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1

193일전 | 2,560읽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Philosopher's Stone




도서명: 해리포터의 마법사의 돌 제1권 상


저자명: 조앤.K.롤링


역자명: 김혜원


출판사명: 문학수첩




제1장 살아남은 아이



프리벳가 4번지에 살고 있는 더즐리 부부는 자신들이 정


상적 이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었


다. 그들은 기이하거나 신비스런 일과는 전혀 무관해 보였다.


아니 그전 터무니없는 것들은 참아내지 못했다.


더즐리 씨는 그루닝스라는 드릴 제작 회사의 중역이었다.


그는 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살이 뒤룩뒤룩 찐 몸집이 큰 사


내로, 코밑에는 커다란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더즐리 부인


은 비쩍 마른 체구에 금발이었으며, 목이 보통 사람보다 두 배


는 길어서 정원 담 너머로 고개를 쭉 빼고 이웃들을 몰래 훔


쳐보는 그녀의 취미에는 더없이 제격이었다.


더즐리 부부에게는 두들리라는 어린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들은 세상 어디에도 그 애처럼 착한 아이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부족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더즐리 부부에게는 누구


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건 포터 부부


에 관한 것이었는데, 혹시 누구라도 그들에 대해 알아낸다면


더즐리 부부는 아마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이다. 포터 부인은


더즐리 부인의 동생이었지만, 그들은 몇 년째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


사실 더즐리 부인은 자신의 여동생과 그 엉터리 같은 동생


남편이 전혀 더즐리 집안에 어울리지 않는 부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생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더즐리 부부는 포터 부부가 거리에 나타나면 이웃 사람들이


뭐라고 떠들어댈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졌다. 더즐리 부


부는 포터 부부에게도 아들이 하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


만, 본 적이 없었다. 이 아이는 더즐리 부부가 포터 부부를 멀


리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했다. 그들은 두들리가 그런 아이


와 어울리길 바라지 않았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고 세상에 금방 기이하고 신비스


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더즐리 부부가 잠에서 깨어


난 그 우중충하고, 흐린 화요일에 우리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더즐리 씨는 아주 희한한 넥타이를 골라 콧노래를 흥얼거리


며 출근 준비를 서둘렀고 더즐리 부인은 악악 울어대는 두들


리를 힘겹게 아기용 의자에 앉히며 신나게 남의 험담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그들은 커다란 황갈색 부엉이가 날개를 퍼덕이며 창


문 옆으로 지나가는 것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8시 30분에, 더즐리 씨는 서류가방을 집어들고, 더즐리 부인


의 볼에 가볍게 키스한 뒤 두들리에게 입을 맞춰 작별 인사를


하려 했다. 그러나 두들리가 짜증을 부리며 밥그릇을 벽에다


던져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귀여운 녀석."


더즐리 씨는 집을 나서며 좋아서 껄껄 웃었다. 그리고 차에


올라타고는 후진을 해서 4번지 도로를 빠져 나왔다.


그가 처음으로 뭔가 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건 도로 모


퉁이를 막 돌아섰을 때였다 고양이 한 마리가 지도를 읽고 있


었다.


순간 더즐리 씨는 자신이 방금 전에 본 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확인하려고 고개를 홱 돌려 다시 바라


보았다. 얼룩 고양이 한 마리가 프리벳가 모퉁이에 서 있기는


했지만, 근처에 지도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그건 햇빛의 장


난이었던 게 분명했다. 더즐리 씨는 눈을 몇 번 깜박거린 뒤


고양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고양이도 그를 바라보았다. 더


리 씨는 길모퉁이를 돌아 운전해 가면서, 자동차 거울에 비


친 고양이를 계속 바라보았다. 고양이는 이제 "프리벳가"라는


표지판을 읽고 있었다-아니, 그 표지판을 보고 있었다. 고양


이는 지도나 표지판을 읽을 수 없는 것이다. 더즐리 씨는 정신


을 차리려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는 마음속에서 고양이 생각


을 지워버렸다. 시내 쪽으로 운전해 가는 그의 머리 속에는 오


로지 그날 드릴의 대량 주문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시내에 거의 다다랐을 때, 드릴 생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침마다 늘 겪는


혼잡한 교통 때문에 거의 정지해버린 차 안에 앉아 있던 그는


유난히 이상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는 걸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망토를 입고 있었다. 더즐리 씨는 젊은애들이


나 입는 것 같은 이상하고 우스꽝스런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


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이런 새로운 패션을 아주 한심스럽


게 여겼다. 그런데 손가락으로 따각따각 핸들을 두드리던 그


에게 우연히 이런 이상한 사람들이 떼지어 서 있는 모습이 눈


에-들어왔다. 그들은 모두 흥분해서 수군거리고 있었다. 더즐


리 씨는 그들 중 두 명은 전혀 젊지도 않다는 걸 알고 몹시


화가 났다.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저 남자는 왜 에메랄드빛 초록색 망


토를 입고 있는 거지? 정신 나간 사람 같으니라구! 하지만 다


음 순간 더즐리 씨는 이것이 어쩌면 거지들이 남의 이목을 끌


기 위해 벌이는 어리석은 행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이 사람들은 동냥을 하고 있는게 분명해... 그래, 아마 그럴


거야. 더즐리 씨는 몇 분 뒤 그루닝스 회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야 다시 드릴 생각을 할 수 있었다.


9층 사무실에서 더즐리 씨는 언제나처럼 창가에 등을 대고


앉았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그는 그날 오전 내내 아


마 드릴 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때 길에서는 많은 사


람들이 오고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엉이떼가 공중에서


부터 내리 덮치는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부엉이들이 계속


머리 위에서 급강하를 해대자 사람들은 기가 막힌 듯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밤에도 부엉이를 본 적이


없었다.


더즐리 씨는 그러나 평상시와 전혀 다를 게 없는, 부엉이가


없는 아침을 보냈다. 그는 직원 다섯 명에게 소리 소리를 질러


댔으며 중요한 전화 몇 통을 걸어 약간 더 거칠게 소리를 질


렀다. 그는 다리를 쭉 뻗으며 길 건너편에 있는 빵집으로 건포


도 롤빵을 사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점심 시간까지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는 빵집 옆에서 망토를 입고 서 있는 사람들과 다시 마주


칠 때까지 그들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는 왠지 모르게


그들을 보는 게 불쾌했다. 이 패거리 역시 흥분해서 수군거리


고 있었지만, 동냥 그릇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


는 빵집에서 커다란 도넛 봉지를 들고 나오다가 우연히 그들


이 주고받는 말 몇 마디를 듣게 되었다.


"포터 부부 말야, 맞아, 나도 그 말 들었어-"


"... 그래, 그 집 아들, 해리-"


더즐리 씨는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공포가 밀려왔다.


그는 마치 그 수군대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이라도 할 것처럼


돌아보았지만, 생각을 고쳐먹었다.


그는 급히 횡단보도를 건너 사무실로 달려가 비서에게 방해


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나서 문을 쾅 닫고는 수화기를 들고 부


리나케 집 전화번호를 돌렸다. 하지만 거의 다 돌렸을 때 마음


을 바꿨다. 그는 수화기를 다시 내려놓고 콧수염을 만지작거


리며 생각에 잠겼다.


아니, 이렇게 멍청할 데가. 포터는 그렇게 특별한 성씨가 아


니었다. 포터라는 성에 해리라는 아들을 둔 사람은 많을 것이


다. 그런 생각에 미치자, 그는 자신이 조카의 이름이 해리였는


지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그 애를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 애의 이름은 하비일지도 몰랐다. 아니면


해럴드일지도. 그러니 동생 얘기만 하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를 괜히 걱정시킬 필요가 없었다. 사실 그녀를 탓할 일은 아니


었다. 그에게도 그런 여동생이 있었다면 아마 똑같이 행동했


을 것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망토를 입고 있는 저 사람들은...


그는 그날 오후 내내 드릴 생각에 집중하기가 훨씬 더 어려


웠다. 5시가 되자 근심에 싸여 건물을 나서던 그는 그만 문 바


로 바깥에 사 있는 사람과 부딪치고 말았다.


"미안합니다."


깡마른 노인이 발부리에 걸려 거의 넘어질 뻔하자, 그는 툴


툴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 노인이 보랏빛 망토를 입고 있다


는 걸 깨달은 건 몇 초가 지나서였다.


그 노인은 땅바닥에 넘어질 뻔했는데도 전혀 성을 내는 것


같지 않았다. 그렇기는커녕 오히려 얼굴 가득히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길 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아주 맑은 목소리


로 이렇게 말했다.


"미안할 것 없소이다, 선생. 오늘은 아무래도 화가 나지 않을


테니 말이오! 기뻐하시오, 그 사람이 마침내 사라졌다오! 이렇


게 기쁜 날에는 당신과 같은 "머글(얼간이)"들도 축하해야 합


니다!"


그리고 그 노인은 더즐리 씨를 포옹하더니 저쪽으로 가버렸다.


완전히 생판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느닷없이 포옹을 받은 더


즐리 씨는 땅에 뿌리가 박힌 듯 그 자리에 꼼짝없이 서 있었


다. 그는 또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머글"로 불렸


던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는 혼란스러웠다. 주차해 놓았던 차


로 달려가 집으로 운전해 가는 동안에도 자신이 그저 상상하


고 있는 것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는 이전에는 한번도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상상이라는 것 자체를 좋


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4번지 차도에 들어섰을 때,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


은 아침에 보았던 바로 그 얼룩 고양이였다. 그리고 그건 그의


심란한 기분을 더해주었다.


고양이는 이제 그의 집 정원 담 위에 앉아 있었다. 그는 아


침에 보았던 것과 똑같은 고양이라고 확신했다. 그 고양이의


눈 주위에도 똑같은 얼룩무늬가 있었다.


"저리 가!"


더즐리 씨는 크게 소리쳤다.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고양이는 그저 그를 무서운


눈초리로 바라볼 뿐이었다. 고양이들이 다 저런가, 더즐리 씨


는 생각했다.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면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아내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


었다.


더즐리 부인은 즐겁고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그녀는 저녁을


먹으며 남편에게 옆집 부인이 딸애 때문에 어떤 골치를 썩고


있으며, 두들리가 새로운 단어('싫어')를 어떻게 배웠는지에


대해 한참을 떠들었다


더즐리 씨는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애썼다. 두들리가 잠들었


을 때에야, 그는 간신히 거실로 가서 그날 저녁 뉴스의 마지막


보도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국의 부엉이들이 오늘 매우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곳곳의 조류 관찰자들이 전해왔습니


다. 부엉이들은 보통 밤에 사냥하므로 낮에는 거의 볼 수가 없


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아침 해가 떠오른 이후로 수백 마리


의 부엉이가 사방에서 날아다니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전문


가들은 부엉이들이 왜 갑자기 수면 패턴을 바꾼 건지 그 이유


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뉴스 앵커는 한번 씩 웃었


다. "정말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럼 이제, 짐 맥커핀에게 넘겨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밤 더 많은 부엉이 소나기 소식


이 있습니까, 짐?"


"글쎄요, 테드." 그 기상 예보관이 말했다. "그건 잘 모르겠지


만, 오늘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는 건 부엉이들뿐만이 아닙니


다. 켄트, 요크셔, 던디와 같은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의 사람


들은 제가 어제 예보했던 비 대신에, 유성우가 억수같


이 쏟아졌다고 전화로 전해 왔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한밤의


횃불 축제를 일찍 축하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 축제는 다음 주


입니다. 여러분! 하지만 오늘 밤에는 확실히 비가 올 것입니다. "


더즐리 씨는 안락의자에 얼어붙은 듯 꼼짝없이 앉아있었다


영국 전역에 유성우? 낮에 날아다니는 부엉이들? 곳곳에 망토


를 입은 이상한 사람들? 그리고 포터 부부에 대해 수군수군대


는 소리들...


더즐리 부인이 차 두 잔을 들고 거실로 왔다. 이제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아내에게 무언가를 말해야만 했다. 그는 신경질


적으로 목을 가다듬었다. "저- 페투니아, 당신 최근에 동생


소식 못 들었소?"


예상했던 대로 더즐리 부인은 몹시 화를 냈다. 여느 때 그들


은 그녀에게 여동생이 없는 듯이 잊으려 애쓰며 살았기 때문


이었다.


"아뇨" 그녀가 날카롭게 말했다. "왜요?"


"뉴스에 우스꽝스런 얘기가 있어서." 더즐리 씨는 우물우물


댔다. 부엉이들이니... 유성우니... 그리고 오늘 시내에는 이


상스럽게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거든...


"그래서요?" 더즐리 부인이 얼른 맞받아쳤다.


"글쎄, 난 그저... 어쩌면... 그게 말이야... 그 집 식구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해서 말야, "


더즐리 부인은 입을 오므리고 차를 한 모금 마셨다. 더즐리


씨는 그녀에게 "포터"라는 이름을 들었다고 말해야 하는지 생


각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에 그는 가능한


한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이렇게 물었다. "그 집 아들 말야... 그


애도 지금쯤 두들리 나이쯤 됐겠지, 안 그래?"


"그렇겠죠" 더즐리 부인이 코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 애 이름이 뭐했지? 하워드지?"


"해리예요. 천하고 흔한 이름이죠"


"아, 그랬지." 더즐리 씨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을 느꼈


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잠자리에 들기 위해 이층으로 올라가면서 그는 그 화제에


대해 한 마리도 더 하지 않았다. 더즐리 부인이 샤워를 하는


동안, 더즐리 씨는 살금살금 침실 창가로 걸어가 앞마당을 내


려다보았다. 고양이는 아직도 거기에 있었다. 고양이는 무언가


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하듯 프리벳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


었다.


어처구니없는 상상을 하고 있는 걸까? 이 모든 게 포터 부


부와 어떤 관련이라도 있을 숱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만일


그들이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는 도


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더즐리 부부는 잠자리에 들었다. 더즐리 부인은 금방 잠들었


지만 더즐리 씨는 뜬눈으로 누워, 이렇게도 생각해 보고 저렇


게도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설사 이런 일들에 포터 부부가 관


련되어 있다고 해도, 그들이 그나 더즐리 부인 근처로 올 이유


가 전혀 없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한결 위안이 되었다. 포터


부부는 그와 페투니아가 그들과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혹시 어떤 일이 일


어난다 해도 자신과 페투니아와는 어떻게도 관련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그는 하품을 하며 몸을 뒤척였다-아무 일


없을 거야...


그러나 그의 생각은 얼마나 턱없이 잘못되었던가.


더즐리 씨가 불편한 잠을 청하고 있는 동안에도 바깥의 담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는 졸린 기색이 전혀 없었다. 고양이는


프리벳가 저쪽 모퉁이에서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조각품처럼


조용히 앉아 있었다.


고양이는 옆길에서 자동차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났을 때


도, 부엉이 두 마리가 머리 위로 급습해 왔을 때도 좀처럼 움직


이지 않았다. 사실, 고양이는 자정이 될 때까지 거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던 길모퉁이에서 마치 땅에서


솟아나기라도 한 듯 소리도 없이 갑자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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