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럼] The game 4round - 8

127일전 | 26읽음

렇게 뜸들이면서 하는 거지?"



하지만, 다음 순간 아사야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좀더 강력하고 강렬하게 말해두지 않으면 계속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말조심을 좀 해주십시오."


"싫어. 내가 왜 쓸데없이 남의 기분을 살펴야 하지?"


"부탁드립니다."


"싫. 다. 고. 했다."


"명령이라도 안 되는 겁니까?"



이렇게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그는 앞으로 테코아 왕국의 존립에 있어서 커다


란 힘이 될 사람이니까.



"뭐?"


"제게야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장소에 따라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이라도 좋습니다."


"귀찮게스리. 흥. 400년 넘게 잠들어 있었더니 쓸데없는 것만 시키는 군."



긍정의 대답은 아니었지만 더 이상 싫다라고는 대답하지 않는다. 아사야는 그것을 나름대로 긍정의 의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하. 이, 일단 왕궁으로 돌아가시죠. 국왕폐하께서도 기뻐하실겁니다. 폐하께서도 얼마나 청안의 위저드님을 기다리고 계신지 모릅니다."



하르바 백작이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하려한다. 아사야도 그에 동조했다.



"사리예 공주님도 계시니 서둘러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님. 가시죠."


"………."



말을 조심하라고 했더니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릴 모양이다. 분위기 깨는 말을 하는 것 보다는 그게 낫다는 생각조차 든다.


그리고 일행은 재빨리 마차와 말에 올라타고 왕궁으로 향했다.



***



***



"그런 연유로… 어쩌다 보니 제가 페이스님의 봉인을 해제하게 된것입니다."



왕궁의 원로회의 원로들과 신하들이 모여있는 알현실은 쥐죽은듯이 고요했다. 그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오직 한사람 아사야의 목소리였다.



"본의 아니게, 제가 봉인을 풀게되어 황송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아사야의 뒤에는 삐딱한 포즈로 서 있는 페이스가 있었다. 모두들 고개를 조아리고 있건만, 그는 오히려 고개를 쳐들고 있다. 누군가 그에 주의를 주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수, 수고했네. 고문서에서 세레스님의 피를 이은 자라고 하기에 공주들로만 생각을 했었던 것이 우리의 실책이었나보군."


"황송하옵니다."



원로들이 제각각 머리를 조아린다. 달리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국왕은 떨떠름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고문서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한사람이 죽고, 공주 두 명과 기사 하나가 중태에 빠져 있다.



"하지만, 누가 봉인을 풀었든 무슨 상관이겠소. 중요한 것은 봉인을 풀었다는 것 자체에 있지 않겠소. 그리고…."



국왕은 아사야의 뒤에 서 있는 페이스에게 눈을 돌렸다. 태도야 어찌되었든 그는 전설의 위저드다. 그리고 그는 이 위기를 해쳐나갈 최고의 카드.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청안의 위저드가 깨어나셨으니 이제 우리 테코아 왕국에도 다시 광명이 찾아오리라 생각하오. 다시 이 테코아 왕국의 수호자로써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행해주길 바라오 위저드 페이스."



국왕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말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지 않아도 굳이 지적하지도 않는다.



"오늘의 공로는 아사야 카라임 자네의 것이기도 하네."


"황송하옵니다."



이제 자신의 임무는 끝났다. 어쩌구 저쩌구해도, 일단 저 위저드를 데리고 왕국까지 왔으니 말이다. 이제 자신은 홀가분하게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 어차피 앞으로 이런 저런 작전에 저 위저드와 함께 출전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때의 일이다. 지금은 해야 할 일이 더 우선이니까 말이다.


그 생각을 하다가 문득, 아사야는 페이스가 제이드를 고쳐주겠다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일단은 왕궁에서도 여러모로 일이 있을 테니, 형님을 고쳐달라고 하는 것은 조금 미루어야 겠군.'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형님을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페이스를 저택으로 데려가고 싶지만, 왕궁에서 그것을 허락할 리가 없다. 당장이라도 이런 저런 국내의 상황을 그에게 알려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할 테니 말이다.


지금도 한쪽에 일렬로 늘어 서있는 왕궁의 마법사들이 눈을 빛내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페이스가 어떤 존재인가. 전설로만 듣던 8서클의 대 위저드다. 어떻게 하면 그런 경지에 오를 수 있을지 그의 조언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위저드 페이스여. 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뭐든 말하라. 아. 왕궁 내에 그대의 거처를 마련해야겠군."


"그것에 대해서는 신게 맡겨주십시오 폐하."



기다렸다는 듯이 수석 마법사가 나선다.



"그래. 그대가 적임자겠군. 부족함이 없도록 조처하시오."



할말을 마친 국왕이 물러가도 좋다는 말을 하고 알현실을 나선다. 아사야는 푸욱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정말로 끝난 것이다.



"아사야 카라임."


"네."



국왕이 퇴실하고 나자 수석 마법사 레이틀이 재빨리 아사야에게 다가왔다.



"수고했네."


"아닙니다. 제가 수고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허허허. 아 그리고 잠시 시간을 내줄 수 있겠소.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하는데."


"예?"


"고문서의 해석도 그렇고 자네가 그 봉인을 풀었다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그러네."



나름 이해가 가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었다. 아사야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송구스럽습니다만. 사실 아직 부친의 장례도 치르지 못한 터라…."


"아…."


"부친과 형님의 장례를 치른 후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나 역시 네비즈 공작님의 일에 대해선 매우 유감을 표하는 바이네. 왕국에 꼭 필요한 인물이셨는데 그리 가시다니 섭섭하기 이를 데 없네."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수석마법사 레이틀에게 예를 표한 아사야는 조용히 발걸음을 돌렸다. 그때였다.



"아. 잠시.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페이스님."


"………."



무슨 일인가 싶어 잠시 아사야도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에?"



페이스가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 따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님께는 폐하께서 궁정에 거처를 마련하리 명하셨으니 이곳에 계시면 됩니다.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



수석마법사가 당황하는 표정으로 페이스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페이스는 차가운 말투로 대답했다.



"내가 왜?"


"예? 그야 당연히 페이스님께서는 테코아의 수호자이시고 또 대 위저드가 아니십니까. 당연히…."


"아까부터 수호자 수호자 하는데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 거지?"


"그야 당연히 페이스님이시지 않습니까."


"별로 내가 원해서 한 것도 아니고 이따위 궁전에 있고 싶은 생각도 없어. 나를 깨운 건 이 녀석이고, 내 계약자 역시 이 녀석이다. 난 이 녀석과 함께 가겠다.


"잠시만요. 페이스님. 왜 저를 따라 오신다고 하시는 겁니까? 게다가 아까 말씀드렸죠? 제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이라도 말조심을 해달라고요."



보다 못한 아사야가 두 사람 사이에 끼여들었다.



"그러니까 아까는 입다물고 있었잖아."


"………."



슬슬 욕이 나올 것 같은 기분이다. 아사야는 정말 머리라도 쥐어뜯고 싶었다. 그러니까 아까는 공식석상이니 말을 조심하기 위해 '단 한마디'도 안 했다는 소리다.


페이스가 하는 말은 점점 더 가관이 되어간다.



"말해두는데. 귀찮게 하지마. 나는 세레스가 만든 왕국 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단지 나와 계약한 이 녀석이 제시한 계약조건을 따를 뿐이다. 그러니까 나는 이녀석과 함께 간다."



당황한 수석 마법사가 말했다.



"그 그렇다면 아사야군 대신에 제가 당신과 다시 계약을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피식하고 페이스가 웃었다.



"네가?"


"저 역시 왕가의 핏줄을 타고 태어났습니다. 문서에는 분명 피를 이은 자가."


"웃기는 소리하지마. 그 얼마 되지도 않는 마력으로 나와 계약이 가능할 것 같은가? 그 여자의 피를 이었다고 다 같은 게 아니야. 주제파악 좀 잘 하라고."



순간 수석마법사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모욕도 이런 모욕이 있을 수 있을까.



"그, 그런!!"


"가자. 여긴 너무 시끄러워."



페이스가 덥석 아사야의 팔을 잡고 끌었다.



"하지만. 페이스님! 당신은…."


"설명은 다 했다."


"레, 레이틀님!"



당황한 아사야가 레이틀을 불렀지만 그는 페이스의 말에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 페이스의 완력이 어찌나 강한지 아사야가 그 팔을 뿌리치려해도 소용없었다. 주변사람들이 모두 놀라 그들을 쳐다보는 가운데 아사야는 페이스에게 질질 끌려 왕궁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일상의 식사조차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사히드는 빨개진 눈을 한 채 저택의 문 앞에 서 있었다. 해는 벌써 중천을 지나 가라앉으려 하고 있다. 날은 청명하지만 사히드의 마음속은 그렇지 않았다.



"사히드. 뭐라도 좀 먹지 않겠어요?"



저택의 문을 열고 시녀하나가 다가와 물었다.



"괜찮습니다."


"그러다 병나요. 오늘 아직 한끼도 안 먹었죠?"


"정말 괜찮습니다."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아사야님께서 돌아오셔서 사히드가 아무것도 먹지 않고 기다렸다고 하면 분명 화내실 거라구요."



아사야의 이름을 꺼내는 순간 사히드의 표정이 굳어지는 게 보인다. 역시 아사야의 이름을 언급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시녀는 다시 한번 사히드의 팔을 붙들고 말했다.


하지만 사히드는 자신의 팔을 붙은 시녀의 손을 부드럽게 제지하며 말했다.



"정말 괜찮습니다. 아사야님이 오실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안에서도 힘드실 것 아닙니까. 저까지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저택 안에는 지금 공작가의 사람들이 우글우글 몰려와 있다. 장례도 장례지만 당장 공석이 되어 버린 공작가를 이을 후계자 문제로 떠들썩한 것이다.



"아아. 정말. 못 말린다니까."



시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어쩌면 이 사람들은 다 이 모양 이 꼴로 똑같은 걸까. 여기서 이 사람들이란 공작가의 아들들에게 붙어 있는 호위역들의 남자들이다.


마지키르는 루디아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방에서 식사도 거부한 채 석상처럼 굳어있고 둘째인 제르아의 호위인 마커스는 제르아가 누어 있는 침대 옆에 딱 붙어 있다. 그리고 사히드는 이렇게 문 앞에서 내리 아사야를 기다리고 있다. 막내인 자노아의 호위인 나사 역시 울다 지친 자노아의 방 문 앞에서 숙식을 하다시피 하고 있다.


원래도 그런 남자들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말이지 질려버릴 정도다.



'정말 공작님께서는 잘도 골라오셨다니까. 어쩌면 하나같이.'



개개인의 성격은 물론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이 호위 역의 남자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자신의 주인들에게는 무모할 정도의 충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도련님들이 죽으라고 하면 정말 죽어버릴 지도 모르겠어.'


"아. 마지키르님은 식사를 좀 하셨습니까?"


"할 리가 없잖아요. 당연한 것 좀 묻지 말아요. 덕택에 네이라까지 울상이라고요."



시녀는 자신의 동료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말했다. 주방에서 일하는 신참 시녀인 네이라는 마지키르에게 열중하고 있었다. 물론, 고백도 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누가 울던 말든, 그것을 상관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도 시녀는 잘 알고 있다.


그 출신은 천하다 하나, 나름대로는 호위역이라 하나 같이 건장하고 잘생긴 청년들뿐이다. 그 때문에 저택의 젊은 시녀라면 누구나, 그 호위역들에게 눈독을 들인다. 하지만 곧 포기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저택에서 도련님들의 호위역을 맡고 있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여성에 대한 관심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그들의 주인에게 쏟아질 뿐이다.



"드실 때까지 계속 권해보세요."


"그렇게 말하는 사히드나 먼저 식사를 하라고요. 정말이지 그 방에는 무서워서 들어갈수도 없는 걸."



결국 시녀는 투덜투덜 대며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사히드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마지키르가 식사를 할 리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사야의 말에 따르고 싶지만, 마지키르를 말릴 수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와중에도 그의 머릿속에는 아사야에 대한 걱정이 끊어지지 않는다. 도대체 지금 뭘 하고 있을지, 다치지는 않았을지…. 혹 어딘가 다치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런 생각을 하자 온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 심장소리도 커진다.



"안 돼. 안 좋은 생각을 해선."



사히드는 자신을 향해 말했다. 반드시 무사히 돌아오실 것이다. 틀림없이.


그런 사히드의 기원이 하늘에라도 닿은 걸까? 석양이 지기 시작할 무렵, 저택의 커다란 문으로 두 필의 말이 들어오는 것이 사히드의 눈에 보였다.



"아사야님!!"



사히드는 자신도 모르게 뛰어나갔다.



"아사야님! 무사하십니까!"



붉게 물든 석양을 등진 아사야의 옷은 핏자국 하나 없이 깨끗해 보인다. 사히드는 자신도 모르게 신에게 감사의 말을 중얼거렸다.



"아사야님!"


"사히드."



말에서 뛰어내린 아사야가 사히드에게 안겨들었다. 어릴 때부터의 버릇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다녀왔어!"


"아사야님."


"기다렸지?"


"예."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을 정도로 기쁘다. 이 사람은 얼마나 자신이 마음을 졸이며 기다렸는지 알고 있을까?



"제르아 형님은 좀 어떠셔?"


"그대로이십니다."



아사야가 도착한 것을 보고 마구간지기도 뛰어온다.



"말을 좀 부탁해. 일단 제르아 형님을 좀 뵈어야겠어."


"그런데… 저분은."



아사야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에 정신이 팔렸던 사히드는 문득 아직도 말등위에 꼿꼿한 자세로 앉아 있는 이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물었다.



"에… 그러니까 저 사람은 말이지."



보기 드물게 아사야가 곤란해 하고 있다는 것을 사히드는 느낄 수 있었다.



"위저드 페이스님이야. 사정이 있어서 오늘부터 우리 저택에 머무시기로 해서 말이야."


"예?"



청안의 위저드 페이스. 테코아 사람들 중에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이름은 어디까지나 어린 시절에 흥미진진하게 듣던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신화적인 인물.


도대체 자신의 주인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자초지종은 나중에 설명할게. 나도 좀…곤란해서 말이지."



아사야가 머리를 긁으며 말한다. 그는 일단 소개를 해야겠다 싶었다.



"이쪽은 사히드. 내 형제와 다름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분은 조금 전에 말했다시피 페이스님."



달리 설명할 거리가 없기에 아사야는 간단히 이름만을 소개했다.


페이스는 말에서 내려 사히드를 바라보았다. 사히드 역시 경계하는 눈빛으로 페이스를 보았다. 일단 인사는 해야겠기에 가볍게 머리를 숙였다.



"사히드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인사를 받은 페이스는 무표정한 얼굴로 사히드를 바라본다. 어차피 그런 사람이려니 하면서 아사야가 말했다.



"시녀장한테 페이스님이 머물 방을 준비해달라고 해줘."


"아. 예."



사히드는 경계하는 눈빛을 풀 수가 없었다. 직감적으로도 이 사람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페이스님. 안으로 들어가시죠."


"흐응."



아사야가 먼저 발걸음을 옮기며 말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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