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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재벌 1-59 타노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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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합리적으로 표현하지만 결론은 죽는다는 뜻이다. 그것도 온몸이 수많는 조각으로 분해되서.

     

     “하지만 그래도 난 살아남았는데.”

     [ 코즈믹 AI 에서 파생된, 정확히는 파편중에 일부로 구성된 하이퍼 시스템은 개별적인 존재나 생물체의 내부로 이식되는것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수백만분의 1의 확률로 어쩌다 성공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생물체가 사망에 이릅니다. ]

     “그말은 즉, 북한산 정상에서 날벼락을 맞았을때 본래는 죽었어야 했는데 아주 운좋게 살아났다는 뜻이겠군.”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

     

     말은 꽤 공손하게, 아니 메세지는 꽤 공손하게 대응하는거 같지만.

     어떤 온정이나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냉랭한 대답이다.

     역시 이것이 인공지능의 한계일지도 모르지.

     

     내몸에 들어온 녀석.

     정확히는 하이퍼 시스템의 메인AI-와의 대화를통해 지금까지 알아낸 정보들이다.

     그런데 녀석이 내몸속의 어디에 있는지는 궁금하다.

     느낌상 뇌속에 있다는건 분명한데.

     그럴것이 내가 말을하거나 또는 생각을 할때마다 눈앞에있는 메세지창에서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거나 또는 정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뭔가 공상과학이나 SF 영화같은 느낌이지만 엄청난 대박을 얻은것은 분명하다.

     인간의 몸속에 장착된 AI(인공지능)이라니?

     이 얼마나 대단해.

     가끔 SF 영화같은데서 보면 인공지능과 합체된 인간은 생각만으로 해킹도 하고. 또한 엄청난 괴력이나 초능력도 발휘하고.

     그리고 미래도 예견해서 인류를 멸망에서 지켜내는 구세주도 되던데.

     내몸에 들어온 하이퍼 시스템도 그런거 되겠지?

     그럼 뭘부터 해볼까.

     사실 우리집 가정 형편이 지지리도 돈없고 가난하니까.

     

     “하이퍼 시스템아. 아니 이름이 긴거 같으니까 지금부터는 그냥 줄여서 하시-라고 부를게.”

     [ 오너및 유저의 편의를위해 충분히 가능합니다. ]

     “좋아. 그럼 너의 그 뛰어난 인공지능의 능력으로 다음주 로또 복권번호가 뭔지를 알려줘.”

     [ 로또가 뭡니까? ]

     “뭐야 로또 몰라?”

     [ 정보가 부족합니다 ]

     

     어라? 이건 예상과 다른데.

     주머니를 뒤져서 저번달에 구입했다가 완전히 꽝-이 되어버린 로또를 꺼냈다.

     이걸 여태까지 왜 갖고있지?

     돈없고 가난한 서민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로또 사는경우 많지.

     나도 로또광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어쩌다 사기는 했다.

     그래봐야 대부분 꼴등도 겨우 한두번 걸릴 수준이지만.

     로또 1등이면 인생역전인데.

     이런말이 괜히 나오는것도 아니고.

     

     [ 지금 당신의 손에있는 종이조각이 로또인가요? 정보분석 들어갑니다 ]

     

     띠이이! 눈앞에서 엄청난 숫자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아- 현기증 날 지경이다.

     잠시후.

     

     [ 분석완료. 지금 당신, 즉 강민유저의 손에있는 종이는 확률에 근거한 도박의 일종이고 국가에의해 통제되면서 전국민을 상대로 진행되고 발행되는 추첨식의 확률게임의 일종임. 당첨번호는 수천만, 수억분의 1의 확률로 랜덤식으로 결정되며 수많은 변수의 조합과함께 진행됨. 그리고... ]

     “그러니까 다음주 로또 1등 번호는 어떻게 되는데?”

     [ 상황변수가 램덤적용 되기때문에 번호를 특정할수 없음. 또한 현재의 질문에대한 부분은 강민유저의 제한범위를 넘어서는 것임 ]

     “그래서 결론은?”

     [ 모릅니다 ]

     

     너 진짜로 죽고 싶냐?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졌고 휘청거렸다.

     

     “너 엄청나게 뛰어난 AI(인공지능)라고 했잖아. 그것도 코즈믹 AI 인지 뭔지하는 전우주적인 인공지능의 일부잖아. 그런데 다음주 로또1등 번호도 맞출수가 없어?”

     [ 현재 강민유저의 하이퍼 시스템은 E-1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진화와 경험치, 그리고 정보의 인풋(In Put)을통해 단계를 발전시켜야 본격적인 역활이 가능합니다. 그렇다해도 다음주의 로또 번호를 특정하는건 코즈믹 AI 의 중앙센터 구역에서나 가능할 정도의 난제입니다. ]

     

     결론은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 이라고해도 1주일뒤의 로또 번호를 예측하고 추출하는건 무리라는 것인가?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좀 다르게 생각하면, 내가 애초부터 황당한 질문을 던진것이 사실이다.

     잠시 냉정을 되찾았다.

     다음주 로또 1등 번호를 알아내는건 불가능 하지만 내몸에 들어와 있는 하이퍼 시스템이란 인공지능은 엄청난 것이다.

     

     “상태창을 불러올수도 있네.”

     

     잠시후 눈앞에 정보와 메세지가 나왔다.

     

     유저 : 강민

     성별 : 남

     나이 : 24 살 (지구 기준)

     지력 : 11 / 평균 (지구인 기준)

     근력 : 10 / 평균 (지구인 기준)

     

     이것들 외에도 재산과 신체 내장기관의 상태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정보들이 주르륵 나열되었다.

     저것을 보고있으니 완전히 발가벗겨진 기분이다.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다.

     그런데 이제는 나름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수있는 기회도 생겼다.

     지력과 근력은 정말로 특별할것 없는 수준.

     그리고 재산과 재력은 평균도 못미치는 하층민의 단계.

     

     

     ***

     

     

     “냉정하고 침착해지자!”

     

     찰싹- 양손으로 뺨을 때렸다.

     정신이 번쩍들면서 좀 맑아진다.

     잠시 귀신에 홀린듯한 기분이였지만.

     이제는 머리속이 깨끗해지며 명확해진다.

     내 몸속에, 아니 머리속에 하이퍼 시스템이란 인공지능이 합체된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현실을 인정한뒤에 두가지 큰 원칙을 세웠다.

     첫번째는 절대로 누구에게도, 아니 나의 가족에게도 내몸에있는 하이퍼 시스템이란 인공지능에대해 말하지 않는다는것.

     솔직히 이걸 입에서 내뱉는 순간.

     나에게는 어떤 잇점도 없다.

     어머니와 가족, 친구들에게 정신이 이상하다는 오해를 받는건 기본이고 정신병원에 갇힐수도 있다.

     재수없는 경우에는 실험실에 갇혀서 나의 머리가 쪼개지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고 말이다.

     

     두번째도 중요하다.

     인공지능이 내몸에 합체된것은 엄청난 대박이다.

     행운이 될지 불행이 될지는 이후에 결정이 되겠지만 내 인생에있어 중요한 순간인것은 분명했다.

     현재 하이퍼 시스템, 아니 인공지능인 하시-는 기껏해야 초보단계이고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나 유저인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발전과 확장성을 가진다.

     그리고 난 이 하이퍼 시스템이란 인공지능을 일단 나를위해 이용할 생각이다.

     그리고 나의 가족을 보살피기 위해서.

     왜냐하면 나와 내 가족은 소중하니까.

     지금 나와 내 가족은 허접한 다세대 주택에서 지내는 중이다.

     가난때문에 나와 내 가족이 고통받고 있고 이것이 현실이다.

     

     부자가 되고싶다.

     재벌이 되고싶다.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고 싶은게 소망이다.

     돈이 생기면 그뒤에 다른것도 생긴다.

     돈으로 행복을 살수없다고?

     어쩌면 맞는 말일수도 있겠지.

     그러나 가난하면 있던 행복마저도 날아간다.

     그래서 난 돈을 벌 생각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리고 나에게는 수단이 생겼다.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가진 인공지능이 있으니까.

     

     “진짜로 돈 생기면 이 낡은 노트북부터 바꾸고 싶네. 그래픽카드 빵빵하고 초경량에다가 티타늄합금으로 된 외장까지 겸비한 것으로 말이지.”

     

     실제 그런 노트북이 외국에 있다.

     대신 가격은 보통 노트북을 씹어먹을 수준으로 비싸다.

     낡은 노트북의 부팅속도를 기다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얼마후 부팅이 완료되자 인터넷에 연결했다.

     지금 당장 내속에있는 인공지능 하시를 이용해서 돈을 벌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

     그리고 어쩌면 여기서 뭔가를 찾을수도 있을 것이다.

     

     타다닥! 인터넷 브라우저에 세이버(Saver)를 입력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종합포털 사이트이다.

     한국인들중 대다수가 이용하는 대형포탈이고 이제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에도 진출하고 있었다.

     특히 라인스(Lines)라는 메신저 및 채팅 프로그램은 세이버가 터뜨린 대박중에 하나다.

     그래서인지 요즘 한국의 대표 IT 대기업하면 거의 대부분이 세이버를 떠올린다. 포털사이트 답게 메뉴에는 다양한 섹션들이 있었다.

     세이버에는 지식인-이란 메뉴도 있다.

     그곳에는 각종 호기심과 궁금한것을 사람들이 질문내용으로 올리고 다른 사람들이 답을 해준다.

     

     < 지금 내머리에 인공지능이 있는데, 이걸로 돈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솔직히 이런 질문을 지식인에 올려볼까도 생각했다가 그만두었다.

     덜떨어진 저능아도 아니고.

     그리고 저런 질문내용에 제대로 답해줄 사람도 없을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답글이 < 정신병원이나 가! 미친ㅆㄲ야! > 라고 달리겠지.

     일단 대충 훑어본다는 개념으로 세이버 포탈사이트의 여러가지 메뉴들을 클릭해 나갔다.

     세이버에 접속하면 뉴스-란에도 가끔씩 들리곤 했는데.

     요즘은 인터넷 신문의 강세다.

     특히 세이버같은 대형 포탈들이 뉴스와 기사를 제공하면서 종이신문사들이 힘들다고 투덜거린다.

     딸깍! 딸깍! 마우스로 대충 기사들과 내용들을 클릭해 나가던 순간.

     뭔가를 발견했다.

     

     “어쩌면 가능할지도...”

     

     나의 입가에 냉소가 어린다.

     100% 확신할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것보다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해보는게 순서니까.

     그리고 잘되면 한순간에 대박치는것도 가능하다.

    ##########################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

    후욱- 후욱-

     거친숨이 흘러나온다.

     장거리로 조깅을 할때에는 호홉이 뭣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달리는 페이스를 꾸준이 유지하는것.

     성급한 사람은 빨리달리고 끝내려고 속도를 높인다.

     하지만 얼마가지도 못하고 금방 지쳐서 헥헥거린다.

     그전날 술을 먹어도 그리고 몸이 피곤해도 아침 조깅을 최대한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군대 있을때는 매일 아침마다 강제로 구보를 시켜줬기에 하기싫어도 해야했지만.

     동기들이나 고참들중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구보하는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더 짜증내고.

     그리고 윗통을벗는 알통구보까지 걸린다면 피부와 살이 제대로 언다는 느낌이 뭔지를 깨닫는다.

     나같은 경우도 처음 훈련소때 아침에 일어나 구보하는게 진짜로 싫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었다.

     우리집은 가난한 형편과 살림이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지병이있는 몸을 이끌고 겨우 벌어 생활하시는 상황.

     내가 군대갔을때 이것이 가장 신경 쓰였다.

     그리고 제대후에도.

     떠라서 만약에 내가 몸이 안좋아서 아프게 된다면?

     나혼자 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어머니부터 여동생인 지애까지 모두가 불행으로 빠진다.

     그래서 난 아프면 안되었다.

     단순한 감기정도나 설사는 몰라도 병이 생기면 않된다.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건장한 육체를 계속 유지하기위해 아침에 뛰는건 좋은 방법이다.

     군대에서는 구보로.

     그리고 제대하고 나서는 아침마다 조깅으로.

     

     “헥헥! 에고 힘들다.”

     “그래도 좀 빠진거 같지 않아?”

     “아닌데. 너 물한통 다 비워서 물배만 더 찬거 같은데.”

     “그러는 너는 뭐 날씬하냐? 같은 씹돼지 주제에.”

     

     전방에서 두명이 투닥거리고 있었다.

     좀전에 자기들끼리 속도를 내면서 뛰어가더니 벌써 지쳐서 헐떡거리고 있었다.

     아침 조깅때마다 보게되는 두명인데.

     저 두명이 조깅하는 목적은 뻔했다.

     과체중으로 온몸에는 육수가 흘렀고 숨쉴때마다 그르릉- 거리는 소리까지 나온다.

     그러길래 적당히 살좀 빼던가.

     두명을 지나치며 달리는 속도를 계속 유지했다.

     뒤에서 숙덕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저 젊은친구 진짜로 엄청난데. 벌써 몇바퀴째야?”

     “혹시 육상 장거리 선수인가?”

     

     두명의 말소리를 들으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몇바퀴째 돌고있는 거지?

     평소보다 더 많이 뛰고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다른데 정신이 팔려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오늘은 몸이 더 가뿐하다.

     군시절에 아침구보도 적극적으로 했고. 제대후에 계속 조깅을 했기에 보통사람보다 잘 뛰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장거리 육상선수에 비한다면 턱없이 모자를 수준인데.

     하지만 오늘 조깅에서 다른부분도 있었다.

     예전에비해 숨이 덜차고 지면을 내딛고 뛸때마다 느껴지는 기분도 가볍다.

     설마 이것도 내몸에 합체된 하이퍼 시스템이란 AI(인공지능)의 영향인가?

     만약에 그렇다면 이거야말로 진짜 인생 대박이다.

     

     

     ***

     

     

     “오빠. 오늘도 땀 줄줄. 오늘은 몇바퀴 뛰고 온거야?”

     “글쎄. 대충 40바퀴 정도쯤 되겠네.”

     “진짜야? 40바퀴면 16km나 되잖아. 그리고 오빠 조깅하러 나간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돌아오고. 그사이에 40바퀴, 아니 16km를 다 뛰고 온거야? 에이~ 거짓말이지?”

     

     지애가 미심쩍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여동생의 표정을 대하자 나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다.

     조깅하러 나갔다가 1시간도 채 않되어서 돌아왔으니.

     

     “하하 들켰네. 아무래도 내가 착각했나봐.”

     “오빠가 달리기 잘하는건 알지만 16km를 벌써 다뛰고 왔다는건 믿기 힘드니까.”

     “그나저나 지애 너도 가끔씩 운동도 하고 그래야지. 공부하는것도 좋지만.”

     “학교에서 체육활동 시간도 있으니까. 그걸로 충분해. 그리고 오빠하고 다르게 난 운동신경이 별로라서... 헤헤~”

     

     지애가 혀를 쏙 내밀며 미소지었다.

     나라고 운동신경이 남달리 뛰어난건 아닌데.

     하지만 중학교 3학년때까지 야구하고 축구, 그리고 체육시간에 친구들과 뛰노는걸 좋아했다.

     그결과 성적은 중하위권을 맴돌았지만.

     그러나 중학교 3학년때 큰 변화가 있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기울어진 집안과 가난.

     그때까지 멋모르고 뛰놀던 나에게 세상이 어떤곳이고 얼마나 냉혹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한가하게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나 야구따위나 하고 있을때가 아니였다.

     그것은 우리집안, 아니 나에게 사치였다.

     그래서 축구와 야구대신 신문배달을 해야했다.

     돈이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것인지도 뼈져리게 느꼈다.

     모멸감과 수모, 절망감을통해 뼈속깊이 박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전까지 운동선수 같은것도 좋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목표를 바꾸었다.

     대학을 들어가야 한다.

     그것도 돈을 벌수있는 학과와 전공으로.

     그래서 선택한것이 경영학과다.

     다만 아직까지 배운것은 많이 없었다.

     그럴것이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군대를 입대했고 이제 겨우 2학년에 복학했으니까.

     그리고 경영학과라해도 1학년때에는 대부분이 교양수업이 많고 전공과목은 일부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한가지 명확한것은 있었다.

     경영학이란 과목.

     즉 돈과 재화.

     경제를 다루는 이 학문이 나에게 잘 맞는다는 것이였다.

     

     “민아. 지애야. 아침 먹어라.”

     

     주방에서 어머니의 음성이 들렸다.

     오늘 아침은 특별하다.

     어쩌면 오늘 하루가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다.

     간단하게 샤워를 한뒤에 식탁에 앉았다.

     

     “차린건 없지만. 그래도 많이 먹어둬.”

     

     미안해 하시는 어머니.

     하지만 가난한 살림에.

     이정도의 재료로 이만큼의 요리를 만들어 내시는 능력을 지니신 분이다.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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