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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pocampus]메마른바다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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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말하자고 한 것도 그게 옳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었고 중간고사 기간 내내 맞고 있으면서 바로 담임한테 이르지 않은 건 시험기간에 문제 일으키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였다. 덕분에 일은 악화 되어 전치 12주의 부상을 당했고 성적도 떨어졌다. 기껏 담임한테 얘기 했어도 결과는 참패였다. 옳은 것, 합리적인 것, 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었으나 지나치게 고지식했고 정직했다.

    "뒤처리 부탁한다고 부반장~!"

    오세준과 그 무리들은 바닥에 시체처럼 누워 있는 승호를 보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리고 멍하니 앉아 있는 도훈을 향해 침을 뱉으며 저들끼리 욕설을 주고 받는다. 오세준은 손까지 흔들며 도훈의 옷을 던져 주었고 진유현은 도훈을 향해 비웃음을 보내며 느릿느릿 지하창고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승호는 죽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없었다. 코 끝에서 미약한숨이 겨우 느껴지는 걸 알고서야 한숨 놓았다. 멍하니 상처투성이의 승호를 바라보며 도훈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나는 거만했던 거야."

    죽은 듯 새하얀 승호의 얼굴은 피와 먼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네 입장을 이해하려고 했지만 그건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거였지. 도와 줄 마음이 없으면서 형식적인 행동만 했어. 상황을 얕보고 너를 깔봤다. 책에 쓰여진 해답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 않는 거라는 것을 나는 잊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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