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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스케일이 계속 커져 1-7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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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버는 스케일이 계속 커져! - 01

    내 인생 첫 번째 터닝포인트는 그렇게 시작된다.

    터닝포인트

    직업반에 오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물론 집안 형편과 상관없이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직업반을 선택한 얘들도 없지 않았지만, 의외로 학업 성적은 좋았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보다는 기술을 익혀서 일찍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인하가 직업반 두 달 만에 다시 원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간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녀석은 직업반을 다니게 되면 여자들과의 판타지가 펼쳐질 거라 기대를 했었던 게 분명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하지만 나와 인하의 기대와는 반대로 직업반을 선택한 아이들 대부분의 눈빛은 무척이나 진지했고, 성숙했었다.

    일반 학교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절실함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할까?

    난 단지 공부가 하기 싫어서 선택했던 피부미용이 누군가에겐 꿈이었고, 도전이었다.

    그런 진지하고 성숙한 눈빛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새부턴가 공부가 하기 싫어서 직업반을 선택했던 나의 선택에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수능준비에 한창일 다른 녀석들의 삶이 부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난...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싶었다. 그런데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지레 겁을 먹고 직업반을 선택했던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하지만 피부미용은 내가 할 수 있는 선택 중 하나일 뿐이었지, 내가 원하는 선택은 아니었다.

    다시 돌아갈까?

    이미 늦었다.

    인하 같은 경우는 원래 학업성적이 바닥인 녀석이었다.

    공부를 하고 싶다, 하기 싫다하는 개념이 없는 녀석이 바로 인하다. 인하의 관심사는 오로지 재미였다. 학교가 재미가 있느냐, 아님 직업반이 재미가 있느냐. 직업반 두 달 동안 인하는 특별한 재미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원래 다니던 학교로 다시 돌아갔던 것 뿐이다.

    인하에 비해 나의 관심사는 체면이었다.

    직업반을 선택하는 순간 이미 난 돌아갈 수 없었다.

    무엇 하나 진득하게 해내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그 결정을 또 바꾼다는 아버지의 잔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고, 돌아가서 다시 수능을 준비해본들 내 성적에 갈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었다.

    반면 일형이의 모의고사 성적은 매번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려웠다.

    나와는 다른 길을 가는 일형이었지만, 일형이의 모의고사 성적이 올라가는 게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려웠다.

    난 내가 생각을 해봐도 확실히 성격이 이상하다.

    친구가 좋은 성적을 받으면 함께 좋아해줘야 하는 게 정상일진데, 일형이의 성적이 올라가는 건 내게 그리 듣기 좋은 소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마치 내가 가진 운을 녀석에게 빼앗긴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인하는 여전히 여자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매일같이 나이트를 다니며,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들어내는 인하.

    그런 인하의 생활 역시 부러웠다.

    일형이와 인하에 비하면 난 뭐든지 어중간했다. 확실하게 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마음을 다잡고 뭔가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난 직업반에서 여전히 학교에 남아있는 일형이와 인하에 대한 소식을 접하며, 녀석들에 대한 자격지심을 키워가고 있었다.

    바뀌고 싶었다. 아니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은희를 만나기 전으로.

    만약 그때 은희를 만나지 않았었다면, 은희가 준 연락처로 연락을 하지 않았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렇게 은희를 원망하면서도 여전히 은희가 그립고 은희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다.

    * * *

    일형이가 수능에서 대박을 쳤다. 제발 꿈이었으면 하고 얼마나 바랐는지 모르겠다. 360점. 사실 일형이의 1학년 성적을 생각해보면 녀석이 지난 2년간 얼마나 혼자 노력을 했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분명 축하해줘야 할 일이었지만, 나의 솔직한 속마음은 그러지 못했다. 일형이의 수능 성적 360점은 말이 안되는 점수였다.

    그러면서도 앞에서는 진심인척 축하를 해주고 있었다. 역시 일형이라며, 넌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말만 몇 번을 되풀이했었는지 모르겠다.

    일형이의 수능 성적이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얄밉다는 생각이 더 앞섰고, 일형이가 수능 360점을 받은 것 보다 더 날 힘빠지게 만들었던 건 수능 130점으로 4년제에 합격을 한 인하의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자기가 4년제에 합격을 한 걸 본인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어하는 표정이었다.

    지원한 전문대 몇 군데를 다 떨어진 후, 4년제에 붙어버렸다. 이건 기적이 아니라 사기다.

    물론 아무도 모르는 학교다. 그런 학교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싶을 정도로 낯선 이름의 학교였지만, 어쨌든 4년제다. 예비번호 1200번. 그 예비번호 1200명이 다 빠지고 인하에게 기회가 왔던 것이다.

    인하는 4년제에 입학을 했다는 이유로 집으로부터 차를 선물받았다.

    처음 인하네 어머니는 인하가 4년제에 붙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하를 때리셨다.

    이제는 하다, 하다 가족들한테까지 사기를 치느냐고 말이다.

    그 정도로 인하의 4년제 합격은 불가사의한 부분이 많았다.

    * * *

    일형이는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대에 진학을 했다. 성적에 맞춘 소신지원이라며 겸손을 떨었지만, 난 녀석의 그 겸손이 더 싫었다.

    인하는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집에서 선물받은 차를 끌고 다니며 여자들을 꼬셔댔다.

    내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녀석들은 결코 먼저 날 찾아주는 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나만 빼놓고 둘이서 따로 만나는 건 아니었다.

    일형이는 일형이대로, 그리고 인하는 인하대로 각자의 새로운 환경에 스며들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녀석들에게 난 과연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혼자서 참 많이 했었다.

    녀석들이 과연 날 친구로 생각하기는 하는 것일까?

    * * *

    피부미용학과가 있는 대학이 아직은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

    그 학과가 있더라도 아직은 그 인식이 대학에 왜 피부미용학과가 있어야 해? 하는 정도로 무시를 받던 시절에 난 전문대 피부미용학과에 진학을 했다.

    사실 강의를 받는 나 자신도 이게 왜 대학 과정에 있는 것인지 헷갈렸었다.

    이미 고3 직업반에서 다 배운 내용들이었고, 실습과정만 놓고보면 어쩌면 직업반의 내용이 훨씬 더 알찼다.

    직업반 1년 동안 했던 과정을 대학 2년에 걸쳐서 다시 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 이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해야했다.

    이미 일반 헤어 미용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던 난, 최대한 빨리 군대를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군대에 있는 동안 손은 굳게 된다. 손이 생명인 직업이 아니던가.

    빨리 군문제를 해결해놓고, 다시 복학해서 손을 푼 다음 사회에 나가는 게 현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형이와 인하가 자유로운 캠퍼스 낭만을 즐기고 있을때, 난 이미 현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병대를 지원했다.

    이유는 하나. 나의 망쳐버린 3년 때문이었다. 돌이킬 수 없다면, 되풀이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의 난 의지도, 의욕도 없는 상태였는데 해병대를 다녀오면 좀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해병대를 지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난 후회할 선택만 하는 불운을 가지고 있는 게 틀림없다.

    해병대는 내게 의지와 의욕이 아닌, 이상한 성격만 만들어줬다. 해병대 입대와 동시에 흔히들 말하는 해병대 곤조가 생겼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엔 얌전하면서도 술만 마시면 목소리가 커지고, 괜히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러다 스물 네 살. 가장 마지막으로 군대를 전역을 한 인하의 전역날에 일형이에게 말 그대로 비오는 날 먼지가 나도록 맞게 된다.

    시내의 한 술집이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자꾸 째려보는 시선이 느껴지는 게 아닌가. 술이 조금 취한 상태였는데 겁없이 옆 테이블에게 시비를 걸었다.

    뭘 째려보느냐고, 쌍욕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었다.

    옆 테이블에서 동시에 우르르 일어섰고, 일형이가 그들을 향해 허리까지 숙여가며 사과하고 말렸다.

    친구가 술이 많이 취했다고,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던 일형이의 모습은 내가 기대하는 남성고 통 장일형이 아니었다. 그 모습에 더 화가 났었는지 모르겠다.

    들고 있던 소줏잔을 있는 힘껏 바닥에 집어던지며 다른 테이블 사람들에게 이리 오라고, 와서 나랑 붙자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 순간 일형이가 나의 뺨을 때렸다.

    야차처럼 변해있던 일형이의 얼굴은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런 개새끼를 봤나..."

    다시 한 번 나의 뺨을 때렸던 일형이는 내가 뭔가 저항을 하기도 전에 나의 멱살을 잡고 술집밖으로 끌고 나갔다. 그리고 시내 한 복판에서 한 손으론 나의 멱살을 잡고, 다른 손으로 계속해서 나의 뺨을 때렸다.

    "정신 차려."

    "놔!"

    "정신 차리라고 했어."

    차가워진 목소리로 일형이는 내가 얌전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나의 뺨을 때리며 정신을 차리라는 말을 했다.

    정신 차려. 정신 차려...그랬다. 난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었다.

    결국 나이 스물 넷에 또다시 일형이에게 지고 만 것이다.

    이기고 싶다. 정말 한 번 정도는 이겨보고 싶다!

    다음날 일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괜찮냐고 물어보는 일형이에게 기억이 없다는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사실 난 그 모든 장면을 다 기억하고 있었다.

    * * *

    스물 다섯에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체인 미용실이었는데 월급 40만원을 받으며 흔히 말하는 <시다>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주 6일에 40만원.

    그게 나의 가치일리가 없다는 생각에 난 점점 더 우울해지고 있었다.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고, 커트하는 자리의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계속해서 쓸어담으며, 내가 이걸 하려고 직업반에서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2년간 전문대를 다녔나 하는 회의가 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간 사느라 잊고 지냈지만, 사실은 단 한순간도 잊지 못했던 은희를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티브이 브라운관에서 말이다.

    경쾌한 대학 생활을 그리고 있는 시트콤 속 은희는 비록 단역으로 시작했지만, 그 단역의 비중을 매주 조금씩 키워나갔다.

    인터넷에서 그 이름을 검색하면 올라오는 프로필 속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졸업이라는 문구가 날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인생이 정말 좆같다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어!"

    녀석들과 술을 마시며, 은희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억울하다고, 정말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꼬여버린 건지 모르겠다는 신세한탄을 몇 시간 동안 쉬지않고 했다.

    하지만 일형이와 인하는 만날때마다 버릇처럼 해대는 친구의 넋두리에 더이상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 당시 일형이는 대기업 취업에 모든 신경이 쏠려있는 상태였고, 인하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참 살다살다 별 거지같은 소리를 다 듣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하가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는 내게 충격 그 자체였다.

    하지만 일형이는 인하의 도전을 응원하는 입장이었다.

    이미 우리 셋은 생각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눈,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져 있었다.

    결국 인하는 그 다음해에 나와 일형이의 예상을 뒤집고 정말로 유학길에 올랐다.

    "난 돈을 많이 벌고 싶지는 않아. 힘들잖아. 너희도 알다시피 난 치열하게 살고 싶은 마음 1도 없는 사람이야. 난 그냥 돈이 많고 싶어."

    "무슨 수로? 우리같은 놈들이 돈 안 벌고 무슨 수로 돈이 많을 수가 있어?"

    "여자를 잘 만나야지."

    "참 너다운 발상이다. 돈 많은 여자가 눈알이 삐었냐, 너같은 놈을 만나게."

    "어허이, 참...그래서 유학을 가겠다는 거 아냐. 업그레이드. 따라해봐. 업그레이드. 난 지금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유학을 가는 거야."

    "여자를 꼬시려고 유학을 간다고?"

    "그냥 여자가 아냐. 돈 많은 여자지. 돈 많은 여자를 만나기 위해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뭔가 스펙이 필요한 거 같아. 그냥은 힘들어. 차별화 된 뭔가가 필요하단 말이지. 유학 딱 다녀와서, 제대로 꼬신다. 잘 봐. 형이 어떻게 돈 많은 여자 꼬시는지."

    그렇게 인하가 돈 많은 여자를 꼬시기 위해 스위스로 유학을 떠나고 난 후, 일형이는 대기업에 취직을 했다.

    그 사이 내가 한 발전이라고는 월급 40만원이 60만원으로 올랐다는 정도? 디자이너를 대신해 염색과 스트레이트 퍼머를 할 수 있다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여자들 뿐이었던 그 미용실에서 난 나보다 나이 어린 여자 스텝들의 계급장 놀이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여자들의 계급장 놀이는 군대보다 더 빡빡했다.

    "민준씨, 바닥 한 번 쓸어야 하지 않을까요?"

    "민준씨, 염색 솔 좀 가져다주세요."

    "민준씨, 저 손님 샴푸 좀 부탁해요."

    "민준씨, 나 손님 밀려있으니까 이 손님 드라이 한 번 해드리고 제품 좀 발라줘요. 그 정도는 할 수 있죠?"

    민준씨, 민준씨, 민준씨...!

    이 짓도 못해먹겠단 생각으로 불만이 가득해진 그 시점, 난 인생의 두 번째 터닝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미용실에서 일을 하다보면 염색약이나 새로 나온 제품들을 영업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일했던 체인 미용실 같은 경우는 본사에서 지정해주는 거래처가 있기 마련이다.

    시세이도 제품을 취급하던 회사의 한 영업직원과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비록 미용실에서 만날 때엔 우리가 갑이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그 형님이 나보다는 훨씬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됐다.

    도상운. 미용영업 업계를 내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유학을 떠난 인하와 대기업에 취직을 해서 주말도 없이 월화수목금금금을 하고 있는 일형이의 빈자리를 사회에서 만난 상운이 형이 대신 채워주기 시작했다.

    나의 현 상황에 대한 넋두리를 한참동안 들어주던 상운이 형이 말했다.

    "그럼 그만 둬. 차라리 우리 회사로 들어와."

    "형네 회사로요? 자리는 있어요?"

    "우리야 언제나 사람이 부족한 상태지."

    "잘나가는 회사라면서요. 그런데 왜 사람이 부족해요?"

    "그건 네가 이쪽 바닥을 잘 몰라서 그래. 이직율이 높아. 하지만 본인만 열심히 하면 꽤 괜찮은 직업이기도 하지."

    그 당시 상운이 형은 회사가 준 영업 차량을 타고 다녔는데, 그 차가 꽤 부러웠다.

    월급도 월 200 가까이 받는다고 했다.

    만약 그 회사에 취직을 하면 나도 형처럼 차를 받느냐고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영업직원한테 차는 발과도 같은 존재인데, 당연한 거 아니냐며 만약 차가 없다면 차를 지원해주고 내가 차를 산다면 기름값으로 하루에 얼마씩을 지원을 해준다고 했다.

    그렇게 난 미용을 접고, 미용영업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미용을 접고 영업쪽 일을 해보겠다고 했을때, 아버지는 더이상 내게 그 어떤 잔소리도 하지 않으셨다. 부모님이 보내는 실망감의 무게감을 안고서 그렇게 난 미용영업계로 들어섰다.

    돈 버는 스케일이 계속 커져! - 02

    상운이 형은 술만 마시면 여자가 필요한 사람이었다.

    서른이 넘어서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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