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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셜힐러1-17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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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1 / 0168 ----------------------------------------------

    우주의 신비

    솔직히 세상에 섹스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섹스를 하면 몸이 죽는 사람이라던가, 희귀병 때문에 섹스를 하면 아프다던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들은 섹스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섹스는 인간이 가장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극도의 마약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섹스에 한 번 빠지면 미치기 일보직전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섹스에 짐승처럼 굶주리는 사람이라고 하면,

    나는 아니다.

    아니,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씨발… 아무리 섹스를 좋아해도 그렇지 하루에 섹스를 백 번이나 하면 좋겠냐? 상대가 매번 바뀌면서 신선함은 유지된다고 해도 씨발 고추 아파 뒤질 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그런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이런 몬스터 가득한 세상에서….

    이건, 그 이야기다.

    ============================ 작품 후기 ============================

    신작 연재!

    0002 / 0168 ----------------------------------------------

    우주의 신비

    어느 날 갑자기 달이 푸르게 변했다.

    지구를 맴도는 달이 바다의 색깔처럼 푸르게 변했음에

    각 나라의 정부들은 이상 징조라고 표현했다.

    허나 실질적으로 그 징조가 가져오는 현상은 몇 개월간 없었기에

    그냥 현대과학으로 아직 밝혀낼 수 없는 어떤 신비한 현상인가 보다, 라는 생각에서 다들 멈추었다.

    근데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나니, 갑자기 사방에서 정체를 모를 괴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걸 몬스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정부들은 그 몬스터와 대립을 하기 위해 군대를 보냈고, 무참히 싸웠다.

    승리를 하긴 했으나 피해가 없다면 거짓말이었다. 그 몬스터들은 하나같이 강력해서,

    일반인인 사람들에게 공포의 원인이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계약자가 나타났다.

    그 계약자는 푸른 달에게서 받은 힘으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사명을 가진,

    투철한 존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계약자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는 신비한 힘으로 몬스터들을 무찌르기 시작했고,

    몬스터들의 시체나 뼈들은 하나같이 발견하기 힘든 성분을 소유하고 있어

    현대 의학과 현대 과학에 큰 역할로 이바지하기 시작했다.

    계약자가 된 사람은 정부에 채용됨과 동시에 돈을 벌게 되었고,

    나라의 세금을 제외하고도 일반인은 엄두도 낼 수 없을 굉장한 돈을 벌게 되었다.

    물론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니까 이해는 한다만,

    그래도 계약자라는 게 랜덤의 형태로 선택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주 극소수였고 미미했다.

    요컨대 대접 받을 사람들만 대접을 받는 게 현실이었고 더욱 웃긴 게 무엇인지 아는가?

    씨발… 우리 남자들만 능력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어떤 염색체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모든 능력은 전부 여자가 가져갔고, 여자가 능력자들이 되어 판을 치는 사회가 되었다.

    물론 내가 극도로 여자를 싫어하는 보혐기질을 가진 인간은 아니다.

    그래도 씨발 이건 너무 하잖아? 우리 남자들에게도 최소한의 권리는 줘야지.

    5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는 총 1만명의 계약자가 있다.

    정말 많은 것 같지만 이중에서 잘 나가는 상위 그룹을 제외하곤,

    나머지는 그저 일반인에게 타박상을 입히는 정도의 평범한 몬스터들을 상대하는 타입이었다.

    일반인도 테이저 건만 있으면 평범한 몬스터와 싸우는 건 쉬운 일이니 뭐….

    여튼… 능력을 갖게 된 여자들은 이제 각종 격투기 리그도 휩쓰는 게 기본이었고…

    몬스터를 처잡아 때로 돈을 벌게 되었기 때문에 남자들이 집안에서 일을 하고

    여자들이 밖에서 일을 하는 가정도 좀 생기게 되었다.

    애초에 계약자라는 게 나이도 따지지 않더라.

    지나가던 할머니도 계약자였고, 건장한 청년보다도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계약자가 된 사람들만이 얻을 수 있는 불공평한 현실인 거지.

    "어서 오세요."

    그리고 나, 김근친은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내 이름이 왜 근친이냐고 따지려는 사람이 있다면 입 다물라.

    나도 이런 이름으로 태어나고 싶었던 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이름 중에 항상 기괴한 이름을 가진 아이가 있듯이,

    나 역시도 70억분의 1로 손꼽히는 그런 사람이라고만 생각해라.

    하필 꼽히는 게 이름이라는 것이 억울하지만….

    '아! 씨발! 돈 벌고 싶어!'

    내 나이 스물 한 살.

    대학교 가서 청춘의 꽃을 피우기는 얼어죽을.

    돈 없어서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대학등록금 어떻게든 대고 있다.

    집안이 크게 가난한 건 아니었지만 부모님 둘 다 나이가 먹으셔서

    요즘은 조금씩 휘청거리고 있었다.

    부디 내 일은 내가 하고 싶어서, 걱정시키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노력하는 팔자였다.

    이 일 끝나면 노가다까지 해야하는데… 아 어찌 해야 하나,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이거 계산해주세요 오빠."

    "아… 넵."

    지금 카운터에 딸기 우유를 올려놓은 예쁜 처자는 딱 봐도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

    하지만 손목에 끼고 있는 능력자 허가증 시계를 보아….

    '능력 있는 여자구나.'

    여기서 능력이란 게 단순히 계약을 함으로서 얻게 되는 능력을 일컫는 게 아니다.

    돈도 여유롭게 벌 수 있는… 현실의 능력자를 의미했다.

    아무리 못 나가는 능력자라도 한 달에 천만원 버는 건 껌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몬스터의 시체가 엄청난 값을 했기 때문에….

    인간 유전자라든가, 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형태의 것들이 정말 무수했던 것이다.

    그래서 테이저 건을 들고 뛰쳐나가 몬스터를 잡는 일반인도 있었으나,

    아서라 아서. 능력자처럼 쉴드라던가 그런 것도 없었기 때문에 일반인은 한 번 다치면 끝이었다. 오히려 병원비가 더 나왔고 자칫하다간 골로 가서 부모님 우실 지도 모른다.

    욕심이 나긴 하지만 난 그런 인생은 살고 싶지 않아 끝까지 절제하는 상태였다.

    '하아, 씨발.'

    얘는 이러고 사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이지….

    신은 참으로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딸기 우유를 계산했다.

    "800원입니다."

    "에? 800원이나 해요? 좀 깎아줘요 오빠."

    씨발… 돈도 많은 년이 유분수지….

    어떻게 돈 많은 녀석들일 수록 더 이러냐.

    난 속으로 욕지거리가 나오려는 것을 참으면서 웃음 지었다.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능한 상업용 미소였다.

    "죄송하지만 이 우유 회사에서 정한 가격이라서요…. 제가 어찌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에이, 재미없어."

    그리고 800원을 땡그랑 카운터 앞에 떨어뜨리고는, 딸기 우유를 손에 쥐면서 몸을 돌린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나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지만 참았다. 하아, 내 인내를 이 하늘은 항상 실험하는구나.

    '나도 저런 능력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편의점 바깥에 나가자마자 그녀는 벤츠 S클라스에 혼자 탑승하고 움직이는 모습이다. 길거리를 누비던 몇몇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녀에게로 향한다. 저렇게 과시할 능력도 있고… 참으로 부럽다.

    '어차피 난 안 되겠지.'

    애초에 남자들은 받을 수 없는 능력. 이젠 일부의 남자들은 항상 여자들 앞에서 고개 숙이고 다녀야 하는 팔자다. 어느 순간 평범했던 내 여자 친구가 갑자기 능력자가 된다던다 하면… 나도 아마 굽신거리면서 살아야겠지? 헤어지지 않게 붙잡으면서?

    '주부 살림이나 열심히 배워둬야겠다.'

    그렇게 나는 오늘의 편의점 생활도 마감했다.

    "하하~ 날씨 좋네~ 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왠지 속이 답답해서 하늘을 쳐다보면서 그리 소리쳤다. 저기 푸른 달은 여전히 푸르구나. 겉보기엔 참으로 아리따운데, 저 달은 왜 나에겐 능력을 안 주는 걸까.

    "어으! 아야!"

    길을 걷던 도중 그만 돌부리에 발치가 걸렸다. 넘어질 뻔했음에 나는 주의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따. 그런데 그때였다. 갑자기 이상한 오한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정면을 보니….

    "……!"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뭐, 뭐야 이거? 아까 전에 앞에 갈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나는 검은 연기처럼 된 인간의 형체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걸 보았다. 얼굴도 없고 그 무엇도 없다. 하지만 단 번에 몬스터라는 것을 느낄 만큼 살기가 엄청났다.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은… 무려 사극에서나 볼 법한 기다란 철검.

    "허억!"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걸 느끼면서 주저앉았다. 손바닥을 뒤로 물리면서 최대한 뒤로 도망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럴 때일 수록 다가오는 녀석의 위압적인 모습에 나는 입을 쩍 벌리고 있기만 했다. 이윽고 우우웅… 녀석의 철검이 높이 들어올려진다.

    '죽는다.'

    그런 생각이 돌연 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정말로, 죽는다.'

    우우우웅! 무섭게 내려오는 철검의 소리에 나는 눈을 꾹 감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렇게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할 거라면 차라리 부모님에게라도 좀 더 잘해드릴 걸 그랬다. 아직 자식으로서 효도도 제대로 못 해드렸는데… 씨발! 씨발!

    - 치이익

    - 카앙!!!!!

    그때 내 앞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무언가를 막는 듯한 소리였다. 깜짝 놀라서 눈을 떠보니, 아까 전엔 없던 어떤 기다란 머리의 여자가 철검을 든 악마의 공격을 막고 있었다.

    "크윽…."

    그녀 역시 기다란 칼을 들고 악마의 검과 겨루고 있었는데, 힘에서 조금 밀리는지 인상을 찌푸리던 그녀가 나를 흘긋 보면서 소리친다.

    "뭐하고 있어! 도망치지 않고!"

    "아 아아…."

    겁에 질려있던 나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저 여자는 능력자인 모양이다. 나처럼 겁에 질려서 도망갈 필요가 없는 능력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몸을 돌려서 도망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제니!"

    그때 내 곁을 스쳐 가는 또 다른 인영. 그 역시도 여자였다.

    마찬가지로 칼을 들고 있었는데 방금 전 여자가 들고 있던 것보다 훨씬 길다.

    마치 도와 같았다. 부우우우웅!

    - 캉!

    무거운 도를 철검 하나로 막아내는 악마. 도를 휘두른 여자가 깜짝 놀라는 가운데, 철검을 든 악마가 갑자기 손을 움직였다. 두 여자는 자세를 취하면서 언제든지 반격을 하려고 했다.

    "!"

    하지만 그 생각이 틀렸음을 판단했는지, 처음에 날 보호해주었던 여자가 도망가는 나를 바라보면서 소리쳤다.

    "숙여!"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다만 마치 나에게 명령을 하는 것처럼 들렸다. 나를 부르는 소리라 생각해버린 나는 몸을 돌렸고, 그만 내 가슴 속에 들어오는 묵직한 물건에 몸이 하릴 없이 무너지는 걸 느꼈다. 어? 어어…?

    '뭐, 뭐지 이게…?'

    푸른 달… 이었을 텐데… 왜 갑자기 붉어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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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신비

    허참, 죽은 건가?

    뭐 인생이 이렇게 씁쓸하다냐

    가끔 뉴스로 사고나 허무한 행동으로 죽는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설마 그 중에 내가 포함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하하.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울 수도 없지 않은가?

    이미 죽었는데.

    - 너인가.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게 말로만 듣던 저승사자의 목소리인가?

    그런데 앞이 너무 까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원래 죽음이란 게 이렇게 시시한 건가?

    - 크큭… 결국엔 이런 운명이 되어버렸군

    - 그래, 어쩜 네가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군.

    아, 귀가 자꾸 거슬려.

    자려고 하는데 모기가 앞에서 윙윙 거리는 기분이다.

    그 정도로 불쾌한 느낌에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어레레?

    인상이 왜 찌푸려지지?

    죽은 사람이 얼굴 표정을 조절할 수 있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무리라는 생각에 나는 천천히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

    "……."

    "김근친 환자 눈을 떴습니다!"

    "선생님! 당장 선생님 불러와!"

    눈을 떴을 때 먼저 보인 것은 천장이었다. 그리고 의식을 차린 나의 모습에 방황하는 간호사 두 명. 이윽고 간호사 한 명이 헐레벌떡 방문을 열고 나가는 모습에 나는 희미한 정신으로 천장만 보았다. 여긴… 병원인가? 설마… 산 거야?

    씨발… 뭔지는 몰라도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흘렀다.

    내가 운송된 곳은 계약자 협회의 정부 허가 하에 지어진 병원 건물이었다.

    병원에는 나를 간호하는 1인 간호사가 있었는데, 본래 병원에서 이런 간호사는

    존재하지를 않는다. 하지만 어떤 특별한 이유로 나는 이렇게 과보호를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거 드셔보세요."

    "아."

    입을 열고 간호사가 건넨 사과를 먹는다. 오독오독. 씹을 때마다 나오는 즙의 맛이 일품이다. 그나저나 벌써 3주가 흐른 셈이로군. 나는 무려 2주 동안 의식을 잃고 뇌사 상태였다고 한다.

    본래 일주일 동안 뇌사 상태로 있으면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제안하거나 하는 게 다반사인데… 난 특별한 케이스라서 그런 것도 없었고 부모님에게 알려지는 일도 없었다.

    물론 이건 내가 어디까지나 특별한 케이스라서다.

    이 특별한 케이스라는 게… 심히 놀라운 일이지만….

    나의 몸에는 레어 몬스터의 어떤 특정한 성분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성분이 너무나도 발견하기가 미미하고, 체내에 완연히 흡수해서

    하나가 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이미 나와 하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다만 성분에 곁들어져 있는, 인간에게 유해한 독성이 의외로 나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는지, 뇌사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차렸다고 하고….

    어찌 됐든 나는 현재 병원에서 연구 대상으로 자리잡혀 있는 셈이다.

    요컨대 간호를 받는 게 단순히 아파서 간호를 받는 게 아니라,

    그 레어 몬스터의 주요 성분이 내 몸에 들어갔음에 내 몸을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 이곳에 있는 것이었다.

    "크으…."

    "아직도 못 움직이시겠어요?"

    "네. 팔이 잘 안 움직여요."

    씨발. 손을 움직이려 할 때마다 바들바들 떨린다. 고작 몸 한 곳 움직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전신이 후들거리는 내 모습에 간호사가 안쓰러운지 사과를 내려놓고 부축해주었다.

    "어떤 걸 하시려고 하는데요? 제게 말씀하세요."

    "볼 일이요."

    "……."

    간호사의 얼굴이 급격하게 붉어진다. 어이 어이, 그쪽이 붉어지면 어쩌자는 거야.

    당사자인 나의 입장에선 엄청나게 수치스러운데.

    "조준할 테니까 그… 서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

    으아아 씨바알. 욕을 하고 싶지 않아도 욕이 나온다.

    내가 원래 이렇게 속이 걸레인 놈은 아닌데.

    나는 오늘 역시도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볼 일을 보게 되었다.

    물론 성기에 볼 일에 필요한 교정대 역할은 간호사가 해주었다.

    쪼르르르…. 창피한 오줌 소리에 그저 눈을 꾹 감았다.

    불경 외우고 싶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러, 나는 재활치료에 들어갔다.

    여전히 독성 성분 때문에 몸을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큰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었다.

    본래 이런 재활 치료에는 돈이 들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나는 계약자들의 순간 실수로 인한 책임에 의거하여,

    계약자 협회에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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