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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pocampus]메마른바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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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맙소사, 하는 한숨이 목구멍 밖으로 튀어 나올까 봐 얼른 이불로 입을 틀어막았다.터져 나오는 오열을 참아내느라 공기가 기도로 역류할 뻔했다.따가운 햇살에 빛나는 냇가. 아버지와 승호는 물장난을 치고 어머니는 소라를 잡으며 환히 웃으시던 여름날의 풍경. 그림 같은 세 식구의 모습이 쨍 하고 깨지는 소리가 귓가에서 울리는 환청이 들렸다.

    다음날은 엄청난 고열에 시달렸다.학교엔 미리 전화해서 담임에게 말했다. 담임은 어제의 무단 조퇴를 추궁하려고 했으나 승호의 목소리를 듣더니 알겠다며 오후라도 학교에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 했다. 본디 학교 입학할 때도 좋은 성적으로 들어왔고 1학기 때도 별 문제 없이 성실하게 공부하던 승호였다. 반 분위기가 어떠한지 모르는 담임은 최근 지각과 무단 조퇴가 잦은 승호의 상태를 사춘기에 따른 방황 같은 걸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번 교평 점수가 안 좋은 거 알고 있지? 이번에 중간고사도 시작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하지 않으면 이제까지 좋은 성적 올린 거 다 깎아먹을 수도 있어. 신경 좀 써라 응? 오후 수업엔 들어올 수 있지?"

    "예, 그럴게요. 예. 예."

    담임의 말에 대충 대답하면서 승호는 수화기를 놓았다. 머리가 멍멍하다. 이대로는 오후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아프니까 모든 것이 서러워진다.어젯밤만 해도 실컷 싸우시던 부모님은 언제 나가셨는지 집은 텅 비어 있고, 아파 죽을 거 같은데 오후에라도 학교 나오라는 담임이 야속했다. 이럴 때 부를 친구조차 없다는 게 너무 서러웠다. 민태, 형석, 진영같이 1학기 때 잘 놀았던 친구들은 진유현과 오세준 패거리의 서슬에 눌려 승호를 외면한지 오래다. 전학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부모님이 아시는 건 죽기보다 싫었으니까.승호는 억지로 일어나 약상자에서 해열제를 찾았다.

    그날 자습시간, 어지러운 몸으로 교무실을 찾았다. 담임은 요즘 해이해졌다며 승호를 꾸중했지만 아직도 열이 있는 몸 상태를 보고 크게 혼내진 않았다. 그러나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는 승호의 부탁은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오늘 수업은 안 했으니 자율학습이라도 하고 가라는 것이다.열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웠다.그런가 하면 손발이 차고 식은땀이 자꾸 흐른다. 자신의 걸음이 비척대고 있다는 걸 승호도 알고 있었지만 몸은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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