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3

128일전 | 68읽음

발했


던 광채가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자. " 덤블도어가 마침내 말했다. "다 됐군. 우린 이제 이곳에


머무를 이유가 없소 우리도 가서 그 축제에 합류하는 게 좋겠소"


"그러죠. " 해그리드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전


시리우스에게 오토바이를 돌려주어야겠어요. 안녕히들 가세요,


맥고나걸 교수님, 덤블도어 교수님. "


자꾸만 솟구쳐 오르는 눈물을 옷 소매로 훔치면서, 해그리드


가 오토바이에 획 오르더니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오토바이는 굉음과 함께 공중으로 올라가더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또 봅시다, 맥고나걸 교수. " 덤블도어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


에게 고개를 까닥여 보였다. 맥고나걸 교수는 대답 대신 코를


횡 풀었다.


덤블도어는 돌아서서 길 저쪽으로 다시 걸어갔다. 그는 길모


퉁이에서 걸음을 멈추고 은빛 라이터를 꺼냈다. 그가 그것을


한번 찰칵 하자 가로등의 전구 열두 개가 금방 다시 켜지면서


프리벳가가 갑자기 오렌지 빛으로 밝아졌다. 길 저쪽 모퉁이에


서는 얼룩 고양이 한 마리가 살금살금 걸어가는 게 보였다. 그


리고 4번지 문간에 놓여있는 그 담요 뭉치도 볼 수 있었다.


"행운을 빈다, 해리. " 그는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홱 돌아서서


망토를 한번 휘두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잉크빛 하늘 아래에 조용히 그리고 깔끔하게 놓여있는 프리


짓 도로의 그 산뜻한 울타리, 놀라운 일은 전혀 일어날 것 같


지 않았던 바로 그곳에 살짝 미풍이 일었다.


해리 포터는 깨지도 않고 담요 속에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다. 그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옆에 있는 편지를 움켜쥐고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이 유명하다는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이 몇 시간 뒤면 우유병들을 내놓기 위해 현관문을 연 더즐리 부인의 비명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게 될 것이며, 다음 몇 주 동안 외사촌 두들리에게 찔리고 꼬집힐


거라는 사실도 모른 채, 계속 잠만 자고 있었다...


그는 물론 바로 이 순간. 방방곡곡에서 비밀리에 모여든 사


람들이 술잔을 높이 쳐들고 장엄한 목소리로 "살아남은 아이,


해리 포터를 위해!"라고 말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



제2장 사라진 유리창



더즐리 부부가 잠에서 깨어나 문간에서 조카를 발견한


뒤 거의 10년이 지난 오늘도, 프리벳 도로는 전혀 변한


게 없었다. 태양은 여전히 잘 정돈된 앞마당 위로 떠올라 더즐


리 씨네 정문의 4번지라고 쓰인 놋쇠 장식을 비추었고, 햇빛은


더즐리 씨가 부엉이들에 대한 그 불길한 뉴스 보도를 보았던


그날 밤과 거의 똑같은 모습의 거실 안으로 슬그머니 스며들


었다. 벽난로 위 선반에 놓여있는 사진들만이 얼마나 많은 시


간이 흘렀는지 보여줄 뿐이었다.


10년 전에는, 커다란 핑크및 비치볼처럼 생긴 아기가 작은


방울이 달린 가지각색의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들이 많았지만


두들리 더즐리는 더 이상 아기가 아니었으며, 이제 그 사진들


은 뚱뚱한 금발 소년이 박람회장의 로터리에서 첫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나, 아버지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


어머니에게 안겨 입맞춤을 받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집에 또 다른 아이가 살고 있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해리 포터는 아직도 그곳에 있었으며, 지금은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곧 깨어나야 했다. 페투니아 이모가 문을


쾅쾅 두드리며 날카로운 목소리로 그 날의 첫 소음을 만들어


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어나라! 일어나! 당장!"


해리는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다. 이모가 문을 다시 두드렸다.


"일어나!" 그녀가 날카롭게 소리쳤다. 해리는 그녀가 부엌으


로 걸어가는 소리와 프라이팬이 오븐 위에 얹혀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다시 드러누워 지난밤 꾸었던 꿈을 기억해보려


고 애썼다. 멋진 꿈이었다. 꿈속에서 오토바이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는 이전에도 그런 똑같은 꿈을 꾼 적이 있다는 이상


한 기분이 들었다.


이모가 다시 문 밖에 와 있었다.


"일어났냐?" 그녀가 다그쳐 물었다.


"거의요. " 해리가 대답했다.


"그럼, 어서 나와서 저 베이컨 좀 지켜봐라. 태우지 말고 말


이다. 두들리의 생일날이니 모든 게 완벽했으면 좋겠다. "


해리가 투덜댔다.


"너 뭐라고 했니?" 이모가 문 저쪽에서 날카롭게 물었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아무 것도..."


두들리의 생일-그가 어떻게 잊어버릴 수 있었겠는가? 해


리는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와 양말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침


대 밑에서 양말을 찾아내고, 한쪽 양말에서 거미를 떼어낸 뒤,


신었다. 해리가 거미에 익숙해진 건 그가 잠을 자는 계단 밑


벽장에 거미들이 우글거리기 때문이었다.


그는 옷을 입고 복도를 지나 부엌으로 내려갔다. 식탁 위에


는 두들리의 생일 선물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두들리는 두 번


째 텔레비전과 경주용 자전거는 물론이고 그가 갖고 싶어했던


새 컴퓨터도 받은 것 같았다.


해리는 두들리가 정확히 무엇 때문에 경주용 자전거를 갖고


싶어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두들리는 아주 뚱보인


데다 운동-물론 누군가에게 주먹질하는 것과 관계 있는 게


아니라면-을 몹시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하긴 두들리가 가장


두들겨 패기 좋아하는 대상은 해리였지만, 그는 해리를 놓치


기 일쑤였다. 해리는 보기와는 달리, 몸이 아주 빨랐던 것이다.


그러나 해리는 어두운 벽장에 살고 있어서인지 언제나 또래


들에 비해 작고 연약했다. 또한 그가 진짜 나이보다 훨씬 더


작고 말라 보였던 것은 입는 옷마다 두들리의 낡은 옷인 데다


두들리의 몸집이 그보다 네 배나 더 컸기 때문이었다.


해리는 갸름한 얼굴과, 가느다란 다리, 그리고 까만 머리카


락에 연한 초록빛 눈을 가진 아이였다. 그는 두들리가 언제나


주먹으로 코를 때리는 바람에 깨져서 스카치테이프로 여러 겹


이어 붙인 동그란 안경을 끼고 있었다.


해리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단 하나 마음에 들어하는 건 그


의 이마에 나 있는 번개 모양의 가느다란 흉터뿐이었다. 그의


기억으로 그 흉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고, 그가 페투니아


이모에게 했던 최초의 질문도 아마 어떻게 그런 흉터를 갖게


되었느냐 였을 것이다.


"네 부모가 죽은 자동차 사고에서다. "그녀는 그렇게 말했었


다. 그리고 아무 것도 묻지 마라. "


묻지마라-그건 더즐리 가족과의 조용한 삶을 위한 첫 번


째 규칙이었다.


버논 이모부가 부엌에 들어왔을 때 해리는 베이컨을 뒤집고


있었다.


"머리 좀 빗어라!" 그가 아침 인사인 셈으로 크게 호통치며


말했다.


일주일에 한번 꼴로, 버논 이모부는 신문 너머로 넘겨다보며


해리에게 머리를 깎으라고 소리 쳐대곤 했다. 해리는 같은 반


의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를 훨씬 더 자주 깎았지만, 별 차이가


없었다. 그의 머리는 언제나 그렇게 뒤엉켜 자라났다.


두들리가 그의 엄마와 함께 부엌에 들어왔을 때 해리는 달


걀을 부치고 있었다. 두들리의 몸집은 버논 이모부만큼이나


커 보였다. 그는 커다란 핑크및 얼굴에, 목은 거의 없었고, 작


고 연한 푸른색 눈에, 살집이 두둑한 머리 위로 부드럽게 늘어


진 숱 많은 금발을 가진 아이였다.


페투니아 이모는 종종 두들리가 아기 천사처럼 보인다고 말


했지만 해리는 종종 두들리가 가발을 뒤집어쓴 돼지처럼 보인


다고 생각했다.


해리는 달걀과 베이컨이 담긴 접시들을 식탁에 놓으려 했지


만, 공간이 많지 않아서 놓기가 힘들었다. 두들리는 그 동안


선물 개수를 세고 있었다. 그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서른 여섯 개네." 그가 엄마와 아빠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작년보다 두 개가 적어."


"얘야, 마지 아줌마의 선물을 세지 않았잖니, 봐라, 그건 엄


마와 아빠가 준 이 커다란 선물 밑에 있단다"


"하지만 그래도 서른 일곱 개야. " 두들리는 화를 참지 못해


얼굴이 시뻘게지며 이렇게 말했다.


해리는 거대한 몸집의 두들리가 곧 짜증을 부리리라는 걸


알 수 있었으므로, 두들리가 식탁을 뒤집어엎을 경우를 생각


해 되도록 빨린 먹으려고 베이컨을 입에 마구 쑤셔 넣기 시작


했다.


페투니아 이모도 그 위험한 낌새를 알아챘는지, 얼른 이렇게 말했다. "오늘 외출하면 선물을 두 개 더 사줄게. 그러면 어떻겠니, 얘야? 선물 두 개 더. 그러면 됐지?"


두들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계산이 힘든 것 같았다. 마침내 그가 천천히 말했다. "그럼 서른... 서른..."


"서른 아홉 개란다, 얘야." 페투니아 이모가 말했다.


"맞아." 두들리는 털썩 주저앉아 가장 가까운 선물 꾸러미를


잡았다. "그럼 됐어. "


버논 이모부는 흡족해서 싱글싱글 웃었다.


"요 녀석은 제 아비를 닮아 돈을 따질 줄 안단 말야. 기특하


구나, 두들리!" 그가 두들리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바로 그때 전화가 걸려왔고 페투니아 이모가 전화를 받으러


간 동안 해리와 버는 이모부는 두들리가 경주용 자전거와, 무


비 카메라와, 원격 조종 비행기와, 열 여섯 가지 새로운 컴퓨


터 게임과 비디오 카메라를 푸는 걸 지켜보았다.


페투니아 이모가 전화를 받은 후 화나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돌아왔을 때 두들리는 포장지를 찢고 금 손목시계를 꺼내고


있었다.


"큰일 났어요, 버는." 그녀가 말했다. "피그 부인의 다리가 부


러졌대요. 그래서 저 애를 데려갈 수가 없대요" 그녀가 고개


로 해리 쪽을 가리켰다.


두들리는 화가 나서 입이 쩍 벌어졌지만 해리는 날아갈 듯


기뻤다. 매년 두들리의 생일날이 되면 그의 부모는 그와 친구


하나를 데리고 놀이 공원이나 햄버거 집이나 극장에 갔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해리는 조금 떨어진 곳에 사는 피그 부인


이라는 괴팍한 할머니에게 맡겨졌었다. 해리는 그러나 그 집


이 싫었다. 그 집에서는 곳곳에서 양배추 냄새가 났으며, 피그


부인은 그에게 매번 자기가 길렀던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게 했었다.


"이제 어떡하지?" 페투니아 이모는 마치 해리가 이 일을 계


획하기라도 한 듯 그를 무섭게 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해리


는 피그 부인의 다리가 부러진 것을 슬프게 느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제 앞으로 1년간 티블과 스노이와 포우와 터


프티 같은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


자 쉽게 그렇게 되지가 않았다.


"마지에게 전화해 봐요. " 버는 이모부가 말을 꺼냈다.


"바보 같은 소리 말아요, 버논. 마지는 저 애를 싫어한다구요"


더즐리 부부는 마치 해리가 그 자리에 없기라도 한 것처럼,


아니 오히려 그가 마치 그들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무


슨 징그러운 벌레라도 되는 것처럼, 그에 대해 종종 이런 식으


로 말했다.


"그 여자 이름이 뭐였더라, 당신 친구- 이본느?"


"마조르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페투니아 이모가 날


카롭게 말했다.


"전 그냥 여기에 있어도 돼요. " 해리가 희망을 가지고 제안


했다(그는 기분 전환으로 보고 싶은 텔레비전 프로도 볼 수


있을 테고 어쩌면 두들리의 컴퓨터를 한번 해볼 수도 있을 것


이다).


페투니아 이모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림 돌아왔을 때 집이 엉망으로 되어 있게 말이니?" 그녀


가 으르렁거렸다.


"어질러 놓지 않을게요." 해리는 이렇게 말했지만, 그들은 듣


고 있지 않았다.


"저 애를 동물원에 데려가야 할까봐요." 페투니아 이모가 천


천히 말했다. "... 그리고 저 애는 차에 두죠 뭐..."


"그 차는 새 차야, 저 애를 차 안에 혼자 놔둘 순 없어..."


그때 두들리가 큰소리로 울어대기 시작했다. 사실 그는 정말


로 울고 있는 게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울면


서 말하면, 엄마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준다는 걸 알고 있


었다.


"얘야, 울지 마라, 엄마가 해리 때문에 네 생일을 망치게 하


지는 않을 테니까!" 그녀가 그에게로 급히 팔을 뻗으며 큰소


리로 말했다.


"난... 저 녀석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두들리가 가


짜로 훌쩍거리며 간간이 이렇게 말했다. "저 녀석은 늘 모든


걸 마- 망쳐놓는단 말야!" 그는 엄마의 양팔 사이 틈새로 해


리에게 심술궂게 씩 웃어 보였다.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렸다.


"어쩜 좋아, 큰일 났어요, 그들이 왔어요!" 페투니아 이모가


몹시 흥분해서 말했다. 그리고 잠시 뒤, 두들리의 단짝 친구인


피어스 폴키스가 그의 엄마와 함께 걸어 들어왔다. 피어스는


얼굴이 꼭 생쥐처럼 생긴 비쩍 마른 아이였다. 그는 보통 두들


리가 아이들을 때리는 동안 그들의 팔을 등뒤로 붙잡고 있는


역할을 하는 아이였다. 두들리는 금방 우는 척하던 걸 멈췄다


30분쯤 뒤, 해리는 이런 행운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더


즐리네 차 뒤에 피어스와 두들리와 함께 앉아 생전 처음으로


동물원으로 가고 있었다 그의 이모와 이모부가 달리 좋은 방


법을 생각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출발 직전에, 버논 이모


부는 해리를 한쪽 옆으로 데려갔다.


"너 이 녀석." 그가 커다란 보랏빛 얼굴을 해리의 얼굴 앞으


로 바짝 갖다대며 말했다. "경고하는데, 무슨 짓이든 이상한


짓을 했다간, 크리스마스날까지 저 벽장 속에 처박아둘 테니


알아서 해라. "


"아무 짓도 하지 않을게요." 해리가 말했다. "정말이에요..."


하지만 버는 이모부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긴 지금까지


누구도 믿어준 적이 없었다.


문제는 종종 해리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면 더즐리


부부에게 아무리 그가 한 일이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번은, 해리가 이발소에 갔다가 머리를 전혀 깎지도 않은


것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자 페투니아 이모가 화가 나서 부엌


가위를 가져와서는 이마의 "끔찍한" 흉터를 가리기 위해 앞머


리 부분만 조금 남겨놓고 머리를 너무나 바싹 깎아 놓는 바람에


그는 거의 대머리가 되고 말았었다. 두들리는 해리를 보고


배꼽을 잡고 웃었었고, 그는 헐렁헐렁한 옷과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안경 때문에 이미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학교를 이런 해


괴한 모습으로 그 다음날 또 갈 것을 생각하느라 뜬눈으로 새


워야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가 일어났을 때 그의 머리는 페투니


아 이모가 가위로 잘라내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해리는 자신도 머리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자란 건지 모르겠


다고 애써 해명하려고 했지만, 그는 이 일로 벽장 속에 일주일


간 갇혀 있어야 했다.


또 한번은, 페투니아 이모가 두들리의 지긋지긋한 낡은 스웨


터(작은 털실 방울들이 달린 갈색 스웨터)를 그에게 억지로


입히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그 옷을 그의 머리


로부터 뒤집어씌워 입히려고 하면 할수록 옷이 점점 더 줄어


들더니, 마침내 손가락 장갑 인형에나 맞을 정도로까지 작아


져, 해리는 전혀 입을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페투니


아 이모는 그 옷이 세탁을 잘못해 줄어든 것이라고 결론지었


으므로 해리는 다행히 벌을 받지는 않았다.


한편 그는 학교 급식실 지붕에서 발견된 것 때문에 끔찍한


곤란에 빠지기도 했었다. 두들리 패거리가 여느 때처럼 그를


쫓아다니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도망다니던 해리가 굴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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