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판타지   무협   BL   기타

작품 검색

유리 반칙 눈물보다 권왕 paid payback 무공진 아버지 가규 제로의 제국 열쇠 푸른빛 화무 dia 탄산 사신비록 정령 빈수 모스카 키야

[그웬돌린]Mayday Mayday Mayday Hidden track - 1

  • [그웬돌린]Mayday Mayday Mayday Hidden track.txt (12kb) 직접다운로드

    검은 롤스로이스에서 뛰어내린 바실리는 흘끗 뒤를 바라보았다. 그의 가정부이자 (은한이 알면 펄쩍 뛰겠지만) 암살팀 팀장인 나타샤가 방긋 웃으면서 뭔가를 던졌다. 바실리는 반사적으로 그 물건을 잡았다.

    "옷 갈아입어."

    나타샤의 말에 바실리는 고개를 내려 자신의 옷을 확인했다. 피범벅이 되어 더 이상 흰색이라고 말할 수 없는 셔츠가 눈에 띈다. 쯧, 바실리가 혀를 차면서 셔츠를 잡고 양쪽으로 잡아 뜯었다. 단추가 떨어져 나갔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셔츠를 벗어 나타샤에게 던지고, 그녀가 던져준 검은 티셔츠를 입은 뒤 ?괜찮아??라고 물으며 한 번 돌아보았다. 여명이 밝아오는 길거리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돌아 보이는 남자. 정신병자처럼 보여도 모자랄 판에 그는 모델처럼 보였다.

    "깨끗해. 티셔츠에 향수도 뿌려놨어."

    나타샤의 말에 바실리가 픽 웃었다. 피냄새를 감추기 위해 향수까지 뿌려야 하는 상대. 자신이 선택한 애인은 그런 남자다. 겁 많고 잘 떨고 자신을 좋아하는 주제에 자신의 앞에 서면 어색하게 벌벌 떨며 웃는 것밖에는 못하는 남자. 같이 있으면 좀 나아지는 듯하다가도 하루라도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을 굳히는 그 남자를 떠올리며 바실리는 기분 좋은 얼굴을 했다. 객관적으로 그렇게 잘난 남자는 아닌데 바실리는 그가 좋았다. 그가 짓는 표정 하나하나가 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나타샤가 마지막으로 검은 여행 가방을 던졌다. 바실리가 가방을 낚아채자 그녀가 손을 들어보였다.

    "그럼, 잘 지내고. 식사가 안 맞으면 전화해. 내가 식사를 보낼게."

    "됐어."

    "내 레시피 노트도 가방 안에 있으니까 윤에게 가끔 점수 좀 따."

    나타샤가 환하게 웃는다. 일에 관해서는 충성스러운 부하로 정중한 태도를 취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말괄량이 여동생 같이 구는 나타샤가 장난스럽게 손을 흔들었다. 바이, 바이. 그녀가 그렇게 소리치자 롤스로이스가 곧 움직이기 시작했다. 트렁크에서 쾅쾅 소리가 난다. 컬럼비아 마피아 중 한 곳의 중간 보스를 끌고 왔기 때문이다.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놈은 필사적으로 트렁크를 두드리고 있다. 악당 중의 악당인 바실리 카민스키가 마약을 취급하지 않으며 마약상인들을 싫어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놈이 바실리가 소유한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의 신종 필로폰을 팔지 않았더라면, 바실리는 싫어할지언정 놈을 칠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놈은 바실리의 사업체에 파고든 쥐새끼였고, 바실리는 쥐새끼를 용서하는 법이 없었다. 그리고 일단 잡은 쥐새끼가 심지어 마약 언저리에서 노는 놈이라면, 다른 쥐새끼보다 더 공들여 죽여주곤 했다. 그걸 잘 아는 놈은 지금 필사적으로 트렁크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다. 바실리는 실소를 뿌리며 은한의 아파트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새벽운동을 나가던 여자가 바실리에게 환한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새로 이사 오셨나 봐요?"

    그녀는 바실리에게 호감을 가진 걸 숨기지 않았다. 상큼한 아가씨였다. 하지만 그녀보다 더 상큼하고, 더 아름답고, 더 섹시한 여자들을 많이 만나왔던 바실리에게는 그녀의 매력이 어필되지 않았다. 바실리가 싱긋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자 여자가 손을 내밀었다.

    "새라 윌튼이에요."

    "바실리 카민스키에요."

    "몇 호에 살아요? 놀러가도 돼요?"

    이어폰을 목에 건 채 여자가 생글거렸다. 바실리도 같이 생글거리며 대답했다.

    "안 돼요."

    "어머, 왜요??

    "애인집이니까."

    아. 여자의 생글거림이 멈췄다.

    "애인……이 있군요."

    바실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자 그녀가 '잘 가요.'라고 인사했다.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의 주인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왔다.

    은한은 늘 이 엘리베이터를 타겠지. 바실리가 흘끗 엘리베이터 안을 확인했다. 은한과 같이 살려면 이 엘리베이터에도, 입구에도, 전부 카메라를 달아야 할 거다.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카메라의 위치를 가늠하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 섰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은한의 집으로 걸으면서 바실리는 복도의 양쪽, 창문의 위치, 환기구 등을 주의 깊게 살폈다. 이미 이 건물을 사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라고 있었다.

    "……정말, 오셨네요……."

    은한이 멍한 얼굴로 말했다. 바실리는 검은 티에 진한 청바지를 입고 검은 여행 가방을 메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어둔 채 은한의 입술에 짧은 키스를 한 뒤에야 집으로 들어온 바실리는 집안을 죽 돌아보았다. 검은 눈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저번처럼 여전히 즐거운 얼굴이라 은한은 당황스러워졌다. 들어오라는 말도 안 했는데 은한을 스치며 집 안으로 들어온 바실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잘 지냈어?"

    잘이야 지냈는데요.

    은한은 바실리가 들고 온 가방에 흘끗 시선을 보냈다. 같이 살자는 말에 수락을 하면서, 은한은 당연히 자신이 바실리의 집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첫째, 바실리의 집이 더 크고(그의 집이 부자라서가 아니라 짐이 늘어나는 이상 더 큰 집이 유리한 건 당연하지 않은가.), 둘째 바실리는 적이 많기 때문에 부비트랩까지 설치되어 있는 그 집에서 안전하게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바실리는 아주 당연한 것처럼 자신이 오겠다고 말하고, 일주일 뒤인 지금 진짜로 왔다.

    "제가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은한이 묻자 바실리가 가방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왜?"

    의아한 얼굴이다. 그러더니 바실리는 아, 하고 중얼거렸다.

    "가방이 마음에 안 들었어? 어쩔 수 없어. 들고 갔던 가방이 못 쓰게 되었거든."

    "가방……이요?"

    그냥 평범한 여행 가방 아닌가요? 자세히 보니 평범한 여행 가방 치고는 상당히 큰 것 같긴 하지만. 은한이 묻자 바실리가 "시체 가방이거든."이라고 대답했다. 은한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다. 그 모습을 본 바실리가 키득거렸다.

    "한 번도 쓴 적이 없는 새 거고, 안에 든 건 당연히 내 짐이야."

    바실리의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은한은 바실리의 가방을 불길한 것 보듯 내려다보았다. 영광스런 동거 첫날, 은한은 ‘바실리 카민스키’로 모자라 시체 가방까지 집에 들였다. 역시 후회할 줄 알았다니까. 그 사이 바실리는 가방을 집안으로 들인 것으로 모자라 가방을 침대에 얹으려 했다.

    "자, 자, 잠깐만요!"

    응? 바실리가 은한을 돌아보았고, 은한이 아하하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켰다.

    "그냥, 바닥에서 여시면 안 될까요?"

    바실리가 가방과 은한을 번갈아 보더니 실소했다.

    ?시체 가방이라서 무서워??

    ?조, 조금요.?

    ?들어 있는 건 기껏해야 이런 건데도??

    바실리가 가방을 열어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노트북과 옷들을 보며 은한은 조금 웃을 수 있었다. 짐은 다 똑같구나. 가방이 어떤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든 결국 짐은 똑같은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결국 인간의 알맹이는 비슷……. 옷 다음에 투두둑 떨어진 건 총이었다. 큰 총, 작은 총, 긴 총, 짧은 총……. 게다가 네모난 찰흙들까지 있었다. C-4라고 쓰인 종이가 곱게 붙은 찰흙들이었다. C-4, 군사용 플라스틱 폭탄이라니. 저런 게 터지면 어쩌려고. 은한은 말을 잃었다.

    "이런. C-4라고 해봐야 별 거 아니야. 너희 집을 날려버리진 않을 테니 걱정 마."

    넌 정말 도움이 안 돼.

    은한은 굳은 얼굴로 바실리를 바라보았다. 바실리가 이 집에 들여놓은 것이라고는 미친놈에게서 빼앗은 돈(결국 바실리에게 돌려줬다.), 그리고 총과 폭탄이다. 달콤한 케이크 따위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총과 폭탄과 시체 가방은 아니지 않아? 이건 마치 날 죽여서 그 가방에 넣어가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 은한은 울컥했지만 차마 소리를 지르진 못했다.

    너와 희망찬 시작을 기대한 내가 미친놈이야. 은한이 입술을 깨물자 바실리가 그에게 다가와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지마."

    바실리가 속삭였다.

    "내가 이런 걸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는 건 너도 잘 알잖아. 후회하는 얼굴 하지 마."

    은한은 입술이 겹쳐진 채 시선을 들었다. 바실리는 기분 좋은 얼굴이다. 동거는 둘이 하는데 한 사람만 편안하고 상쾌하다니, 둘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은한은 그런 그를 노려보다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그와 동거하는 걸, 당연히 후회한다. 하지만 동거를 결정하는 순간으로 되돌아간다 하더라도 그는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다. 매일 함정에 빠졌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이 남자의 손을 놓을 수가 없다.

    "널 위험에 빠뜨리진 않아. 그건 약속할게."

    네가 생각하는 위험의 범위가 내가 생각하는 위험의 범위와 같을까. 은한은 회의적으로 생각했다. 바실리가 생각하는 위험의 범위는 은한의 범위보다 아주 좁을 것이다. 죽기 일보직전이 아니면 그는 위험하다고 쳐주지도 않겠지. 그러니까 이렇게 매순간 사람을 불안하고 무섭게 만드는 거겠지.

    바실리는 키스를 무섭게 잘한다. 온몸이 녹아내리고 다리가 흐물흐물 풀리는 키스를 하면서 바실리가 몇 번이고 은한을 달랬다. 걱정하지 말라는 그의 말은 손톱의 때만큼도 신뢰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좋아한다.

    "이 집은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이런 말을 하면서 초조하게 옷을 벗기는 바실리를, 은한은 도저히 싫어할 수가 없다. 그 으리으리한 집을 두고 이 작은 집으로 들어오겠다는 남자를 어떻게 밀어낼 수 있을까. 네 냄새가 난다며 발정하는 남자에게 안겨서, 은한은 벌써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래, 괜찮아. 은한은 바실리의 목을 가볍게 빨고 그의 옷을 벗기며 생각했다. 그래도 다른 마피아 보스들에 비하면 좀 낫잖아. 고립시키거나 감시를 하진 않잖아.

    은한의 바실리의 입술에 키스하며 속삭였다. 바샤. 그 한 마디만으로도 바실리가 허겁지겁 달려들어 은한의 바지를 벗긴다. 순식간에 밀려드는 고통, 그리고 고통을 쾌락으로 바꿔주는 열기. 은한이 바실리의 허리에 한쪽 다리를 감자 바실리가 은한을 벽쪽으로 돌려 기대게 해주었다. 은한은 벽에 어깨를 댄 채 헐떡였다. 바실리가 은한의 귀에 속삭인다. 좋아해. 은한은 눈을 감았다. 나도. 쑥스러운 한 마디가 겨우겨우 입 밖으로 나왔다.

    그 이후는 짐승 같은 섹스뿐이었다. 온몸을 깨물린 채 은한은 신음했다. 몇 번이나 했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까는 엉덩이가 쓰렸는데 이제 아무런 감각이 없다. 그저 무거울 뿐이다. 강렬한 섹스의 쾌감이 머리끝까지 푹푹 올라온다. 몸 안에서 쾌락점을 찔러대는 성기가 사납게 움직여, 은한은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계속 조였다. 안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건지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 건지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분명히 쾌감을 느끼고 있는데 왠지 졸렸다. 네 발로 엎드리고 있던 은한은 계속 힘이 빠져 팔이 꺾였다. 결국 시트에 뺨을 댄 채 흔들리게 된다. 눈앞이 번쩍거렸다. 아, 더는 안 돼. 은한이 나지막이 비명을 지르자 바실리가 쿡쿡 웃었다. 그가 웃을 때마다 몸안이 진동했다.

    "아까부터 그랬지만 계속 하고 있잖아."

    아니, 이번만은 정말인데. 하지만 이 말을 할 힘이 없다. 은한은 입을 다문 채 바실리가 흔드는 대로 흔들렸다. 어느 순간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니, 잠에 빠지는 게 아니라 기절하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뭐든 좋다. 이 강렬하고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쾌락에서 도망칠 수 있다면. 은한은 순식간에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 은한에게 끝까지 자신의 액체를 쏟아 넣고, 바실리는 은한의 뒤처리를 해주었다. 뒤처리라고 해봐야 수건을 적셔와 몸을 닦아주는 정도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좋은지 은한의 입가가 가끔씩 올라가곤 했다. 은한이 전혀 깨지 못하는 걸 확인하고, 바실리는 은한의 집을 나가 옆집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옆집 문이 확 열리더니, 웬 남자가 자신의 뒤를 가리켰다. 그 남자의 뒤에는 남자 네 명이 서 있었다. 딱 봐도 군인처럼 보이는 남자들이 절도 있는 모습으로 바실리를 바라본다. 바실리가 물었다.

    "특별히 보고할 게 있나?"

    "없습니다. 단지……."

    "단지?"

    당연히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지’라는 단어가 나왔다.

    "몇 번 말싸움이 있었습니다. "

    "누구와?"

    남자의 뒤에 서 있던 남자들 중 한 명이 바실리에게 대봉투를 건넸다. 그 안쪽에는 세 장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셋의 공통점은 느끼한 미남형에 우락부락한 근육질이라는 점이다. 딱 봐도 놈들은 게이로 보였다.

    "어떤 종류의 말싸움인지 들었나?"

    바실리가 사진을 팔락이며 물었다.

    "사장님을 소개시켜 달라 하더군요."

    "……나?"

    의외의 용건인데. 바실리가 의아해하자 남자가 말을 이었다.

    "사장님의 ‘친구’를 소개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저런."

    소개는 시켜줄 수 있지만 후회할 텐데. 바실리가 고개를 저으며 남자에게 사진을 돌려주었다.

    ?거절당하고 화를 내며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바실리의 말에 새로운 봉투가 내밀어진다. 바실리는 봉투 속의 사진을 확인했다. 사진은 세 장이었고, 아까의 사진에 찍혀있던 남자 세 명이 그대로 찍혀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까의 사진은 그들이 멀쩡했고, 이 사진에서는 결코 멀쩡하지 않다는 것뿐이었다. 오토바이를 탄 채 쓰러져 있거나 팔에 깁스를 하고 있거나 옆구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불운한 날이 되도록 조금 손봐주었습니다."

    "눈치를 채던가?"

    "아니요. 조심스러운 작업이었기 때문에."

    바실리가 두 번째 사진들도 돌려주며 웃었다.

    "수고했어."

    민간군사기업에 들어오는 인물들은 대체로 특수부대 출신들이다. 바실리의 부하들과는 달리 경호에 능한 인물들이다. 바실리는 일부러 그들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바실리가 칭찬하자 남자들이 살짝 미소 짓는다. 그들로서도 이건 큰 기회였다. 상대는 바실리 카민스키다. 누군가는 세계 제일의 나쁜 놈이라느니 개새끼라느니 하지만, 그들에게 바실리 카민스키는 아주 큰 기회였다. 그에게 능력을 인정받으면 회사에서도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계속 수고해."

    "맡겨만 주십시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바실리는 말없이 웃었다.

작품 리스트

요청게시판

옵션



Business Adress : Hannam-dong, Yongsan-gu, Seoul (Daesagwan-ro 961gil)

Headquarter Adress : 97 Lillie Rd, Earls Court, London SW71 1UD UK

CEO : Edward Choi

Business Number : 211-17-34675 (KR)

Company Name : LL Company

CS center : 21:00~05:00 (GMT+9)

CS number +44) 20 7610 0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