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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美母 Club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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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모(美母) Club

    * 등장인물.......................

    영석(永惜) - 주인공

    철주(鐵柱) - 친구

    유미(唯美) - 영석의 모친

    기타... 여인들

    1. 친구의 아파트

    그 날 하교길에 철주네 집에 갔었다.

    그는 새학기 들어 새로 사귄 같은 반 친구였다.

    철주네 집이 우리 아파트 맞은 편 111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몇 호인지까지는 알지 못했다.

    철컥!

    철주가 열쇠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 서자, 거실 중앙에서 청소기를 들고 청소하던 여인이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뒤따라 들어 서는 나를 보고 조금 놀란 듯한 눈치였다.

    아마도 내가 아들과 함께 방문할 줄은 예상치 못한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여인은 철주의 나이로 봐선 조금 젊은 편이었지만, 나는 그녀가 당연히 그의 모친일 거라고 단정하고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어머? 그래, 어서오렴. 철주, 오늘은 친구와 함께 왔네.”

    그녀는 생긋 웃으면서 우리들을 맞이 했다. 그리고 청소를 계속 했다.

    인사를 하고 나서 그녀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 보니, 뜻밖에도 굉장한 미인이었다.

    서른 중반쯤 되어 보였는데, 선이 가늘면서도 뚜렷한 이목구비에, 피부가 무척 매끄러워 보였다.

    그리고 호리호리한 몸매에 늘씬한 각선미는 차라리 처녀들보다 낫다고 장담할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약간 마른 편인 몸매에 비해, 불균형하다고 할 수 있는 커다란 젖가슴이었다.

    외국 영화나 잡지에서나 봄직한 탱탱하고 풍만한 유방이었다.

    집안이라선지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있어,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그 커다란 가슴이 출렁거렸다.

    철주와 나는 거실벽 쪽에 놓인 소파에 앉아 잡담을 나누었다.

    녀석은 내가 자신의 모친을 힐끔거리며 쳐다 보는 것을 눈치채고, 음흉한 미소를 짓곤 했다.

    나는 녀석의 짖궂은 눈초리에 얼굴을 붉혔지만, 그의 아름다운 모친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청소를 마친 부인이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우리에게 갖다 주었다.

    테이블 위에 쥬스잔을 내려 놓느라 허리를 숙였을 때, 엷은 원피스 자락 사이로 젖가슴이 훤히 내려다 보여 숨이 콱 막혔다.

    언 듯 거무스름한 젖꼭지를 본 것 같기도 했다.

    “어서 들어요, 날씨도 더운데....”

    그녀가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꼴깍!

    나는 얼른 쥬스잔을 들고 한모금 들이 켰다.

    마침 쥬스가 없었더라면 생침 삼키는 소리로 인해 민망한 처지에 놓였을 것이다.

    “말씀 놓으세요, 철주 친군데....”

    나는 어색한 음성으로 말을 건넸다.

    그녀는 대답 대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짜식! 자기 엄마가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라면 귀뜸 좀 해주지.... 전혀 몰랐잖아...)

    하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앙!

    그때 방안에서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들려 왔다.

    “어머, 애가 깼나 보네...”

    철주 엄마는 얼른 몸을 돌려 아기의 울음 소리가 들려 온 방안으로 들어 갔다.

    그제서야 나는 그녀의 가슴이 왜 그렇게 불균형적으로 큰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철주에게는 갓난 동생이 있었던 것이다.

    “야, 너네 엄마, 굉장한 미인이신데....”

    나는 쥬스를 마시며, 철주에게 말을 건넸다.

    “엄마? 착각하지 마, 임마! 저렇게 젊은 여자가 우리 엄마로 보여?”

    철주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그럼?”

    “옆집 아줌마야.”

    “어, 그래?”

    “매일 우리집에 와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내 밥도 챙겨 주지.”

    녀석은 의문에 가득 찬 내 눈을 들여다 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파출부를 하시는 건가....?”

    그렇게 말을 꺼내기는 했지만, 파출부를 하기에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우아하고, 귀티나 보였기에 확신할 수가 없었다.

    “후후, 파출부라.... 글쎄, 그렇다고 할 수도 있지..... 하지만 애도 낳아 주는 걸....”

    녀석은 씩 웃음을 지으며 엉뚱한 소리를 내 뱉었다.

    “뭐라고?”

    나는 혹시라도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싶어 되물었다.

    “지금 방안에서 우는 애기는 내 아이지. 저 아줌마가 내 아이를 낳아 준 거라구.”

    그 때 여인이 아이를 안고 얼르면서 방안에서 나왔다.

    여인은 철주가 앉은 바로 앞 거실 바닥에 주저 앉아, 아기를 달래며 둥실 둥실 흔들었다.

    아기와 눈이 마주치자, 여인은 행복한 표정으로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가 철주의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오히려 더 큰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이 녀석은 네가 우리 엄마라고 착각했나 봐.”

    철주가 옆집 부인을 ‘네가’라고 하대하며 말을 건넸는데도, 그녀는 화를 내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그녀를 철주 엄마로 착각한 것이 신기하다는 듯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어머, 그래요?”

    그녀가 동작을 멈추자, 아기가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짜식! 배 고픈가 본데... 젖 좀 줘!”

    철주의 말에 여인은 방으로 들어가 젖을 먹이려는 듯 자리에서 일어 섰다.

    “그냥 여기서 먹여. 괜찮으니까.”

    철주의 말에 나는 너무 놀라 숨이 콱 막혀 왔다.

    철주는 우리 나이의 두 배나 돼 보이는 옆집 부인에게 대놓고 반말을 하는 가 하면, 부끄럽게 만들 말들을 태연하게 내뱉고 있었다.

    하지만 옆집 부인은 철주의 그런 태도에 익숙해 있는 듯,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아이를 바닥에 내려 놓고, 원피스 앞 지퍼를 밑으로 쫙 내렸다.

    그리고 커다란 왼쪽 젖가슴을 옷 밖으로 끄집어 냈다.

    수유를 해서인지 유난히 젖꼭지가 크고, 검붉은 색을 띠고 있었다.

    차마 그녀의 유방과 유두를 쳐다 볼 수 없어서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는데, 여인은 아기를 안고 태연하게 젖을 먹이고 있었다.

    쭈-줍! 쭈-줍! 쭈-줍!

    아기는 정말로 배가 고팠던지 게걸스럽게 젖을 빨고 있었다.

    “옆집 아저씨랑 나는 무척 친한 사이인데.....”

    그때부터 철주는 무척 길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 아저씨는 내가 중학교 때부터 날 데리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사주기도 했어. 그러다가 작년에 나한테 이상한 부탁을 했지. 자기네 집안은 대대로 손이 귀하다나. 그래선지 사십이 다되도록 자식이 없다는 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형수를 임신시켜 달라고 하더군. 나이 차이는 많이 났지만 내가 형님으로 모셨기 때문에, 형수님이라고 부르고 있었지.”

    철주의 말에 여인은 얼굴을 붉히며, 슬쩍 내 눈치를 살폈다.

    “며칠 뒤 그 형님이 형수한테 수면제를 타서 먹이고 나를 불러 방안으로 집어 넣었지. 그리고 자기는 속이 상해 베란다에 나가 담배를 쭉쭉 빨아 댔지.”

    철주는 그때의 광경을 떠올리는 듯 킬킬거리며 웃었다.

    “정말 보기 드문 미인인데다, 몸매도 죽여 줬지. 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안는 기분으로, 이 형수님의 옷을 벗기고 슬며시 위에 올라 탔지. 비록 정신은 잃고 있었지만, 몸은 정직하더군. 물도 많고, 조임도 좋고... 크 큭, 그렇게 혼자서 흥을 내고 있는데,... 아, 그 형님이 수면제를 먹이긴 했는데, 그만 양을 잘못 조절해서 하는 도중에 형수님이 깼지 뭐야.”

    철주는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며, 그 긴장된 순간을 자세히 얘기했다.

    “한참 자다가 눈을 떠보니 옆집 고등학생 녀석이 자기 몸을 깔고 있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어! 평소엔 형수님, 형수님 하면서 깍듯하게 굴던 녀석이 말야..... 고래 고래 고함을 치려는 형수님의 입을 손바닥으로 틀어 막고, 밖에서 들리지 않게 나직한 목소리로 사정 설명을 해 주었지.”

    여인이 얼굴을 붉히며 딴청을 피웠다.

    “내 얘길 듣고 나더니 이쁜 우리 형수가 막 울더라구.... 애 때문에 남편이 자신을 팔아 넘긴 셈이니 얼마나 기가 막혔겠어? .... 형님이 눈치채면 모두들 좋을 게 없으니, 비밀로 하자고 말했지. 형수도 사정을 이해했는지 수긍하더라구. 그 날부터 형수는 내 여자가 된 거야.”

    철주의 말에 여인이 입술을 오므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형님은 아직도 자기 아내를 뺏긴 사실을 모르고 있지. 그리고 마침내 예쁜 형수는 내 아이를 낳게 된 거야. 하하하!~”

    철주의 너털 웃음에 여인은 그를 살짝 홀겨 보았다.

    그제서야 나는 전후 사정을 이해하고, 그녀가 낮에 철주네 집에 와 있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너무도 신기한 얘기를 들은 탓도 있고, 그녀처럼 아름다운 성인 여성을 이제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인 철주가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샘이 나기도 해서, 가벼운 현기증 마저 느껴졌다.

    “형수님, 술 상 좀 봐 주세요.”

    철주가 여인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평소에 여인에게 쓰지 않는 호칭과 경어인 듯, 여인은 오히려 가볍게 코웃음을 치면서 자리에서 일어 섰다.

    그리고 이제 막 잠이 든 아기를 안고, 방안에 갖다 뉘였다.

    부엌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쳐다 보며, 철주가 고개를 돌려 내게 말했다.

    “어때, 근사한 년이지? 데리고 자 보면 너도 홀딱 반할 거야. 허리 죽이게 돌린다.”

    철주는 여인이 들을 수도 있으련만,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하게, 아니 평소보다 조금 큰 목소리로 말을 했다.

    여인이 부엌에서 술상을 차려 내왔다.

    가벼운 전과 얼큰한 국물, 그리고 소주가 놓여 있었다.

    술상이 나온 뒤 우리는 바닥으로 내려 앉아 마주 보고 술을 마셨다.

    여인은 가운데 앉아 우리에게 술을 따라 주었다.

    여인이 내게 술을 따라 줄 때마다 서로 손끝이 살짝 닿곤 했는데, 그 때마다 나는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술잔이 몇 번 오가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철주가 내게 말했다.

    “이 이쁜 형수가 내 여자가 된 건 그런 사정이 있기도 했지만, 사실은 내 테크닉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 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든지 다 내 여자로 만들 자신이 있어.”

    철주의 말에 수긍을 하는 것인지, 여인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잔잔한 웃음만 띠고 있을 뿐이었다.

    “믿지 못하겠다면 나랑 내기 하지 않을래?”

    철주가 음흉한 눈빛으로 나를 훑어 보며 말했다.

    “내기? 무슨?”

    나는 철주의 의도를 몰라 궁금해 하며 물었다.

    “저번에 입학식 때 보니까, 너네 어머니 무척 미인이시더라. 헤헤, 난 미인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습관이 있어서 말야. 그런데 또 미인만 보면 괜히 철저히 망가뜨리고 싶어 지거든...”

    갑자기 엄마 얘기가 나오는 바람에 무척 기분이 상했다.

    자리를 파하고 일어설까 하는 충동이 들었지만, 아름다운 옆집 부인이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나와 철주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는 바람에 꾹 참고 다음 얘기를 들었다.

    “앞으로 석달 안에 내가 너네 어머니를 정복하고, 그 증거를 보여 줄께.”

    함부로 엄마를 거론하는 바람에 화가 났지만, 술 기운 탓도 있고, 도대체 그 증거라는 게 뭔지 궁금하기도 해서 그만 불쑥 되묻고 말았다.

    “증거라니?”

    철주는 뚫어져라 쳐다보는 우리들의 눈빛을 받아 들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그건 말야.... 너 방석집 안가봤지? 근데 거기 가면 묘기라는 게 하나씩 있거든.... 그러니까 너네 어머니가 우리 앞에서 말야,”

    철주는 잠깐 동안 뜸을 들인 뒤 말을 계속했다.

    “거기에 붓을 끼고 글씨를 쓰게 하는 거야.”

    너무도 엉뚱하고 되먹지 않은 말에 나는 욕을 내뱉었다.

    “미친 새끼!”

    나는 철주가 도대체 제정신인가 하고 의심을 해 보았다.

    엄마는 몹시 총명한 분이었다.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차린 뒤 몇 년 전까지 운영하다가, 역시 약대를 졸업한 작은 이모에게 약국을 맡기고 지금은 살림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옆집 부인에 비하면 다소 풍만하다고 할 수 있는 여성스런 몸매에, 갸름하고 고운 얼굴...

    하지만 콧대가 높아 쉽게 사람을 사귀는 타입이 아니었다.

    그렇게 격이 있는 엄마에게 싸구려 사창가의 여자들처럼 이상한 묘기를 부리게 할 수 있다니 도저히 말이 되질 않았다.

    하지만 흥분한 나와는 달리 철주는 태연하게 대꾸했다.

    “만약에 석달 안에 그렇게 못한다면, 이 여잘 너한테 넘기지.”

    철주의 말에 나도, 여인도 너무 놀라 입을 벌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여인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철주에게 항의하지는 않았다.

    내가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자, 철주가 여인에게 턱짓을 하며 명령했다.

    “왜 자신이 없는 거야. 좋아, 그럼 맛뵈기를 보여 주지. 형수, 벗어!”

    여인은 갑자기 불똥이 자신에게 튀자 한차례 몸을 움찔거렸다.

    하지만 철주가 그녀를 노려 보자, 화가 난 듯 입술을 뽀족히 내밀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옆집 부인이 정말로 내 앞에서 옷을 벗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그녀의 하얀 나신이 하나 하나 내 눈앞에 드러났다.

    그녀는 브래지어 뿐 아니라 팬티까지 입고 있지 않았다.

    원피스를 벗어 내리자, 그대로 알몸이 되고 말았다.

    출산을 했다면서도 그녀의 몸매는 전혀 흐트러지지 않고 있었다.

    다만 수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큰 유방이 신경을 조금 쓰이게 만들었다.

    여자가 실제로 벗은 몸을 본 것도 처음이었지만, 그녀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코앞에서 알몸으로 서 있는 것을 보니,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이 불끈 불끈 일어섰다.

    철주가 그녀에게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붙였다가 떨어뜨리는 포즈를 취하자, 그녀는 그 손짓의 의미를 알아 채고, 살짝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하얀 허벅지 사이로 빨간 속살이 낼름 드러났다.

    난생 처음 보는 여자의 음부에 숨이 턱! 막혀 왔다.

    여자를 가리켜 조개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실물의 보지는 붉은 조갯살처럼 껍질 속으로부터 혀를 살짝 내밀고 윤기있게 반짝거리고 있었다.

    너무 음란한 놈으로 비쳐질까봐 고개를 돌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흥분한 내 바지 가랑이가 한없이 부풀어 올랐다.

    철주는 그런 나의 모습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어때, 탐나지? 이 정도면 최상품이라고 할 수 있지.... 내기 걸만 하잖아? ....석달, 겨우 석달이라고.... 너 혹시 너네 어머니에게 자신이 없는 거 아냐? 후,후,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그렇게 고상하신 분께서 나같은 고등학생을 상대나 하시겠어?.... 그러니 이 멋진 형수는 벌써 네 것이나 다름 없는 거야.”

    옆집 부인은 자신을 걸고 내기를 하는 철주가 얄밉다는 듯 살짝 홀겨 보면서도, 나를 향해서는 달콤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지만 그녀 역시 부끄러웠던지 빰을 발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녀의 미소를 대하는 순간 머릿속에서 콩 볶듯 요란한 잡음이 들려 왔다.

    어느새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철주의 음란한 제안에 동의하고 말았다.

    “그런데 네가 몇가지 도와 줘야 할 게 있단 말씀야.....”

    2. 위기의 미모(美母)

    그 날 철주는 우선적으로 내가 해줘야 할 일들을 몇가지 부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은 그 때 그 때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부탁이라고는 하지만, 내기가 성립되기 위한 것이니 사실상 지시에 가까운 것이었다.

    나는 철주에게 우리 엄마의 취향과 이메일 주소, 핸드폰 번호, 간단한 약력 같은 것을 수집해서 갖다 주었다.

    비록 우리 엄마이긴 하지만 엄마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평소에는 별 관심없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 갔던 것들도 막상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니 막히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엄마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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