아이래."



너..내 앞에서 그렇게 기쁜 얼굴로..그 애에 대해서 말하면..안돼..



아무리..



네가 내 마음을 몰라도..



아무리...네 곁에서 너만 바라보고 있는 내가 보이지 않아도...




...그러면..안돼..




"이번 주 토요일이 내 생일이잖아. 생일날에 초대하려고~ 너도 소개시켜줄테니까 기대 많이 해둬~"



"........"



"...유하야?"



"........"



"내 말 듣고 있는거야?? 야~"



!!



"..어..!..어...응..그래.."



유하의 늦은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지헌이 살짝 인상을 찌푸린다.



그리고 유하쪽으로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면서 다시 말을 꺼낸다.




"이번주 토요일~ 내 생일 잊은건 아니지?"



지헌의 설마..설마..하는 표정을 보며 유하는 그제서야 살짝 미소를 짓는다.



잊을리가...없..잖아..




"어어~ 정말 잊은거야? 너 네 생일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만 알아둬~ 훗, 역시 생일 빠른게 좋다니까."



지헌의 말에 유하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생일 선물......뭐 받고 싶은데..?"



막상 유하가 그 걸 물어보자 지헌이 생각해 놓지 않았는지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했다.



"..음...으음....내 인생 학창시절의 마지막 생일인 셈이니 좀 기억에 남을 수 있는거면 좋겠는데.."



.....!!!



지헌의 말을 듣고 있던 유하는 살짝 눈썹을 치켜 올려떴다.



"..마..지막이라고..?"



유하의 말에 지헌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작게 웃는다.



"응. 후후..좀 아쉽긴 하지만 대학은 포기해야 할거 같아. 아버지도 무슨 대학이냐고 윽박지르고.."



".........."



같은 중학교..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일까..



어느새 함께 있는게 당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그래서 자연


RELATED 78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5 163일전 77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6 163일전 84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7 163일전 85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8 163일전 74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9 163일전 75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0 163일전 104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1 163일전 38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2 163일전 40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3 163일전 35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4 163일전
TODAY BEST 더보기 3164 [천연과실]라스넬 - 1 163일전 2599 [청몽채화]화랑세기 - 1 163일전 1055 [아키즈키 코오] 후지미교향악단 3부 - 1 163일전 1157 [떠오른구름]붉은장미꽃처럼 - 1 163일전 1935 1.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1 163일전 1516 [에르아르]붉은 여왕red queen - 1 163일전 1131 [아카네]The Rabbit Holic 1,2부 - 1 163일전 2254 [진무이]엉겅퀴 - 1 163일전 1134 [Hippocampus]메마른바다 - 1 163일전 1291 블레싱. - 1 163일전 1770 [레드럼] The game 4round - 1 163일전 1533 [반] blue blue friday 외전 - 1 163일전 664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1 163일전 2047 [미코노스]2.복숭아는 맛있다 - 1 163일전 1114 [voice]강수, 강공에게 걸려넘어지다-1부 - 1 163일전 2552 [헤이어]_내_침실에_원시인이_산다_내_정원~외전 - 1 163일전 1330 [조흔이한]선생님 사랑해요 1,2부 - 1 163일전 630 [판타지]엘디아룬 - 1 163일전 1775 [헤이어]닭뼈의 왕자님 - 1 163일전 910 3.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1 163일전
다음 페이지
요청게시판 요청하기
진행중 미네 똥차가고 벤츠온다 외전 진행중 그웬돌린 화도월해 외전 그리하여 진행중 Diaphonic Symphonia 1, 4, 5권 진행중 뜅굴이 님의 리로드 진행중 [g바겐]트레이스 진행중 강수뎐 본편(성균관 유생/암행어사)부탁드립니다. 진행중 하현달님의 방구석 로맨스 부탁드립니다. 진행중 우주토깽 님의 짐승같은 그대 완결편까지 모두 부탁드립니다. 진행중 jaya 님의 와일드 브라더스 부탁드립니다. 진행중 엘제이 한성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